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밌는 일에 늘 진심인 ESTJ, 디지털 마케팅/광고 일을 하고 있는 5년 차 직장인입니다. 저는 요리, 그림, 디자인 등 손으로 하는 건 무엇이든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물론 집꾸미기도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
저는 부모님이랑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집을 고를 때 저보다는 부모님의 의견이 중요했어요. 부모님께서는 아직 직장 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지금 집은 직장과 가까운 아파트 중 가장 깔끔한 아파트여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 집은 31평에 15년 정도 된 아파트이고요. 저희 가족이 거주한 지는 7년 정도 됩니다. 집은 침실 3개(부모님 방, 내방, 오빠방),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고, 확장 공사가 안 된 집이라 거의 모든 방에 베란다가 있어요.
제가 소개해드릴 공간은 저희 집 중에서도 제가 생활하는 저의 방이에요. 저는 회사에 가지 않는 날이면,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음악 감상을 하거나 독서, 홈카페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유튜버 중에서는 ‘온도’님을 참 좋아해요. 제 방을 꾸밀 때도 그분의 인테리어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내 방의 인테리어 컨셉은?
부모님이랑 함께 사는 집이지만 방만큼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꾸몄어요. 컨셉을 굳이 이야기하자면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식물과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 그런 인테리어 말이죠.
가성비 가구와 소품으로 큰돈 들이지 않고 꾸몄는데도 방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가구와 소품 패브릭 조명 등 제가 일일이 구매하고 배치하면서 완성한 방이라 애착이 많아요. 또 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꾸민 방이라서, 홈카페, 홈오피스, 홈도서관 등 뭐든 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제 방을 소개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낮은 테이블 위에 모니터를 놓아 만든 저만의 영화 감상 공간이에요. 아직 마음에 드는 모니터 받침대를 찾지 못해서 맥북 박스를 놓아두었는데, 조만간 어울리는 제품을 구매해 멋지게 완성해볼 예정이에요.
모니터 위로 햇빛이 비치는 게 신경 쓰여서, 모니터를 둔 테이블과 책장 사이에는 최근 패브릭 포스터를 붙여두었습니다. 노을 진 한강의 풍경을 담고 있는 제품인데, 살짝 핑크빛이 돌아서 너무 예뻐요.
책장에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과 다양한 소품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보고 계신 이 공간은 베란다인데요. 제 방이 그리 넉넉한 평수가 아니다 보니, 가끔 베란다에 배치하는 가구가 생기곤 합니다.
모니터가 있는 곳 맞은편에는 침대를 두었어요. 이유는 제 방에 있는 가구 중 가장 부피가 크다 보니, 제 방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가구이죠. 침대 위에는 화이트 우드 선반을 달아두었고, 침대 옆에는 라탄으로 장식된 문이 달린 수납장을 두어 협탁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대 옆쪽으로는 원형 테이블과 라탄 의자 그리고 벽난로 형태의 선반이 있어요. 라탄 의자는 이케아에서 구매한 제품인데, 이 제품을 사면서 라탄 소품을 많이 들여오게 되었어요. 요즘 계절이 여름이다 보니 이런 소재에 더 끌리는 것 같아요.
화이트 원형 테이블은 저의 독서 공간이기도 하고, 업무 공간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홈카페 공간이기도 해요. 저는 커피를 내리고 디저트를 먹는 것만큼이나 테이블 위를 다양한 소품으로 꾸미는 걸 참 좋아한답니다.
가끔은 제 마음에 드는 테이블 보를 사서 깔아두기도 해요. 방 분위기가 꽤나 달라진답니다.
최근에는 1인 소파를 제 공간에 들였는데요. 리클라이너 역할도 하는 제품이라서 독서할 때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너무 편해서 가끔은 잠도 든답니다. 부드러운 색감에 어디에 둬도 찰떡같이 잘 어울립니다.
리클라이너 소파와 더불어 최근 제 방에 생긴 화장대예요. 우드와 화이트 컬러로 되어있어서 제 방 무드와 잘 맞는 제품입니다. 화장대 말고 책상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넓어서 그런지 수납력도 좋고요. 거울이 가로로 커서 그런 지, 방이 확 트여 보여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바로 벽난로 콘솔 공간이에요. 이 위를 다양한 소품들로 채워 넣는 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거든요.
콘솔 위의 소품을 바꾸고 싶을 때는 하나 버리는 대신 하나를 채워 넣는다는 식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집을 꾸밀 때 채워 넣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비워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비워내는 일을 먼저 한답니다. 채워 넣는 것은 항상 그 이후의 일이에요.
집 소개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의 방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저는 이번에 방꾸미기를 하면서, 비록 아담한 공간이고, 큰 비용을 들이지는 않았지만, 오로지 저의 힘만으로 제 공간을 꾸몄다는 게 참 뿌듯하더라고요. 그 자체로 참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방꾸미기를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의 사례를 보고 용기를 조금만 내보세요! 그리고 작지만 소중한 제 공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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