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maymihye
일상 속에서 삶의 영감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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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저는 외국계 소비재 기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남편은 디자이너예요. 도화지가 된 상태 집에서 2년간 살면서 조금씩 저희가 좋아하는 것들로 공간을 채워 나가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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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모토는 편안하고 기분이 좋을 것! 그리고 곳곳에 크고 작은 디자이너 작품들을 배치해 일상의 영감과 위로를 주는 공간일 것! 이 두가지예요. 함께 둘러보면서 공간에 묻어난 포스트들을 찾아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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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25평이에요.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라서 전체 시공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하고 싶은 것들의 대부분을 시도했어요.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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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의 단점인 소음을 줄이고 또 공간을 구분하고 싶어서 현관엔 중문을 설치했어요. 망입 유리를 넣어서 아주 답답하지 않으면서 내부 공간이 보호될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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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이 있는 아파트라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공간엔 복도가 있어요. 그냥 두기엔 심심해서 좋아하는 김용익 작가의 그림을 선물로 받아 벽에 걸어두었어요. 반복되는 모던한 도트가 묘하게 집 안의 생동감을 줘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하루의 반을 함께 지내는 편안한 공간
![(첫번째 배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8653ab9c-0779-46aa-b482-050e367bbeda.jpeg)
가장 아끼는 공간이라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거실이에요. 이 곳으로 이사오면서 커다란 테이블을 두는게 로망이였어요. 그래서 베란다를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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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간에 크고 동그란 테이블을 배치했어요. 매주 토요일 늦은 아침, 나무가 드리워진 창가 식탁의 풍경을 가장 좋아해요. 계절마다 바뀌는 창 밖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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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남편이 디자인 작업을 많이해서 테이블 위에 컴퓨터를 올려두었어요. 공간을 해칠까봐 고민이 되었는데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과감히 테이블로 끌고 나왔습니다.
가을맞이 거실 가구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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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계절에 맞춰 거실 소파 배치를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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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를 창가를 배치했는데 의외로 집에 들어오면 정면으로 보이는 낮은 소파가 공간도 더 넓어 보이고 창가 뷰도 시야에 더 많이 들어와서 만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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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공부하고 책 읽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어 테이블을 거실 정면에 두었습니다. 커다란 테이블이 정 중앙에 오고나서 저희 부부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저녁, 테이블에 앉아 시간을 더 많이 나눠요,. 거실에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생활도 같이 바뀌게 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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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는 김환기 작가의 파리 전시회 포스터입니다. 가장 좋아했던 김환기 미술관 전시회에서 직접 구매해 거실 중앙에 걸어두었어요. 화이트톤의 테이블의 테이블 의자들이 컬러풀하기때문에 담백한 색감의 포스터를 배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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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반대편에는 TV를 두었어요. TV를 보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작은 사이즈의 앙리 마티스 포스터로 주변을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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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장 옆에는 잡지를 넣을 수 있는 작은 수납함과 개성이 있는 조명을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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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주방을 구분해주는 가벽에는 선반을 설치해서 좋아하는 소품들을 올려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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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항상 그릇이나 소품을 구매하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그릇들과 책자들을 배치해두었더니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선반 위에는 브린트베이커리에서 구매한 김소현 작가의 ‘Boutique Landscape’ 시리즈 중 하나인 작품입니다.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이 좋아 걸어두었어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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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반대편에 위치한 주방이에요. 평수가 크지 않은 편이라서 타일과 싱크대 모두 화이트로 통일해 깨끗한 느낌을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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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뒤에는 아일랜드 식탁을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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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배치해 복도와 주방의 공간을 구분지어주고 요리할때 조리대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마치 ㄷ자 주방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밥솥과 전자레인지는 아일랜드 식탁 안에 수납해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안에 숨겨두니 깔끔해보여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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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식탁 위 빈 벽에는 좋아하는 작가 박서보 그림을 구입해 걸어두었는데, 박서보 작가와 김용익 작가는 서로 사제지간이라서 그 사실을 알고 보면 그 배치가 더 재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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