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travelers_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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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있던 생각이
종이 위에 도면으로 표현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 속에
우리가 있다는 게 신기해요.
저는 10년 동안 패션 컨설턴트로 회사 생활을 했고, 작년부터는 프리랜서 활동과 동시에 작은 상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된 업무가 트렌드 분석과 리서치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하면서도 쉴 새 없이 리서치를 하고, 머릿속으로 그려온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발품도 많이 팔았어요.
4년 차 부부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22평 아파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279b6d88-754f-4681-a11e-a01a2d68791d.jpeg)
남편과 저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우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작은 소품 하나에도 주인의 감성이 묻어나잖아요. 집 안을 채우는 것은 천천히 할 수 있는 일이고, 배치에 따라서 공간의 용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 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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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따뜻한 그레이톤으로 가구나 중문 컬러를 맞췄어요. 현관문만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좁은 공간에서는 톤을 비슷하게 매치하는 것이 공간을 비교적 넓어 보이게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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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나 평상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수납도 가능하면서 실용적인 위치를 고려해보았을 때 현관이 좋겠더라구요. 잠깐이지만 편하게 신발은 신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서 단순히 오고 가는 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개방감을 주고 싶어서 벤치 위 부분은 유리로 시공하고, 반대편은 거울을 설치하여 넓어 보이게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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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따뜻한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전체적인 톤을 화이트&우드로 잡고, 포인트로 제가 좋아하는 톤 다운된 컬러를 활용했어요. 작은 샘플로 큰 면적을 상상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좁은 면적으로 샘플을 보는 것과 넓은 면적에 적용한 모습은 같은 제품/컬러이더라도 느낌이 확 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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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오른쪽으로 거실이 있어요. 처음 거실의 가구 배치를 고민할 때 저는 커다란 식탁을 놓고, 작업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친구들을 초대하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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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남편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 인만큼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TV도 시청할 수 있도록 소파와 TV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둘 다 괜찮은 생각인 것 같아서 접점을 찾아서 거실을 구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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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소파를 두고 배치를 새롭게 하여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들었어요. 거실 한구석에 작게나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주방에 애매하게 갈 곳을 잃은 수납장을 데려와서 작은 홈카페를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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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화장실과 함께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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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베란다에 두고 사용해야하는 애매한 구조라서 공간이 단절되는 느낌이 들고 좁아 보였거든요. 공간의 효율성을 생각해 확장 시공을 하면서 방과 연결되는 오른쪽 복도 벽에는 투톤으로 도장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톤 다운된 그린 컬러인데 처음엔 벽지를 생각했지만 마음에 쏙 드는 컬러를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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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후드 쪽에 철거할 수 없는 내력벽이 있어서 유리로 가벽을 연장하여 안쪽으로 냉장고를 숨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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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자 형태로 주방을 만들어서 식탁 없이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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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간도 그렇지만 깔끔하면서 따뜻하게 완성된 주방이 참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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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방은 더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엄청 노력중입니다:D
F/W 컬러로 표현된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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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할 공간은 안방 침실이에요. 안방은 저를 가장 힘들게 한 공간이에요. 제가 저를 힘들게 했을 수도 있고요ㅎㅎ 안방도 마찬가지로 도장을 하기로 했는데 컬러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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