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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미국식 리빙스타일을
제일 좋아했었어요.
중학교 때 꿈이 인테리어 디자이너였고 전공을 나중엔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어 미국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보영님. 그리고 미국에 있었을 때 파터리반 브랜드 스타일을 가장 좋아했다고… 그래서 이번 새로 이사 온 집의 컨셉은 자연스레 아메리칸 클래식으로 되었다.
20년 된 원목 현관문을 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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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보기 힘든 원목 현관문 보이시나요? 원목 현관문을 구하기도 힘들고 패턴 또한 예뻐서 니스칠만 하고 그대로 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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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제작 전에 인터넷에서 프랜치 스타일을 많이 찾아보았어요. 과하지 않는 곡선과 기존의 현관문과도 어울릴 수 있는 모양을 골라 만들었죠. 전실 등은 과감히 현대식 샹들리에로 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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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문 손잡이는 열쇠고리 없는 문고리인데 디자인을 위주로 찾다 보니^^ 그래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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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으로 들어와 왼쪽으로는 주방이 나와요. 완전 화이트 주방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미국식 리빙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 느낌을 살려 보려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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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다이닝 공간의 한쪽 벽면은 전부 붙박이장 형식으로 만들었어요. 요즘엔 수납장 손잡이를 많이들 없애는데 저는 통일된 스타일을 위해 달았어요. 컬러 때문에 고생한 생각이 나요. 지금의 컬러가 나오기 위해 시행착오가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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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닿기 힘든 부분은 유리장으로 나름 전시장을 만들었어요. 안에도 등이 있어 크리스탈 제품들이 이쁘게 보일 수 있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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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장과 하부 장의 스타일을 다르게 한 주방입니다. ㄷ자 구조로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을 한정된 공간에서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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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식사는 아일랜드 식탁에서 할 수 있도록 롱 체어를 두고 주방에 잘 어울릴 수 있는 투명한 유리된 작은 펜던트 조명을 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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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이 위아래가 같은 디자인이었다면 답답해보였을 것 같아요. 하단은 손잡이 형식으로 했는데 전에 보셨던 붙박이장이랑 통일감이 생기도록 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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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천장도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외국 사이트며, 어플 등을 사용해 많은 자료를 수집하면서 할 수 있었어요. 약간은 프렌치, 약간은 미국풍의 느낌이 드는 과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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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탁 등은 예전부터 눈여겨보았던 제품이었어요. 어떤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평면적인 느낌과 입체적인 느낌 둘 다 나서 더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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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제일 클래식함이 묻어나는 공간. 한국에서 찾기 힘들 것 같았던 식탁과 의자를 코즈니에서 득템했답니다. 아무래도 식탁과 의자에 있는 곡선의 느낌과 부분적으로 있는 장식들이 한몫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유행보다는 내 느낌 대로 만든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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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확장 공사를 했지만, 따로 분리한 거실과 발코니 형식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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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올 때 맞춘 소파는 10년 만에 천갈이를 해서 새롭게 탄생했어요. 천갈이해주신 분이 친절하게도 꺼진 스펀지 위에 새 스폰지를 덧붙여주셔서 탄탄하고 새것처럼만들어 주셨어요. 소파 뒷쪽으로 친정엄마가 선물로 주신 어느 작가분의 작품을 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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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옆으로는 아들들이 읽을 만한 책들을 둘 수 있는 간의 책꽂이를 두었어요. 거실에서도 책을 쉽게 닿을 수 있게 했지요. 거실 테이블은 바닥에 앉아서도 사용할 수 있는 부담 없는 높이의 좌식테이블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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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마루를 헤링본 스타일로 집안 전체를 시공했습니다. 바닥재 하나하나가 다른 색감과 다른 패턴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더 자연스러움을 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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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집이라 베란다의 구조도 곡선이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거실 사이즈보다 작아서 확장 공사를 해도 공간의 구분을 짓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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