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보다 신혼집에 대한
로망이 더 컸어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학교와 직장을 거치며 5년 가까이 자취생활을 했다는 혜진씨.
원룸에서 지내다보니 집을 꾸미기엔 제약이 많아 엄두조차 내지 못해, 집에 대한 로망이 커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결혼한다는 긴장감보다는 신혼집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갖고 있었다고..
안녕하세요, 저만의 사진작가인 남편과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반려견 쪼맹이와 함께 살고 있는 결혼 1년차 새댁이에요.
신혼집을 꾸리면서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지식이 부족했던 터라 업체를 통해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하자도 많고 마감이 깨끗하지 않은 곳도 있어서 남편과 같이 여기저기 셀프 인테리어를 시도하게 되었네요^^
18년된 아파트라 전체적으로 뜯어내고 리모델링을 했어요.
집에 빛이 잘 들어오는 편이에요. 덕분에 그레이 컬러의 벽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곳은 거실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차가운 느낌의 가죽 쇼파보다는 패브릭 쇼파를 선택해 포근한 느낌을 살리려 했어요.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포근함이 느껴지면 하루동안의 스트레스나 피로가 훅~ 풀릴 거 같더라구요.
여행 중에 인물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에요.
쇼파 위 선반의 사진은 남편이 오스트리아와 포르투갈에서 찍은 커플과 노부부 사진이에요. 이 두 장의 사진처럼 커플에서 노부부로, 인생의 동반자이자 하나뿐인 친구로 함께 늙어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걸어놓았어요.
쇼파의 정면엔 액자와 식물, 미니트리 등을 놓아 두었어요. 반려견 쪼맹이도 보이네요^^
TV 위쪽의 선반은 추억이 깃든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남편과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신혼집 꾸밀 생각으로 데려온 아이들이에요.
맨 윗 칸에 담긴 드라이플라워는 제 부케를 받은 친한 언니가 100일간 말려서 깜짝 선물로 준거에요.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더 감동이었어요.
수리 전의 주방은 사실 굉장히 좁아보였어요.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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