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포근히 낮잠 잘 수 있는 집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결혼한지 5개월 막 지난 새댁이에요. 현재 코스메틱브랜드 디자인 일을 하고 있고요. 아기고양이 홍차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할게요.
신혼집이라 거주한지 5개월 정도 되었어요. 일에 지쳐 들어 왔을 때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화이트, 우드로 컬러를 맞춰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린넨, 러그 등으로 따뜻한 느낌을 더했어요.
따뜻하고 포근하게
먼저 거실 모습이에요. 신혼집 준비할 때 어떤 스타일로 집을 꾸밀지 많이 고민했어요. 한창 유행하던 북유럽 느낌의 가구나 스타일도 많이 보고 스크랩도 하기도 했죠.
확실히 이것 저것 많이 보다보니 슬슬 제가 원하는 방향성이 나오더군요. 한때 지나가는 유행보다는 내가 원하는걸 따르자고 결론을 내렸어요. 좁아도 따뜻하고 포근하게 쉴 수 있는 그런 장소를 상상하며 꾸며봤어요.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의 컬러와 재질 위주로 선택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우드, 화이트, 연한 베이지 컬러가 주를 이루게 되었죠.
요샌 쇼파 위에 천을 덮어두고 있어요. 홍차가 스크레쳐가 있음에도 쇼파가 맘에 드는지 자꾸 긁어서 천으로 급하게 덮어두었어요.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네요..
소파 맞은 편 모습이에요. 우드&화이트 컨셉에 맞게 원목 TV장을 선택했지요.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식탁
1달 넘게 기다려서 일본에서 건너온 식탁이랍니다. 오래 기다린만큼 기대도 많이 했는데, 정말 마음에 쏙! 들어요.
시중에 원형식탁이 거의 없더라구요. 직접 눈으로 보는게 아니다보니 크기가 어느정도 되는지 감이 안와서 식탁 도착 전까지 너무 크면 어쩌나 했는데, 정말 딱! 좋아요.
미니멀을 추구하는 주방
주방은 참 어려운 곳이에요. 미니멀이 잘 되지 않는 곳! 최소한으로만 꺼내놓고 살려고 노력하는데도, 많이 나와 있어요:-(
주방 공간이 넓은 편도 아니고, 보조 테이블도 없어서 상판 위 공간을 항상 정돈된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설거지 후 마른 식기들도 바로바로 들여놓고요. 수납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상부장 내부에 확장형 수납 랙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어요.
우드&화이트 침실
전체적인 톤은 거실과 동일하게 우드&화이트로 맞춘 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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