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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작고 아늑한
일본주택 컨셉으로 꾸몄어요.
안녕하세요. 일본 가정 요리 스튜디오와 정리수납 컨설턴트를 준비 중인 퇴직 희망자입니다. 무의미한 소유에 대한 허무함으로 인해 최근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에 빠져 독립 생활의 테마로 두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익숙한 우리 동네.
고교시절부터 10년간 이 동네에 살면서 느꼈던 익숙함에 이곳으로 다시 이사를 오게 됐습니다.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눈이 부실정도로 이어오는 환하고 따스한 햇살에 바로 이 집이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저희 집은 15평이에요. 처음 집을 봤을 때 인테리어 도면이 머릿속으로 그려졌어요. 일본 워킹홀리데이 기간동안 살았던 일본 주택 게스트 하우스의 청결함과 편리함은 가장 그립고도 바라던 거였어요. 그래서 그것을 인테리어에 착안하기로 했어요.
현관 비포&애프터
모든 인테리어 아이디어의 시작점인 현관의 작은 공간. 현관 오픈과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는 정면 화장실과 안방문이 신경쓰였어요. 택배원과 배달원에게 사생활을 강제 오픈하는 방식을 차단하는게 급선무였죠.
촌스러웠던 현관타일을 시공하고 답답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서 문없는 유리 가벽으로 시선을 차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니멀 리디아키친
독립의 이유이자 목적이었던 공간. 그래서 더 소중한 곳이에요.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곳이기도 하지요. 기존의 주방은 너무 어둡고 냉장고 두는 공간도 애매했어요.
인테리어 전문지식 무지랭이인 제겐 상상하기 힘든 스케일의 공사가 추가 되었지만 업체에게 꼭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특히 바꾸고 싶은 곳을 그림으로 그려서 참고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어요. 거실과 주방을 연결하는 오픈 바 스타일을 진행하기 위해 또 다시 수전을 끌어 옮기는 작업을 했죠.
그래서 탄생된 오픈형 주방! 싱크대는 기성제품을 이용하고 대신 주방 벽에 포인트 벽을 만들어서 완성했어요. 다크 그레이는 너무 색이 짙어서 한단계 가격대가 높은 라이트 그레이 싱크로 선택!
키가 작은 저에겐 상부장은 불편했어요. 그래서 모두 제거하고 대신 작은 원목 선반을 두었어요.
싱크대 오른쪽에는 원목 그릇장을 배치해서 부족한 수납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최근엔 그릇장 옆에 선반수납함을 두어 토스트기와 전기밥솥을 넣었어요.
그릇장안에는 좋아하는 그릇들이 정갈하게 쪼르르-
주방에 자연광을 많이 받아 밝았으면 했는데 기존 배치로는 어림도 없었어요. 대신 밤에 조명이 은은하게 퍼져서 분위기가 좋아요.
오픈형 주방에서 한눈에 보이는 거실!
전체적으로 시공할 때 기존의 집을 기억할 수 없도록 기둥을 제외한 모든 것을 뜯어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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