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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그럴듯한 비싼 것들은 없어요.
하나하나 제 손으로 만든 것들이고 손때 묻는 제품들이 많죠.
안녕하세요. 저는 10년동안 유치원교사로 지내오다 육아를 위해 과감히 그만두고 지금은 2살, 5살 두 공주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결혼 5년차 주부 박다영입니다.
손으로 만드는 건 뭐든지 다 좋아해서 저희집 가구나 소품 등은 거의 제 손으로 만든 것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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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이나 수영장 등 근린생활시설이 많고 넓은 곳을 찾아 최근에 이사했어요. 2년전 분양을 받은터라 집을 직접 볼 수는 없었는데요. 베란다 확장형으로 나온 집이고 방이 4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막상 사전점검을 왔을 때는 베란다가 확장된 거실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실이 좁아서 이사를 무척이나 고민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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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살다보니 창문이 많아 통풍과 환기가 잘되고 무엇보다 방마다 막힘없이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가 있어서 지금은 이곳에 오랫동안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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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사오면서 새로 산 물건은 거의 없어요.
필요없는 물건을 과감히 버리는 미니멀도 좋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쓸모없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었지만 맥시멈라이프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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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신축아파트라 리모델링은 따로 하지않고 줄눈 탄성 등의 기본적인 것만 했어요.
현관 양 옆으로는 모두 신발장이라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한쪽에는 청소도구와 유모차 등을 수납할 수 있어 좋아요.
현관문 왼쪽에는 스토리지보드를 설치해서 외출할 때 깜빡하기 쉬운 가족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수납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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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고 바로 보이는 공간이에요. 집에 들어오는 누구나 따뜻한 느낌을 받길 원했어요. 그래서 제일 먼저 고민하고 꾸민 공간이랍니다.
통로 이동이 쉽도록 폭이 좁은 철제 사이드테이블을 놓고 디퓨져를 두어 현관에 들어왔을 때 기분좋은 향을 먼저 느낄수 있도록 했어요.
공간활용에 초점을 맞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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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구조때문인지 34평이라고 하기엔 오히려 거실은 많이 좁은 편이에요. 이사를 오기 전부터 확장된 베란다에 긴 식탁을 놓고 북카페를 꾸미고 싶었는데 처음에는 속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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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손님이 오시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땐 식탁을 거실로 옮겨주어 분위기를 바꿔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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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해 계속 가구배치를 바꿔가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창가쪽에 소파를 배치했을 때는 거실 공간을 가장 넓게 활용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블라인드를 만지거나 창문 두드릴 일이 없어 좋고, 신랑이 누워서 TV보기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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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거실은 TV와 소파를 마주보게 배치했어요. 대신 작업실에 있던 이동식 테이블을 창가에 두었죠. 창문 쪽에 소파가 없으니 채광이 더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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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소파가 식탁을 침범하는 단점이 있더라고요ㅎ 각각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패브릭쇼파를 사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음식을 흘리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패브릭 느낌이 나는 가죽쇼파를 엄청 찾아서 구입했어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가벼워서 뒤로 잘 밀린다는 점이 조금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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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책장을 나란히 배치해봤어요. 이 책장은 원래는 아이방에 있었는데요.
이사오면서 책장을 거실로 빼고 나니 아이들과 책 읽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더라고요.
둘째도 아침에 눈뜨면 책부터 찾고 자기 전에도 엄마와 책 읽는 시간을 즐기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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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향집이라 채광이 좋아요. 앞뒤로 막힘이 없어 통풍도 잘되고요. 하루종일 햇살이 잘 들어와서 불켜고 있는 시간이 드물정도에요.
침실 속 시크릿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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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가족이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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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일어났을 때 산림욕처럼 기분좋은 푸르름을 느끼고 싶었어요.
그래서 침실에 붙어있는 작은 베란다를 정원으로 만들기로 했지요. 빨래를 널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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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테이블과 화분수납장을 만들어 놓고 철제의자를 배치해 원하던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봤어요.
바닥에는 데크를 깔고, 데크가 깔리지 않는 부분은 자갈을 깔아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했구요.
햇살 따스한 날엔 아이들과 함께 정원에 앉아 디저트도 함께 먹고, 아이들이 잠든 밤엔 신랑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요. 창가 쪽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할 때면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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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들은 제가 하나씩 하나씩 모으다보니 이렇게 정원이 되었어요.
큰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식물들에게 인사하며 물을 주는 직책을 맡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답니다.
정원을 만든다는 건 그만큼 더 부지런해져야한다는 걸 의미해요. 생각보다 청소도 쉽지 않지만 그 수고스러움이 의미가 있어요.
매일 관심을 가진만큼 예쁘게 자라는 식물들이 많은 감동을 주거든요^^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가득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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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이방으로 가보실까요? 아이방을 무채색으로 꾸며주는 집들도 꽤 있는데, 사실 아이들은 시각적인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그래서 저는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izoazo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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