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 교토에 거주하고 있는 두 아들을 둔 주부입니다. 시드니로 어학연수를 갔을 당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어요. 약 3년간의 장거리 연애를 마치고 결혼해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따뜻한 계절에 찍은 저희 집 외관이에요. 신랑과 저는 처음부터 주문주택(땅을 사고 집을 짓는)을 선호했어요. 함께 인테리어 잡지 책을 살펴보다가 지금 저희 집을 만들어준 업체를 보고 여기다! 했던 기억이 나요.
주방과 거실이 한 눈에 들어오는 구조에요.
저희 집 1층 도면 이에요. 주방과 거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조금 독특하게 거실 천장에 나무를 넣었어요. 친환경 소재라 함께하고 싶기도 했고, 나무가 있으면 집이 확실히 따뜻하게 보이더라구요^^
중앙의 손잡이 달린 문이 현관과 연결되었는 문이에요. 중앙에 보이는 갈색 문을 열고 들어오면 주방과 거실이 한 눈에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탁 트여 있는 개방형이에요. 하지만 전부 터놓고 생활하기에는 불편할 것 같아 주방 수납장 폭에 맞춰 가벽을 설치해주었어요.
먼저 거실이에요. 낮 시간에는 해가 정말 잘 들어서 따뜻해요. 거기에 원목가구들을 두어 아늑함을 더했죠. TV위로는 선반을 만들어 액자와 여러 소품들을 올려 두었어요.
소파 쪽 공간이에요. 어떤 느낌의 소파를 구매해야 집과 잘 어울릴까 고민하다 발견한 가구에요. 원목 프레임에 블랙 가죽이 앤틱한 느낌이 있어 바로 구매했답니다:)
다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주방이에요. 저는 예전부터 아일랜드 키친을 만들고 싶었어요.
뒷모습만 보이며 요리하는 모습보다는.. 가족들과 대화하며 요리하는 환경을 꿈꿨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가족들도 자연스레 요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주방이 한 눈에 보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 깔끔함을 유지해야한답니다. 그래도 좋은 점이 더 많은 거 같아요. 가끔 아키토(첫째 아들)랑 마주 보고 쿠키도 만들고, 요리도 만들고 정말 신나고 행복해요^^
주방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왼쪽으로 보이는 갈색 문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나와요. 오른쪽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요.
2층 아들 방
먼저 도면으로 설명드릴게요:) 계단을 올라오면 보이는 모습이에요. 오른쪽이 저희 아들의 방이에요. 조금 특이하게도 문이 없어요. 덕분에 좀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죠. 하지만 아이가 좀 더 크면 만들어줄 생각이에요^^ 가벽의 왼쪽 공간에는 책상과 책장을 두어 신랑을 위한 서재로 만들었어요.
쨔쟌~ 도면이 현실로! 한쪽 벽에는 아키토(첫째 아들)가 좋아하는 컬러로 페인트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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