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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꼬꼬지
여러분~ 혹시 아파트의 낡은 샷시 때문에 고민 많으셨나요?
20년도 넘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다 보니 낡을 대로 낡은 샷시를 처리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요. 샷시 교체비용과는 비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이동식 가벽을 만들어서 해결했어요^^ 베란다 샷시로 고민하는 분들 오늘 저와 함께해요~!
샷시를 교체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미운 샷시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분들을 위해 오늘은 베란다 가벽을 만들어서 샷시를 쏙~! 감춰주었습니다.
가벽은 이동시킬 수 있고요. 빗물이 들어와도 쉽사리 썩어버리지 않는 두꺼운 골조재를 사용해 오랜시간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골조재와 레드파인 루바를 준비합니다. 골조재 대신 각재를 사용해도 되지만, 베란다에 설치될 가벽이니 물에 강한 골조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골조재- 레드파인, 루바- 데크전용 루바
베란다 가로 세로의 사이즈를 정확히 재고, 디자인을 고려해서 도면을 만들어요. 그래야 필요한 목재의 사이즈와 수량이 파악된답니다. 그리고 나서 목재 주문서를 작성해주세요.
주문한 나무는 가장 먼저 베란다의 가로 세로의 크기만큼 원형 톱을 이용해서 잘라주는데요~ 저는 이동식 가벽을 만들 것이라서 총 3개의 가벽을 만들었어요~
사이즈에 맞게 재단한 골조재를 바닥에 놓고 가조립을 합니다.
가조립으로 목재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 놓고나서, 골조재의 연결 부위에 구멍을 내고 데크전용 나사못 64mm로 튼튼하게 고정해주세요~!
튼튼하게 고정된 틀 위에는 루바를 연결합니다.
루바는 전기타카를 팡!팡! 쏘아서 틀에 고정하면 된답니다:)
이렇게 첫 번째 가벽이 완성됐는데요. 벽의 가운데 부분에는 창문을 내었어요~!!
두 번째 가벽도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틀을 잡아주는데요~ 가운데에 창문틀이 보이시나요? 창문 부분의 짧게 잘린 루바도 고정할 지지대가 필요해서 창틀을 만들어 준 것이에요:)
두 번째 가벽도 완성~!
이렇게 총 3개의 가벽을 만들었어요. 이제 가벽들을 집으로 옮겨 설치하는데요~ 가벽은 이사할 때 이렇게 따로 떼어서 챙겨갈 수 있겠죠?
루바는 홈가공을 의뢰해서 끝과 끝이 맞물리게 되어있어요. 가벽끼리 홈을 잘 맞춰서 연결한 다음 망치로 톡톡 쳐서 고정해주세요:) 또 천장 가벽에 꺾쇠로 벽을 한 번 더 고정하면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나무 느낌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저는 화이트로 페인팅을 할 거라 바닥에 커버링 테이프로 보양했고요~
루바 홈에는 붓으로, 전체면은 롤러로 페인팅했어요. 방수페인트 화이트 컬러로 총 3회 진하게 페인트를 올려줍니다!
지금 보아도 진땀이 삐질 나오는 베란다의 변신 전 모습입니다~ 다행히 곰팡이는 없더라고요 ㅎㅎ 이랬던 베란다가..
이렇게 말끔하게 정돈되었네요:)
벽 전체를 다 가려 버렸다면 눈 부신 햇살과 사시사철 변하는 작은 동산도 감상하지 못했겠지요? 여러분도 저처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튼튼하고 예쁜 가벽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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