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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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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입니다^^ 거실과 중문 사이가 탁 트여있어서 휑 해보이는 느낌을 없애기 위해 가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망입유리와 웨인스콧팅으로 시공한 완성도 높은 셀프가벽 만들기~ 기대해주세요^^
먼저 필요한 목재의 도안을 보여드릴게요^^
나뭇결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마감을 위해 MDF 판재를 사용했는데요. 커터칼로 망입유리를 끼울 자리를 재단하여 주었어요. 3mm짜리라서 커터칼로 충분히 재단 가능합니다:) 이때 망입유리 보다 3~4mm 크게 구멍을 뚫어주세요.
그다음 가벽의 뼈대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유리틀을 재단한 겉 판재를 밑에 놓고~ 틀, 하단부 고정목, 망입유리 자리 순으로 조립하시면 된답니다:)
접착제로 1차 조립 후, 고정목과 유리틀 사이에는 ㄱ자 꺾쇠를 넣어서 튼튼하게 고정하였구요.
MDF 합판을 뼈대의 앞, 뒤와 좌, 우까지 덧대어 타카로 붙여줬답니다^^
뼈대가 된 스프러스 목재와 가장자리에 둘러진 MDF판을 아래쪽에서 본 모양이에요^^
뼈대와 연결하느라 타카를 박은 자리에 메꾸미로 메워주고, 상단과 하단에는 몰딩을 대주었어요.
가벽 아랫부분에 걸레받이 몰딩과 겹치는 부분은 걸레받이 몰딩 두께만큼 톱으로 잘라냈어요.
유리창 자리 테두리에는 MDF 띠몰딩을 둘러서 웨인스콧팅 느낌을 내주었습니다. 안쪽에는 유리를 잡아줄 수 있는 얇은 나무쫄대를 붙였어요.
어느 정도 가벽틀 조립이 완성되면 페인팅 준비를 합니다. MDF는 목재찌꺼기를 압축해놓은 재질이기 때문에 페인트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요~ 페인트 고유의 컬러를 살리기 위해 젯소작업이 필수랍니다^^
굴곡이 있거나, 좁은 부분은 붓으로 먼저 칠하고 넓은 면적은 롤러로 칠했어요.
가벽에 칠한 페인트는 팬톤페인트 멀티용으로 깔끔한 화이트 컬러는 Snow White 11-0602 TPX, 중간톤의 그레이는 Sleet 16-3916 TPX 입니다.
화이트는 차갑지 않고, 깔끔하게 나왔어요^^ 먼저 몰딩에 화이트컬러를 칠하고, 건조 후 다시 덧칠하여 총 2회 페인팅했습니다.
문 전체는 그레이컬러로 칠했는데요.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은 딱 적당한 톤의 그레이입니다. 몰딩과 마찬가지로 2회 페인팅해주었습니다^^
이제 가벽을 세워 유리를 끼워줄 차례~^^
유리고정을 위해 붙어놓았던 쫄대 위에 투명 실리콘을 군데군데 쏜 후, 유리를 끼워 넣었어요.
실리콘을 살짝 건조해놓구요~
그 사이에 나무 쫄대를 유리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문의 색과 같은 색으로 페인팅했습니다.
쫄대 위에 실리콘을 바른 후, 망입유리가 가벽에 고정되도록 붙였습니다~ 실리콘은 완전히 마르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쫄대 사이즈를 문틀에 꼭 맞게 재단하여 틀 사이에 끼운다는 생각으로 고정하는 게 좋아요^^
가벽 하단에 붙일 띠몰딩 틀도 따로 재단하고, 페인팅한 다음~
가벽 하단에 붙여두었어요^^
가벽 상단은 꺾쇠를 사용해서 벽에 고정하고, 아래쪽은 투명 실리콘을 쏘아서 고정했는데, 마침 몰딩 아랫부분이 안쪽으로 쏙 들어가 있어서 실리콘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마감되었어요^^
짜잔~!! 완성된 중문 가벽의 모습입니다^^ 정말 큰 결심하고 만든 망입유리 가벽! 자그마한 소품에 비하면 큰 스케일의 작업이었지만, 고생한 것 이상으로 보람도 있고 뿌듯하네요^^
가벽의 폭은 14cm라서 창틀 앞에 가벼운 소품을 올려놓을 수 있어서 좋아요. 개인적으로 이 정도 두께가 세워놓았을 때 허술해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는 적정한 두께 같아요^^
가벽 덕분에 거실이 아늑해졌답니다~^^
제작 비용도 함께 보여드리며 망입유리 가벽 만들기 방법 소개를 마칠게요. 다음 시간에도 멋진 셀프시공 사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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