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스러운 두 딸과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SummerJ21입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구와 소품, 패브릭을 제안하고 배치하여 공간을 디자인하는 홈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이에요. 손님을 초대하여 요리하고, 커피를 내려 홈파티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만의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명상을 즐겨 합니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요.
오늘은 저희 가족이 사는 복층 아파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다락방이 있어 단독주택을 떠올리게 하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모두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집 정보
| 복층 아파트 35평
| 네오, 클래식 스타일
| 전체 리모델링 진행 후 셀프 리모델링
| 화장실, 주박, 바닥, 벽지, 조명 등 시공
| 약 6천만 원 소요
다락방이 있는 집
| 시공 내용은…
이 집은 탑층이라 층고가 높고 다락방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방에 아이의 놀이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거실 한쪽에 계단 시공을 하여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원래는 계단을 내려서 올라가는 구조라 위험할 것 같았거든요.
또 연식이 된 아파트이다 보니 주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였는데 주방 벽을 철거하지 않고 창문처럼 윗 부분만 창을 내어서 답답하지 않으면서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로 설계했어요. 덕분에 유럽의 기분 좋은 카페 같은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또 처음 이사왔을 땐 거실 화장실에 욕조가 있고, 큰 방 화장실에 샤워부스가 있었는데요. 거실 화장실은 샤워 부스를 선호하는 남편이 사용해서 욕조를 철거하고 샤워부스를 설치해주었어요. 또 아이들이 사용하는 큰 방 화장실은 세면대 아래에 단이 올라와 있는 구조를 그대로 살려 아이가 손 씻을 때 슬리퍼를 신고 벗지 않고 편리하게 스스로 씻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홈 스타일리스트의 TIP
| 라이프스타일을 살펴요
저는 먼저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보고 어떤 공간이 필요할지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저희 가족은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다이닝 공간이 굉장히 중요했고, 손님 초대도 많아서 다 같이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이 필요했어요.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이번 인테리어에서는 다이닝 공간에 힘을 주고 확장형 테이블로 홈 파티를 할 때에도 많은 인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하였습니다. 또 부부 침실은 가장 작은방으로 계획하였는데, 침실에서는 잠만 자다 보니 넓은 공간이 필요 없었기 때문이에요. 또 옷도 많지 않아서 드레스룸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좋은 인테리어는 삶을 고스란히 담는 공간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라이프스타일을 잘 들여다본 후 필요한 공간을 리스트 업하고 도면을 보면서 공간에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아이 장난감을 수납할 땐
저희 집엔 아이 장난감이 많고, 자잘한 용품들이 많아 리모델링 할 때 공간마다 최대한 수납공간을 만들려고 했어요. 특히 오래된 아파트에는 펜트리 공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작은 펜트리를 구성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저희는 안방에 드레스룸으로 있던 공간을 펜트리로 만들고, 계단 공사를 하면서 아랫부분을 작은 펜트리로 만들고, 청소기를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를 따로 빼어 청소 펜트리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처럼 수납공간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면 물건을 수납할 때 다양한 사이즈의 상자를 구입하고, 물건을 종류별로 분류한 뒤에 라벨링 하여 수납하면 정리하기에 쉽고 물건을 찾을 때도 편리해요. 수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쓰지 않는 물건을 주기적으로 비우기이지만요.
공간 둘러보기
| 과감한 집의 첫인상, 현관
그럼 현관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집의 첫인상이기도 하고, 작은 공간이라 다른 공간보다 과감하게 다양한 컬러를 담아 꾸민 곳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인 타일은 화려한 패턴이 있는 제품으로 골랐어요. 적은 면적이라 비용이 크게 들지 않았거든요. 중문도 올리브그린 색상 프렌치 도어로 골라보았습니다. 여기에 신발장은 전체적인 집의 스타일과 맞추어 클래식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몰딩으로 시공하고, 골드 손잡이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 유럽의 클래식함을 품은 거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거실은, 예전에 유럽 여행을 많이 했는데 그때의 영향으로 좋아하게 된 클래식한 감성을 담아 꾸민 공간이에요. 전체적으로 전기 공사, 벽지, 쉐브론 강마루로 바닥 시공, 페치카 몰딩 장식, 다락방 계단 공사 등의 시공을 했습니다.
이 공간의 3가지 포인트는 전기 벽난로 콘솔과 창문 형태의 거울, 그리고 샹들리에예요. 이 3가지가 거실에서 클래식함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해주거든요. 흔하지 않은 포인트들이라서 더욱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놀면서 시간을 보내요. 또 혼자 있을 때는 책을 읽곤 합니다. 생화로 장식한 화려한 모습이 잘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 창문을 내어 카페처럼 꾸민 주방
다음으로 주방을 소개해 드릴게요. 클래식한 스타일의 유럽 카페가 컨셉인 공간입니다.
먼저 주방은, 주방 공간과 거실 사이에 있던 벽을 반만 철거해서 창을 내주었어요. 덕분에 바깥 풍경이 보이는 카페 같은 분위기가 나죠. 창 아래에 제작한 아일랜드 식탁은 수납공간으로 사용하여 실용성을 높였어요.
다음으로 조리 공간을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호리병 모양의 벽타일이 클래식하면서도 로맨틱한 공간이에요. 주방이 넓지 않아서 상부장 한 분은 유리 도어를 선택하여 답답한 느낌을 덜어주었습니다. 또 하부장은 블루 그레이로 선택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했어요.
주방의 또 다른 포인트는 거실과 주방 벽에 아치 창문을 만든 거예요. 이 창문 덕분에 다이닝 공간에 앉아있으면 야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식탁 뒤에 있는 문은 다용도실로 이어져요. 문을 프렌치 도어로 바꾸었더니 식탁 위의 펜던트 조명과 더욱 잘 어울립니다.
다음 집들이로 초대합니다
지금까지 저희 집의 메인 공간인 현관, 거실, 주방을 소개해 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제 취향을 담은 공간과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 지면이 부족하여 소개해 드리지 못한 공간은 다음 집들이를 통해 소개해드리고 자 해요. 저희 집의 포인트인 다락방과 거실에 공간 분리를 해서 만든 홈 오피스, 아이의 상상력이 자라나는 아이 방과 놀이방, 그리고 작은방에 만든 아늑한 침실까지! 아직 남은 공간이 많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 집들이에서 뵐게요. 지금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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