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집도
자유롭게
뛰놀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남편과 남매둥이, 고양이 몽구와 살고 있는 유정님은 필로티 2층에 살고 있다. 쌍둥이라서 더 그럴까, 활동량 많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이 필요했고 운좋게 새로 분양한 아파트 2층에서 전세살이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지나, 이제는 우리 집이 되었다고.
우리 집이 생겼어요
지은지 2년밖에 안된 아파트라 크게 공사할 부분은 없었어요. 그래도 매매 이후 우리집이 된 기념으로! 분위기만 바꾸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도배와 몰딩은 업체를 통해서 했고, 나머지는 다 제가 셀프페인팅했어요. 몰딩도, 방문도, 중문도, 신발장도 모~두 우드였던 우리집을 새하얗게 만들었죠.
어서오세요
양쪽으로 신발장이 쭈욱 줄지어 있는 저희 집 현관이에요. 직접 젯소를 바르고, 칠하고를 반복해 완성한 공간이에요.
조금 중후해보이는 웨인스콧팅을 모두 떼어내고 싶었지만,, 떼어내면 꼭 샌딩 작업을 해줘야 한다는 전문가님의 말씀에 그냥 셀프 페인팅만 하는걸로 만족했어요. 손잡이는 빈티지 골드 컬러로 직접 구매해 교체했구요.
중문은 동네 목공소에 의뢰해 리폼했어요. 웨인스콧팅을 제거한 후 유리절단, 페인팅 과정을 거쳐 재탄생했죠.
중문을 열고 들어오는 입구에는 펜던트 조명을 달았어요.
아이들의 놀이터
베란다 창밖으로 나무가 보이는 거실이에요.
한쪽 벽면에는 코너형 소파를 배치했어요. 조립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지만, 빵실빵실한 쿠션감이 좋아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거실인테리어는 가구 배치를 다르게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어요. 어느 가구들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화이트가 주된 색상이라 변화를 주기 더 쉬운것 같아요.
최근에는 천장에 모빌을 달아봤어요. 제각각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는 모빌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지만, 저희집 고양이 몽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난감 역할도 한답니다.
소파 맞은 편 모습이에요. TV아래 예쁜 서랍장에 지저분한 콘센트, 전선, 셋탑박스를 쏘옥 숨겨 놨죠. TV왼편의 나뭇가지 장식은 아이들 등원길에 가지치기한걸 주워온거에요. 이렇게 유리병에 꽂아두니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었답니다.
필로티 있는 2층에 살아서 최고로 좋은 점은 층간소음 걱정이 없다는 거에요. 아이들이 하루하루 자라면서 움직임 또한 엄청나게 늘어나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에게 이 집은 자유로이 어디서든 퀵보드도 타고, 빠방이도 탈 수 있는 놀이터같은 공간이에요.
맘껏 뛰어놀아야 되는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구매하지않아요.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구매한 후 배치에 신경을 많이 쓰고요.
유리로 보이는 모든 것들은 아크릴이구요. 도자기 화분은 플라스틱으로, 침대는 아무리 뛰어도 스프링이 꺼지지 않는 라텍스 소재로 선택했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앉아서 머무는 곳이 바로 놀이터고 핫스팟이 되죠^^
침실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침실이에요. 슈퍼싱글 침대 두 개를 나란히 붙여 가족들 모두 한 침대에서 자요. 고양이 몽구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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