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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j__laon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결혼 1년차 신혼 부부입니다. 저는 현재 한복 디자이너로서 ‘라온 한복’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쇼룸 위치와 서핑이 취미인 남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집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복도 먼저 사-알짝 보여 드리도록 할게요. 현관으로 들어오면 남편의 서핑보드가 맞이해줍니다. 길이가 3미터 정도 되어서 세우지도 못한 채 눕혀두고 있어요. 애물단지라 놀리지만 색감 덕분에 나름의 포인트가 되어요. 복도를 따라 들어가보면 오른쪽이 거실, 왼쪽이 주방입니다.
키 큰 장은 모두 가라! 주방 BEFORE
이 집은 사실 이전 세입자 분께서 1년 반 정도만 지내신터라 전체적으로 깔끔했어요. 하지만 군데 군데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었죠.
기존의 주방도 깔끔하긴 하나, 상부장이나 하부장등이 저한텐 조금 과했어요. 키 큰 장들이 쫙 나열되어 있다보니 답답하게 느껴졌죠. 메인 등도 예쁘지 않았고요.
달라진 거실, 개.봉.박.두!
하얗고 깔끔하게, 그리고 좀 더 오픈된 느낌으로 변신한 주방을 소개합니다.
하부장과 최소한의 상부장만 남기고 모두 철거했어요. 덕분에 전보다 훨씬 넓어 보이고, 화사해졌죠. 공사 전부터 생각해둔 주방의 디자인이 있었기 때문에 타일이나 싱크대를 고르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어요.
하지만 자동식 소화기 설치나, 싱크대 상판 대리석 두께 등 신경쓸 게 은근 많더라구요.
몇 업체는 싱크대의 상판을 화이트 대리석으로 진행하게 될 경우, 오염 때문에 관리가 어려울 거라고 말리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깨끗하고 하얀! 대리석으로 끝내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상부장이 있던 자리에 선반을 설치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이대로도 좋아서 설치하지 않은 채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후드 아래 창틀 또한 셀프로 변경해주었는데 조금 더 통일된 느낌이에요. 실은 남편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소소한 부분이었지만^^; 제 스스로는 정말 만족해요. 볼 때마다 기분좋더라구요.
사진의 제품은 비닐 정리 케이스 인데요. SNS에서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았던 아이템이에요. 물론 처음에 정리하는게 조금 수고스럽지만, 한번만 정리해두면 몇 개월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정말 유용하답니다.
주방의 식탁은 제가 정말 애정하는 가구랍니다. 저만의 홈카페가 되어주거든요^^
매일 이렇게 예쁘게 데코하며 지낼 수는 없지만, 시간 날 때마다 틈틈히 예쁘게 플레이팅하며 사진으로 남긴답니다:-) 다음은 거실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거실 BEFORE
처음 집을 보러왔을 때는 브라운 톤이었어요. 심하게 못나 보이는건 아니었지만 색깔때문인지 중후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복도부터 거실까지 아트월이 연결되어 있었어요. 철거 비용때문에 고민하긴 했지만 벽의 틈을 매번 청소하기가 힘들 것 같아 과감히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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