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 1월부터 한달여간 공사를 하고 2월부터 거주 중인 결혼 5주차 새댁이에요^^ 현재 부산 송정에 거주 중이며 부산에서 옻칠 작가로 활동하며 대학 외래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부산 송정바다가 바로 보이는 계획단지로 전원 주택지입니다^^
동네가 조용하고 산책하기도 좋으며 특히 작가활동을 위해 작업을 하는 저에게 너무나 딱 맞는 동네였습니다.
공예(가구디자인) 을 전공해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집 꾸미기를 좋아해요. 블랙&화이트의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좋아하구요 요즘은 식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여러 종류의 식물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인 식물 인테리어가 관심이 생겨 선인장과 화분으로 심플함에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를 선호합니다 ^^ 비밀스러운 공간까지 있는 저희 집을 공개합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다
부산 송정바닷가 근처에 있는 3층 빌라의 3층에 거주하고 있어요. 원래 24평형 빌라에서 혼자 거주 중 이었는데 결혼을 하게 되면서 24평 한 집만으로는 좁은 듯 하여 옆집까지 쓰기로 하고 지금은 두 집(?)을 함께 쓰게 되었습니다. 작업실도 같이 써야해서 공간이 부족하더라구요ㅠㅠ
두 집을 함께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고민 한 끝에 벽을 부수거나 하는 공사 없이 두 집의 현관문을 다 뜯고 한개의 현관문만 계단 밑에 설치하자는 결론을 낸 결과 이런 공간이 생겼습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오른쪽과 왼쪽 이렇게 두 집으로 나뉩니다. 저희끼리는 오른쪽을 1호짐 왼쪽을 2호집 이라고 불러요ㅋㅋㅋ 먼저 오른쪽 1호집을 소개할게요!
자연스러움이 묻어있는 1호집
1호집의 거실은 작업공간이 주 목적인 집이에요. 결혼 전, 제가 혼자 살면서 작업실겸 집으로 사용하던 공간이었어요. 이 집은 컴퓨터가 있는 서재방, 게스트룸, 작업 재료창고실 이렇게 3개의 방으로 있구요 부엌은 홈 카페로 꾸며져 있습니다.
우선 1호집은 거실의 천정이 지붕의 각도와 같이 설계해서 천고가 높고 특이해요. 바닥도 대리석으로 마감해 좀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거실 중간에는 2m가 넘는 우드슬랩 테이블과 벤치로 여러명이 와도 넓게 쓸 수 있는 테이블을 놓았습니다.
작업테이블 겸 독서 및 다이닝룸으로도 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직업 관계상 수강생이나 제자들 또는 동료 작가들이 자주 방문하거든요 ^^ 가구디자인을 전공하고 공예가로 활동중이라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 전체 인테리어 자제도 직접 보고 고르고 주문하여 집을 꾸미고있어요 ^^
거실 한쪽 벽면은 철제책장 2개를 구매해서 나란히 놓았어요. 책장은 원목이 아닌 무늬목 시트 마감이라 저렴한 제품인데 우드슬랩 테이블과 너무 잘 어울려 자세히 안 보면 같은 원목처럼 보이는 효과가 나더라구요 ^^ 하나에 12만원대 였는데 가격대비 대만족!!!
1호집은 특히 조명이 포인트에요~ 먼저 1호집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복도따라 설치되어 있는 레일조명!! 이 레일조명은 제가 구상하여 재료 하나하나 주문한 뒤 셀프로 설치한 조명이에요 ㅎ 나뭇가지도 직접 구하고 에디슨 전구와 레일용 전선과 소켓등을 주문하고 천정에 설치되어있던 할로겐 조명의 전선으로 레일을 연결하여 만든 조명입니다.
최근엔 봄을 맞이해서 우드슬랩 테이블 위로 테이블따라 설치 된 5구짜리 조명도 행잉식물들과 함께 꾸며봤어요 🙂
1호집 주방은 홈카페로 사용중이에요.
주방에는 핸드드립 도구들과 여러 종류의 차들이 놓여있어요 ~
작업하다가 중간중간에 커피도 마시면서 하는데 자꾸자꾸 손이 가게되는 1호집 주방이랍니다.
다음은 신혼향기 물씬 나는 2호집을 소개할게요 ^^
달콤한 우리의 2호집 ♬
2호집은 거실과 주방 침실, 그리고 남편과 저의 드레스룸으로 각각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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