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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ejuju2
안녕하세요. 4세 딸 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오래전부터 집꾸미기를 너무 좋아해서 소품으로 집을 꾸미기 시작했는데, 출산 후에도 얌전한 아이 덕분에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어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적이나 자료들을 찾아보는 걸 좋아해요.
34평의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온 지는 3개월정도 되었어요. 이전에 살던 집은 주택가여서 아이를 키우기엔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구요. 새로 지은 아파트여서 크게 시공한 부분은 없었구요. 마음에 들지 않는 벽면만 다시 도배를 했어요.
베이지톤의 따뜻한 거실
저희집 거실이에요. 처음에는 거실에 소파만 놓고 지냈는데 너무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식탁을 거실로 뺐어요.
식탁을 창문쪽으로 두니, 밥을 먹으면서 아이랑 밖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저희집이 탑층이라 하늘이 더 잘 보여서 너무 좋아요.
가구를 이리저리 옮기는 걸 너무 좋아해서 한번 바꿔줬어요. 벽에 있던 소파를 창가 자리로 옮겨봤어요.
이렇게 하니 소파에 앉아 햇빛 쬐기가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소파에 기대 하루종일 풍경을 바라봐요. ^^
창가에 있던 식탁은 소파가 있던 자리로 옮겨줬어요.
식탁을 이렇게 놓으니깐 홈카페 느낌이 나서 좋아요. 다만 식탁 뒤의 벽이 좀 심심해 보여서 큰 액자를 걸어 두고 싶었어요.
여기저기 찾다가 최근에 드디어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게 되어 걸어 놓은 모습이에요 🙂 휑했던 벽이 그림 하나로 예쁘게 채워졌어요.
화이트톤의 깔끔한 주방
거실 맞은편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주방 앞에는 작은 원탁을 하나 두었어요.
원래 식탁이 있던 자리였는데, 식탁이 거실로 가니 휑하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원탁을 두고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고 있어요. 가끔 꽃도 사서 화병에 꽂아두는데, 그럼 저만의 공간이 생긴 기분이 들어요.
저희집 주방은 ‘ㄷ’자형 주방이에요. 주방용품들은 최대한 필요한 것만 내어놓고 나머지는 다 넣어둔 채로 사용중이에요.
아일랜드 식탁 한쪽에는 홈카페가 있어요. 커피머신기랑 커피잔을 예쁘게 디피해놓고 쓰고 있어요.
저는 예쁜 조리도구보다는 제 손에 익은 것, 쓰기 편한 것들을 좋아해요. 그래서 신혼 초기에 썼던 주방용품들이 그대로랍니다.
아이와 함께 꿈꾸는 침실
침실에는 최대한 가구를 안 두려고 해요. 공간이 생각보다 좁기도 하고 침실은 좀더 깔끔했으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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