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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rhythm.j
결혼한지 5년차 아이엄마입니다. 신혼 때는 17평 정도 되는 오피스텔에서 살았었어요. 둘만 살기엔 딱 좋은 곳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동네도 동네지만 아이가 기어다닐 공간도 부족해보이더라고요.. 아이가 태어나면서 짐도 많아져 모아 둔 예산에 적당한 아파트를 알게되고 계약을하여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에요. 단지수도 작지만 저희가 계약할 즈음엔 다른곳보다도 시세가 저렴했기에 낮은 예산으로 32평대라는 큰 평수의 아파트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어요. 아마도 새 아파트만 찾았다면 25평대도 들어가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리모델링은 꿈에도 못꾸었겠죠..?
거실은 저희 집의 느낌을 잘 이야기해주는 공간이에요. 저희집은 아이방과 서재로 만들방을 제외하면 화장실까지 모두 노출 천장으로 시공을 했는데요, 아파트에선 노출천장을 매우 드물게 시공한다고 하네요.
노출천장을 하게된 이유는 화장실 덧방공사와 같은 비용절감도 있었지만, 오래된 아파트의 낮은 층고를 보안하기 위함도 있었어요. 실제로 층고가 낮으면 안정감은 있지만 집이 좁아보이는 느낌이 들잖아요. 노출천장을 하고 벽도 벽지를 제거하고 곰보벽 상태에 페인팅만해서 어떻게 보면 살짝 지저분해 보일수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네츄럴함이 있답니다^^
조명은 아이를 위해 주방, 화장실, 거실 모두 LED 간접 조명 시공을 했고 간접조명을 위해 거실부터 주방까지 한쪽벽면 위에 길게 철판으로 선반의 형태로 쭉 둘러 시공이 되었어요.
사실 선반은 아니지만, 그 위에 모자나 소품 같은걸 놓고 데코레이션을 하기도해요. 요즘 유행하는 행일플랜트나 달력 등을 자석 갈고리로 쉽게 달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다음으로 주방을 소개할게요. 공사를 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공간은 전업주부인 저를 위한 주방이었어요. 앞서 언급하던것처럼 오래된 아파트이기에 주방은 아주아주 좁고 긴 형태였어요. 좁은 공간에 부피가 큰 냉장고가 너무 부각되는 면이 있어 건축 분야에서 일을하는 남편의 아이디어로 파벽돌을 쌓고 횐 페인트를 발라 살짝 가려주었어요. 이 파벽돌 때문에 사람들이 저희 집 인테리어를 참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하부장의 옆면도 벽돌로 쌓아 가벽을 만들어주었어요. 그리고 조금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주는 역기억자 모양의 긴 주방으로 시공을 했습니다.
역기억자 모양의 긴 주방이라 배관이나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가스렌지 대신에 인덕션으로 교체했고 수전도 해외 제품인 그로헤 수전으로 직접 직구해서 시공했어요.
인덕션이 있는 쪽엔 상부장이 없는대신 렌지 후드만 놓고 시원하게 개방감을 주어 넓은 주방처럼 보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다음으로 안방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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