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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들같이 귀여운 남편과 10개월 아들, 8살 강아지 로이와 함께 살고 있는 30대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애개육아와 살림에 진심이며 깔끔하고 정돈된 공간을 좋아하는 평범한 주부예요.
입주 전 집꾸미기에 앞서, 예쁜 집을 보고 비슷하게 꾸미기보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것들로 우리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봤어요. 각각의 공간을 꾸미면서 서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아가고 서로의 취향을 더 존중하게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같이 TV 보고, 마주 앉아 차 마시고, 잠드는 반복되는 시간들을 보낼 공간들이기에 더욱 신중히 꾸민 집을 집꾸미기에 소개하게 되어 기뻐요.
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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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25평
| 발코니 확장, 중문, 조명, 매트 시공
| 파티션 셀프 시공
| 약 500만 원 소요
| 내추럴 스타일
이 집을 꾸미며
이 집은 3달 된 신축 아파트라 깔끔한 상태여서 따로 손볼 공간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집들이에서는 저희가 기본적인 아파트 구조를 활용했던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모두가 칭찬하는 파티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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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의 특별한 점은 거실을 파티션으로 나누어 다이닝룸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거예요. 파티션은 이전 집 안방에 부부 침대와 아기 공간을 분리하는 용도로 잘 사용했었는데 여기서도 빛을 발하더라고요.
저희가 사용한 제품은 간살 디자인이라 거실 한가운데 놓아도 답답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공간 분리를 해주어요. 또 간살 사이로 보이는 그림이 전체적으로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가족, 지인들과 집들이를 할 때면 다들 파티션에 대해서만 물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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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파티션을 지금의 모빌 위치에 설치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파티션 높이가 우물천장에 맞는 사이즈라 할 수 없이 중간 지점에 셀프로 설치했습니다. 원하는 위치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예쁜 그림이 나와 만족해요. 파티션은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 제작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간 분리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아이템이에요.
|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꾸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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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가 다이닝룸을 구상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있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점은 거실에서 놀고 있는 아기가 잘 보여야 한다는 거였어요. 또 부모님들과 자주 왕래하는 편이라 식구 수를 고려한 테이블과 의자, 아이와 함께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쿠션 의자와 원형 식탁, 20평대 거실에 답답해 보이지 않는 적당한 높이의 책장, 큰 사이즈의 랜턴 조명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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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른 테이블과 의자는 모든 조건에 딱 맞는 한샘 포레 컴포트 6인, 책장은 이케아 칼락스입니다.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공간 둘러보기
| 넓은 거실을 활용하는 현명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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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거실부터 차근차근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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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션으로 거실과 다이닝룸을 구분한 특별한 구조는, 거실에 아기 놀이터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남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어요. 파티션 앞에는 TV와 소파를 두고 뒤쪽엔 6인 식탁 세트와 책장을 두어 용도를 달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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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아기를 감시하기 좋은 다이닝룸에서 영어동화 틀어주고 책이나 노트북을 하며 시간을 보내요. 저희 집 거실 배치의 가장 큰 장점은 아기가 노는 걸 다이닝룸에서 볼 수 있다는 거예요. 가끔은 서로 눈 마주치고 잘 있다며 사인을 주고받곤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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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을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이곳의 가구를 고를 때 신경 쓴 건 공간이 좁아 보이지 않게 하는 거였어요. 너무 큰 사이즈의 삭탁은 공간 차지가 많을 것 같아 3인용 소파 가로 사이즈와 맞는 제품으로 골라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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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룸을 만든 거실의 모습
| 기본에 충실하게 꾸민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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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드릴 곳은 기본에 충실한 ㄷ자형 주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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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리해도 깔끔하기 어려운 공간인 주방엔 최소한의 가전과 꼭 필요한 살림만 꺼내 두고 자잘한 살림들은 모두 수납장에 정리했어요. 아일랜드 식탁 앞에는 귀여운 원형 식탁을 두었는데, 이곳은 거의 아기 전용으로 쓰이고 있어요. 다이닝룸 식탁은 높이가 낮아 이유식을 먹일 때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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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컬러 포인트가 눈길을 사로잡는 주방의 모습입니다.
| 숙면을 중심으로 꾸민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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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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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숙면을 위해 어두운 분위기와 침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꾸몄어요. 암막 커튼과 블라인드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고, 포근한 호텔식 침구로 숙면의 질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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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침대 양옆에 조명이 있는 침대 프레임을 골라 호텔과 같은 편리함을 신경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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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의 안쪽에는 화장대가 있어요. 필요한 물건 외에는 모두 안에 넣어두고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엄마의 취향으로 채운 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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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엄마 취향’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아이 방이에요.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기에 가구와 소품 고를 때 가장 신경 쓴 곳입니다. 다행히 아기가 자기 방을 너무 좋아해 열심히 꾸며준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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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촌스럽지 않은 알록달록함을 컨셉으로 침대와 커튼은 질리지 않는 베이지 컬러로 선택하고 쿠션과 아기 장난감, 책등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덕분에 생기 있으면서도 차분한 방이 완성되었습니다.
| 원하던 중문으로 완성한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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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현관이에요. 집이 신축이었지만 중문을 꼭 설치하고 싶었는데, 구조상 3단 연동문만 설치할 수 있어서 고를 수 있었던 폭이 좁았던 기억이 나요. 걱정했지만 원하던 디자인을 달아 정말 만족스러운 곳 중 하나입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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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쁜 집도 좋지만 무엇보다 우리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꾸며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아무것도 없던 빈 공간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 지금의 소중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우리 집에 어울릴까’ 수없이 고민하며 가꾼 집이라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지금도 채워가는 중이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집꾸미기에 고민 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해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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