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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kure_jun
인테리어는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공간 탐험을 좋아해서 ‘실내디자인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상업, 주거공간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스토리의 우리집
서울과 멀지 않은 동네에 마음에 드는 신축 빌라를 찾았어요. 상담 중에 저희가 제안한 디자인을 건설사측에서 흔쾌히 받아주셔서 구조부터 마감까지 원하는 대로 디자인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에게는 더욱 특별한 집이에요.
공사가 이미 진행중이여서 저희는 설계만 제안했어요. 다행히 제 직업이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이라서 계획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공사 진행
하지만 현장상황에 맞게 조율하는 건 항상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점점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많은 이야기가 담길 장소라 생각하니 정말 두근거리더라구요.
평소에 마음에 들었던 마감재나 조명도 이것저것 실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간, 주방
거실 반대편은 주방입니다. 이곳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게 목표였어요.
주방 개수대를 아일랜드형으로 디자인했어요. 냉장고와 개수대, 조리대를 삼각동선으로 만들어 실용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주방과 어울리는 식탁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식탁도 볼트체방식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볼트체결방식이란? 용접이 아닌 육각렌치를 사용해서 누구나 손쉽게 조립, 해체가 가능한 방식
주방인테리어의 완성은 식탁 펜던트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심을 거듭해 고른 제품입니다. 질리지 않는 형태와 깔끔한 디테일이 마음에 들었어요.
주방 색상은 화이트가 가장 이상적이라서 생각해 줄눈까지 화이트로 선택했어요.
대신 오염방지를 위해서 내수성이 좋은 독일의 ‘아덱스’라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아일랜드형의 단점은 부족한 수납이에요. 주방벽은 상부장을 설치하면 되지만 아일랜드에 장을 설치하면 투박해보이거든요. 그래서 공사 초반부터 천정슬라브에 앙카로 고정했어요. 덕분에 튼튼하면서도 시선이 거슬리지 않은 멋진 선반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하고 아늑한 공간. 침실
침실은 저희에게 잠만 자는 공간이라서 간소하게 꾸몄어요.
침대 옆에는 비밀공간으로 안내할 것 같은 슬라이딩 도어가 있어요. 문을 열면..
호텔 같은 공간, 안방 욕실
안방 욕실이 나와요. 일명 ‘투도어욕실’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의 자랑거리에요.
흔한 구조는 아니지만 골조부터 계획한다면 가능해요. 세면대-샤워부스-변기 총 3개의 실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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