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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인테리어】 둘이 살기에 딱 좋은 15평 신혼집인테리어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_alleey_

집을 채우고 정리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이
뚜렷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제 결혼한지 한 달 된 새댁이에요:) 결혼 후 남편을 따라 타지역에 지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다닌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조금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라고 했고, 저 스스로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고민해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잠시 휴식기를 보내고 있어요.


작은 집부터 천천히

(도배 당시 거실 모습)
(도배 당시 거실 모습)

처음에는 큰 집에서 살고 싶었어요. 그리고 저의 집이 갖고 싶었구요. 그러다 미니멀리즘을 접하면서 ‘벌써부터 무리해서 큰 집, 내 집을 구할 필요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전세집부터 시작하자고 마음 먹었죠.

전용면적 49.97 ㎡에 방 2칸 화장실 1칸의 20년 된 집입니다. 아무래도 전세다보니 집을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바꾸는 건 내키지 않았어요. 전에 사시던 분들이 깨끗하게 사용하셔서 벽지와 스위치, 전구 교체만 했습니다. 비용은 60만원 정도 들었구요.


군더더기 없는 가구와 소품으로만

큰 꾸밈없이 무난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랬어요. 그리고 가벼운 집이고 싶었어요. 가구는 따뜻한 원목 느낌이 충만한 것들과 화이트 계열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골랐구요.

불필요한 가구는 두지 않았어요. 화려하고 값비싼 소품들도 없죠. 지극히 소박하고 가벼운 공간이에요.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저희 부부는 이런 밋밋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작은 소품 하나로 밝은 현관 만들기

현관부터 찬찬히 소개할게요. 유일하게 저희 집에서 셀프 시공한 공간이에요. 밝은 현관을 위해 나무 무늬의 신발장에 하얀 시트지를 붙여 리폼했습니다. 시트지 하나로 밝고 넓어보이는 현관을 얻었습니다:)

현관문도 함께 바꿀까 했는데, 지내다보니 그럭저럭 지낼만해서 그냥 두었어요. 여름을 맞이해 유칼립투스 한 단을 구매했어요. 저렴한 가격이지만 제법 양이 많아 나누어서 현관에 살짝 걸어두었어요.

신발장 위에 작은 향초를 두었답니다. 캔들홀더를 구매할까했으나 집에 사용하는 작은 종지 위에 향초를 올려두었더니 그럴싸한 모양새가 되었어요. 새로운걸 구매하려고 하기보다 집에 있는 물건을 활용해볼 수 없을까 먼저 생각해보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어요.

오래된 집이다 보니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데요. 색 바랜 두꺼비 집을 뽀얀 행주로 슬쩍 가려주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보기 싫은 부분을 가릴 수 있습니다.


맨 얼굴의 주방

현관을 따라 쭈욱 들어오면 주방이 먼저 나오는 구조에요. 시공없는 원래 그대로의 주방입니다. 작은 주방이기에 조리기구는 최소화하여 싱크대에 나와 있는 물건이 거의 없도록 했어요.

주방 안쪽에 작은 다용도실이 있는데요. 렌지와 밥솥 그리고 접이식 의자를 보관하고 있어요. 사진 좌측에 있는 가구도 접이식 식탁이에요.

식탁과 의자 모두 접이식이라서 공간 활용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두 접어서 따로 보관하니 보다 넓게 공간을 쓸 수 있죠.

정면에 보이는 그림 뒤에..보일러 조절계가 있어요! 집에 굴러다니는 상자에 엽서를 붙인 뒤 조절계 위에 슬쩍 얹어주었어요. 간단한 방법으로 액자 못지 않은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작지만 넓은 거실 활용법

주방 옆으로는 바로 거실인데요. 정말 아무것도 없죠? 에어컨도 최근에 설치한거라 이전에는 더 아무것도 없었어요. 과거에 저는 소품 사모으는 것을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늘어 놓는 것도 매우 좋아했어요. 그런데 이사와 퇴직 준비를 하며 제가 쌓아둔 물건들이 너무 많다보니 정리가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버리기’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미니멀리즘을 접하게 되었지요.

점점 비워지는 방들을 보면서 시원함을 느꼈어요. 이번에 이사하면서도 많은 것들을 버렸죠. 그런데 버려도 계속 물건이 나오더라고요. 언제쯤 딱 적당한 물건들만 남을까요? 그래도 신혼집에 물건이 많이 없어서 어지를 것도 없고 지나가다가 슥- 치우면 되기에 부담이 없어요.

거실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소파는 두지 않았습니다. 대신 커다란 베개를 등받이로 사용하고 있어요. 바닥이 차갑다고 느껴질 때는 매트를 깔아서 생활하고요. 여기에 작은 접이식 탁자를 두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작업을 할 때나 간단하게 식사를 할 때 사용해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냉장고 옆에 탁자를 기대어 보관해요. 그 옆에는 간단한 청소도구를 두었는데, 바닥에 먼지가 보일 때 바로바로 정리하는 편이에요.

거실장은 낮은 걸로 선택했어요. 덕분에 거실이 넓어보이고 바닥 생활을 하는 저희에게 딱 맞아요. TV장 오른편에는 가벼운 접이식 수납함을 두어서 노트북을 보관하고 있어요. 오른쪽 위에는 빛 바랜 인터폰을 가리기 위해 엽서 붙인 상자를 살포시 올려두었고요.

작지만 넓은 거실입니다. 언제나 이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다음으로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침실 공간을 소개할게요.


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mystylez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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