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blurpk
중성적이고 절제된
인더스트리얼한 무드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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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아하는 일이 정말 많은 편이에요. 요리하기, 음악듣기, 영화보기, 게임하기 등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혼자, 때로는 남편과 함께 즐기고 있어요. 물론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가구나 패브릭, 소품들을 구경하러 다니는 일도 제 취미 생활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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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편 모두 직장이 서울에 있어서,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대중 교통의 접근성이 높은 곳을 찾고 있었어요. 두 식구이긴 하지만 넓은 공간에서 살고 싶어서 무조건 30평대 이상을 찾았는데 예산에 맞추려니 경기도쪽으로 알아볼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출퇴근 1시간이 가능한 위치에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찾게 되어 입주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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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이미 발코니확장이 되어있는 상태였고, 샷시도 깨끗했어요. 다만 주방의 공간이 좁아 베란다를 확장하고 가벽을 철거하는 등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몰딩 철거나 다른 방의 낡은 부분들을 전부 시공해서 총 3800만원 정도 들었어요.
좁은 공간은 화이트로 넓어 보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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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집에 비해 좁은 편이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타일은 거실과 같은 타일로 골라서 중문을 열면 이어지는 느낌이 나도록 연출하고 벽과 신발장 모두 화이트컬러로 공간이 답답해보이지 않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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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도 역시 화이트컬러로, 공간활용에 좋은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어요.
넓은 거실을 활용한 가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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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0평형대 아파트 중에서도 유독 거실이 넓은 구조로 나온 집이었어요. 거실과 주방이 길게 이어지도록 리모델링을 했는데, 저희 집에 와 보신 분들은 40평대 같다고 할 정도로 탁 트인 구조를 갖고 있어요. 거실, 주방에 맞바람이 쳐서 채광은 물론이고 환기도 정말 잘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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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린 타일이나 화산석 등 단단하면서 차갑고 질감이 살아 있는 매트한 느낌의 석재를 좋아해요. 컬러감도 그레이나 블루 계열을 선호하구요. 그런 제 취향을 딱 적절히 섞어 그레이색 포세린 타일로 바닥을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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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가로 폭이 넓어서 소파를 벽에 붙이지 않고 배치했어요. 낮은 높이의 하드한 쿠션감이 거실 중앙에 두어도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울려요. 또, 패브릭 소파라 세탁도 가능하고 커버 탈부착도 가능해서 분위기를 또 다르게 바꿀 수 있어요. 가성비 하나만큼은 최고인 소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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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앞에 깔린 카페트는 이곳 저곳을 알아보다가 찾은 제품이에요. 시중에 나오는 패턴들은 다 거기서 거기고, 조금 예쁘다 싶으면 너무 비싸거나 사이즈가 안 맞는 것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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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카페트는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면서 다양한 패턴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더라구요. 가성비 및 흔치 않는 디자인의 카페트를 찾는 분들께 추천하는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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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 쪽에는 다이닝 공간이 있어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거실 공간이 넓어서 식탁을 놓을 자리가 충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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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방을 대면형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거실과 길게 주방이 이어져 있어요.
상부장을 없앤 대면형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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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과 가장 달라진 공간이 바로 주방입니다. 처음 집을 봤을 때의 주방 모습인데, 거실 맞은편에 가벽이 세워져 있었고 그 뒤로 주방이 좁게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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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_주방)
조리공간을 넓히기 위해, 가벽을 철거하고 오른쪽에 있던 뒷베란다도 확장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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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 훨씬 더 넓어진 주방이에요. ㄷ자 주방 구조에 인덕션과 후드를 거실쪽으로 설치해 대면형 주방을 완성했어요. 요리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이렇게 바꾸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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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장은 과감하게 없애고 부족한 수납공간은 주방 옆 키 큰 장을 맞춤으로 짜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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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제작으로 냉장고 자리도 만들어 넣었고, 수납장에는 식료품이나 잡동사니를 보관하고 있어요. 제가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 재료들이 정말 많은데도 아직은 전혀 부족함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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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가득 채워 수납장을 만들면 공간이 답답해보일 것 같아, 한 쪽은 낮게 디자인했어요. 덕분에 또 다른 선반이 생겨, 홈카페를 즐길 수 있는 가전제품들을 올려놓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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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방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조명이에요. 나무 선반 아래에 제가 좋아하는 노란 조명을 설치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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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초대했을 때 거실에 있는 다이닝식탁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은데, 쨍한 형광등빛은 별로 안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선반 아래에 조명을 설치했는데 무드등 역할도 하면서 간단한 주방일도 가능해서 매우 실용적이에요.
포근한 휴식의 공간,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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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저희의 휴식공간인 침실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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