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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grapenwine
거창한 인테리어보다
집다운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사진을 통해 만났고 사진을 통해 가까워진 저희 부부는 모든지 손으로 하는 걸 좋아해요. 저는 프랑스 자수를 취미로 하고 있고 남편은 흑백필름 사진을 취미로 가지고 있어요.
저희집은 오랜 연애기간 동안 남편과 그려온 집의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미니멀한 삶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최대한 물건을 줄이고, 그 안에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는 공간을 추구했거든요.
거실과 주방, 베란다2개 방3개의 전형적인 26평 아파트에요.
흔히 있는 커다란 중문은 일부러 설치하지 않았어요. 대신 가슴 높이의 가벽을 세워서 공간을 분리시켰어요.
사실 거실 안쪽으로 책꽂이 겸용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그러면 두께가 너무 두꺼워져서 포기했어요.
미니멀한 삶
문을 열고 들어오면 모든 공간이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 집이에요. 거실은 워낙 작고 확장도 하지 않아서 러그와 테이블 서랍장이 차지하는 공간이 전부에요.
현관 가벽 뒤에는 소파대신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생활하고 있어요.
이곳은 식사와 차를 함께하고 서로의 취미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이에요.
보통 저는 자수를 놓고 남편은 책을 읽거나 종이접기를 해요.
테이블 위에는 남편이 찍은 사진이 걸려 있어요.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느낌이 집 안의 분위기와 잘 묻어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벽이에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얘기한 것이 바로 TV없는 거실이에요. 평소에도 TV를 많이 즐겨보지 않아서 서랍장을 두고 그 위에는 서로 좋아하는 것들을 가져다 놓았어요.
남편이 접은 종이접기, 아프리카 조각상과 캔들 워머,네팔에서 사온 조각상 등 서로 좋아하는 것들을 전부 올려좋으니 좁은 것 같지만 이것 나름대로 추억이 묻어나는 소품들이라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거실 반대편 모습이에요. 왼쪽은 서재로 사용하고 있는 작은방이고 오른쪽에는 주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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