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사고보니 사이즈가 맞지 않아 반품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텐데요. 인테리어도 비슷해요. 집에 어울릴 것 같아서, 빈 공간에 딱 맞을 것 같았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다른 가구와 전혀 어울리지 않고 심지어는 들어가지도 않을 때… 이렇게 생각하죠. ‘아 오늘도 돈만 날렸네.’
이런 실패 비용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정확한 실측과 3D 가상배치입니다.
실측하기
도면을 그리려면 먼저 실측이 필요합니다. 실측이란 말그대로 공간의 모든 길이를 재는 것을 의미해요. 집에 하나쯤 있을 줄자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실측을 할 수 있답니다.
기본적인 실측 방법은 간단해요. 공간의 가로 x 세로 x 높이 를 재면 됩니다. 추가로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유의사항을 함께 정리해두었으니 꼼꼼하게 체크해서 성공적으로 실측을 마무리해볼까요?
TIP 실측 전 노동 줄이기
– 아파트는 네이버/다음 부동산으로 평면도를 구할 수 있어요. 포털사이트에 나오지 않는다면 동네 부동산이나 경비실에 문의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 빌라, 주택은 인근 주민센터에서 건축물대장을 발급 받아 건축물현황도로 도면을 확인할 수 있어요. 임차인의 경우 신분증과 임대차 계약서가 필요하고, 건물 관계인이 아닌 경우는 동의서(위임장)가 있어야 발급 가능해요. 세움터(건축행정시스템)를 통해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지만 건물 소유주만 해당된다는 점!
3D 도면 그리기
3D 라고 하면 전문가들의 영역, 복잡한 프로그램… 이런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사실 조금만 찾아보면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어플, 웹사이트, 무료 프로그램 등 인터넷만 있다면 전문 프로그램 없이도 3D 도면을 만들 수 있답니다.
스마트폰 어플
장점
–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만 있으면 작업 가능해요.
단점
–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2D까지! 3D는 유료 결제가 필요해요.
– 장시간 사용시 휴대폰 발열 및 어플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있어요.
웹사이트
플로어플래너 (https://floorplanner.com/)
어반베이스 (https://www.urbanbase.com/)
장점
– 스마트폰 어플보다 더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어요.
–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해요.
– 배치에 사용할 수 있는 기본 가구 종류가 다양해요.
단점
– 일부 사이트에서는 직접 도면을 그릴 수 없고,기본으로 만들어져 있는 도면만 불러 와서 사용 가능해요.
3D 프로그램
스케치업 (https://www.sketchup.com/)
장점
– 곡선이나 비스듬한 천장 등 원하는대로 표현이 가능해서 자유도가 높아요.
– 실제와 100% 흡사한 모습을 미리 구현해 볼 수 있어요.
단점
– 초보자가 바로 사용법을 익히기에 조금 난이도가 있는 편이에요.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플로어플래너(floorplanner) 사이트를 활용하는 거에요. 회원 가입만으로 대부분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전문 프로그램 못지 않게 기능이 다양해요. 초보자가 쓰기에도 적당한 난이도고요.
이제 플로어플래너,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차근차근 함께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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