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살 진돗개,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배꾸누나입니다. 이번 집들이까지 해서 집꾸미기에서는 2번째로 집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전 집들이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더욱 강렬한 색으로 채운 공간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오래된 구옥의 변신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며, 두 번째 집들이를 시작해 볼게요! 이전에 소개해 드린 거실, 주방, 현관 등의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맨 아래의 버튼을 눌러 이전 집들이를 감상해 주세요.
집 정보
| 다세대 주택 27평
| 모던
| 전체 리모델링
| 약 6,000만 원
인테리어를 하며
| BEFORE
| 인테리어 포인트
자주 인테리어를 바꾸는 취향에 맞게,
저렴하지만 예쁘게 채우기
시선이 분산될 아이템을 정리하고,
컬러 포인트는 확실하게 하기
컨셉 컬러를 통일하여,
어디서든 연결성이 느껴지도록 꾸미기!
문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바깥에서 보아도 예쁜 인테리어로 만들기!
| 직접 만든 가구, 모듈 트롤리
자취방 꾸미기부터 지금 신혼집에 이르기까지, 워낙 집꾸미기에 진심이었던 저는 이번에 시공을 하며 남은 자재로 모듈 트롤리까지 만드는 경험을 해보았는데요. 주방 싱크대 상판을 시공할 때 인덕션 자리를 마련하느라 잘라낸 부분이 남아있었거든요.
그때 시공 업체에 대리석 상판 부분을 모서리만 라운드로 가공해달라고 요청드리고 받아두었다가, 사이즈에 맞춰서 파이프를 주문해서 직접 제작해 보았습니다. 하마터면 처치 곤란에, 그냥 버려질 자재였지만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새로운 가구가 완성되었네요. 지금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간 둘러보기
| 유일한 우드 톤 공간, 침실
BEFORE
그럼 침실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이곳은 최대한 아늑한 느낌으로 꾸미고 싶어, 다른 공간에 비해 우드 톤을 많이 사용했어요. 여기에 푸른 하늘과 초록색 나무가 돋보이는 베딩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침대를 넓게 쓰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침대 헤드를 따로 두지 않고, 머리 두는 쪽의 벽면 전체를 템바보드로 시공해서 침대 헤드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간접등을 달았더니 포근하지만 쾌적한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침실의 인테리어는 안쪽뿐 아니라 바깥쪽으로도 이어져요. 거실에서 바라보았을 때 예쁜 침실을 만들고 싶어서 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달고 아치 게이트를 만들어주었거든요. 이런 포인트 하나하나가 모여,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인테리어가 완성된 것 같아요.
| 세 가족이 모이는 작업방
BEFORE
다음으로 소개할 공간은 작업방이에요. 남편이 컴퓨터 방으로 쓰던 곳인데, 지금은 컴퓨터 방이자 배꾸가 쓰는 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꾸가 더욱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바닥에는 카펫을 깔아두었어요.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노란색이 돋보이는 책상은 제가 다이어리를 꾸미는 공간이에요. 투명한 수납장을 활용해서 다이어리 용품을 정리해두었는데, 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던 채널을 다이어리 꾸미기 채널로 바꿔서 영상을 올리고 있어요. 그래서 책상을 자세히 보시면, 촬영용 장비도 찾아보실 수 있답니다.
작업방은 사실 ‘술 방’으로도 부를 수 있어요. 사진 속의 빨간 냉장고는 제가 결혼하기 전에 사용하던 냉장고인데, 지금은 술장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에는 맥주가 그득그득 채워져 있어요.
이렇게 빔프로젝터까지 쏘면 홈바라고 해도 손색없는 모습이 완성됩니다.
| 컨셉추얼 그 자체, 드레스룸
BEFORE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드레스룸이에요. 바깥에서부터 노란 색감이 눈을 사로잡는, 컨셉추얼한 공간입니다.
저희가 활용한 드레스룸 아이템은 ‘왕자 행거’예요. 보통 왕자 행거는 2단으로 되어 있지만, 행거 업체에서 추가 봉 설치할 수 있는 부품을 구입해서 봉을 한단 추가했습니다. 짧은 옷들이 많아서 3단으로 활용하면 수납력이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행거는 원래 검은 커튼이 함께 있던 제품인데, 노란 커튼을 따로 구매해서 바꾸어 주었더니 저희가 바라던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완성되어서 만족스러워요.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잡았달까요?
드레스룸의 특별한 가구는 모듈 선반이에요. 원래부터 모듈 선반을 가지고 싶었는데 놓을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옷장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다 보니 나름대로 장점도 있어요!
| 팝아트가 떠오르는 화장실
BEFORE
화장실은 처음 남편이 이사 올 때 한 번 수리를 한 상태여서 나름 깨끗했지만, 10여 년쯤에나 유행하던 스타일이라 예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전체 시공으로 분위기를 확 바꾸어 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화장실은 집의 메인 컬러인 노란색에 블랙이 더해져, 장난스러우면서도 팝아트스러운 공간이 되었어요. 어딘가 힙한 느낌이 나기도 하고요. 이전에는 문을 꼭 닫아서 숨겨두어야 하는 곳이었다면, 지금의 화장실은 문을 활짝 열어두어도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가 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저는 제가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곳이 곧 저 자신이 된다고 생각해요. 외출할 때 그날의 코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하루 종일 집에만 가고 싶은 것처럼, 집이 더럽고 정신없으면 기분도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집을 항상 깨끗하고 밝게 만들려는 노력은 제 기분까지 신경 쓰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화사하고, 행복한 하루를 위해서요!
두 편에 걸친 집들이를 재미있게 구경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저는 집들이를 마쳐보겠습니다. 모두,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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