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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rebornym
클래식과 빈티지가
적절하게 섞인 느낌으로
집을 꾸미고 싶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양미술과 미술사를 전공하고 미술사 관련 글을 기고하거나 어린 아이들의 미술을 가르치며 프리로 일하고 있는, 올해 5살과 7살이 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대부분의 일상이 아이들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특별히 취미를 말하기가 쑥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일주일에 2-3번 규칙적으로 하는 운동을 제외하고는 유지가 항상 힘든(!) 집안일에 몰두하는 편입니다.
새로운 것보다 재구성을 통한 인테리어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의 빈티지에 국한되기보다는 미국식 빈티지나 한국의 고가구에도 관심이 많아요. 그것들이 서로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주기를 바랐고요. 나름의 역사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다양한 물건들이 얼마나 적절히 어울릴 수 있는지에 대해 흥미로움을 느껴요.
거실에는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미국 데니쉬 빈티지 스타일의 스탠드 테이블을 중심으로 꾸몄어요. 제가 오랫동안 탐내던 이 가구는 대리석 상판의 코너 테이블 위에 스탠드가 올라간 형태로, 분리해서 따로 사용할 수도 있는 제품이에요.
그리고 그 옆으로 영국 가구 브랜드인 ‘ercol’의 60년대 빈티지 소파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안락한 느낌을 주기를 바랐습니다. 60년대 디자인이지만 여느 소파에 비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디자인이죠?
맞은편에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거실장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공간의 중심에 TV가 있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TV는 안방으로 들이고 대신해 액자를 두었어요.
그 옆으로는 두바이에서 구입한 페르시안 러그에 아레카야자와 고무나무, 그린콩 등 다양한 식물을 두어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모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식탁의 역할
크지 않은 공간에서 주방과 거실을 연결하는 동시에 분리하는 역할을 식탁이 해주기를 바랐어요.
식사를 하는 용도 이외에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할 수 있도록 조금은 넉넉한 6인용 식탁을 사용하고 있어요.
예쁜 꿈만 가득하기를
아이들 방은 아이들의 장난감과 책장이 있는 놀이방과 잠을 자는 침실을 따로 분리해 공간을 배정했어요. 낮은 매트리스와 쿠션 등으로 편하게 잠들 수 있는 공간으로 심플하게 꾸몄습니다.
사실 가구를 선택할 때 기능성 보다는 심미적인 부분에 조금 더 치중하는 편인 것 같아요. 딱딱하고 날카로운 요소보다는 나무나 패브릭의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선호하거든요. 아이들의 장난감 보관함 또한 라탄바구니를 이용해서 전체적인 컨셉을 통일하고자 했어요.
네츄럴과 빈티지가 조화로운 침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안방 침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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