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4학년이 된 평범한 대학생 GeeOne입니다.
어릴 적부터 방에 콕 박혀서 해외 드라마나 영화 보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맛있는 거 먹으면서 영화감상 하는 걸 최고의 휴식으로 여기는 프로 집순이로 성장했어요 : )
요즘에는 서툰 솜씨로 만든 요리들을 예쁘게 플레이팅하고 맛있게 먹는 낙에 살고 있어요.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기왕이면 더 먹음직스럽게 차려서 먹자!’ 하고 결심한 후에 예쁜 그릇들도 사고 더 다양한 식재료도 사용해보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매일 똑같던 식사 시간이 어느새 행복한 취미 시간이 되더라고요 : )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언젠가는 제 방을 영화 속 주인공의 방처럼 꾸미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항상 경제적 여건이 충분치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저 나름대로 꾸며보겠다고 머리를 쥐어짜보긴 했지만, 곳곳에 곰팡이가 핀 어두운 암회색 엠보싱 벽지 때문에 아무리 예쁜 가구나 소품을 두어도 폐가 마냥 우중충 하기만….
그러다가 작년에 받은 재난지원금으로 도배를 새로 하게 되면서 제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인테리어를 조금씩 실현하게 되어 지금의 ‘화사한 방’이 완성되었답니다.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 인테리어,
재난 지원금아 고마워!
공간이 주는 힘, 다들 공감하시나요? 저는 작년에야 곰팡이 핀 벽지를 보며 아침을 맞이하던 날들 속에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병들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답니다. 팬데믹으로 더 강렬하고, 심각하게 실감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작년에 나온 재난 지원금을 몽땅 ‘도배’에 쏟기로 결정했어요.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답니다 : )
새하얀 도화지처럼, 깨끗한 저만의 공간에서 색깔들을 채워 나가며 마음의 평화를 얻었거든요.
공간 소개
빌라
✅ 3평
본인 방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엄마와 단 둘이서 살고 있는 빌라예요. 그리고 제 방은 저희 집에서 가장 넓은 ‘안방’입니다. 3평이에요.
처음에 이사 올 당시 제가 고등학생이었어서, 엄마가 공부하려면 무조건 공간이 넓직하고 해가 잘 들어야 한다며 안방을 내주셨어요. 그런데 정말 공간의 크기와 채광이, 심신의 안정에 영향을 주긴 하더라고요!
저를 위해 큰 공간을 주신 엄마께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에요 : )
침대 공간
: 패브릭으로 변신에 변신을
그럼 침대 공간부터 보여드릴게요!
최대한 깔끔했으면 해서 새하얀 차렵이불을 덮어둔 모습이에요.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이죠? ㅎㅎ
분위기가 질릴때면, 베개 커버를 바꾸어주고 있어요.
이건 최근의 모습이에요!
새로 산 나무 포스터의 푸르른 색감이 좋아서 거기에 어울리는 민트색 체크무늬 베개 커버를 매치해서 꾸몄어요.
볼때마다 상쾌한 피크닉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이라 정말 마음에 들어요! ㅎㅎ
머리 맡에 있는 창문을 열면 침대 위로 밝은 햇살이 들어오면서 마치 산 속 별장에 온 느낌도 들어요.
침대 아래쪽 공간
: 매거진랙으로 만든 아기자기한 분위기
침대 아래쪽에는 행거와 매거진랙을 두었어요. 행거는 오래돼서 내구성이 약해지는 바람에 옷 한 두벌만 걸어놓고 있어요.
하지만 옷과 가방이 여유롭게 걸려있는 모습도 매력있어서 옷걸이가 저절로 부러지기 전까지는 버리지 않을 예정이에요! ㅎㅎ
매거진랙은 제 방에서 유일하게 새로 산 가구인데, 실용적이고 예뻐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아래칸에는 옷이나 잡동사니를 넣어놨고 위칸에는 제가 아끼는 그릇이나 홈카페 용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한 쪽은 덮개를 열어놓고 장식장처럼 활용하고 있구요. 소품들이 아기자기해서 참 귀여워요.
상판 위에는 큰 거울과 여러 소품들을 두어서 화장대 겸 홈카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가끔씩 캔들 켜놓고 커피 한 잔을 하며 불 멍을 때린답니다.
책장과 책상 공간
: 패브릭으로 잡동사니를 가려 정리하기
다음으로는 책장과 책상이 있는 공간을 보여드릴게요!
책장도 중학생 때부터 쓰던 거라 많이 낡았지만 버리긴 아까워서 계속 사용 중이랍니다. 가구는 오래 쓸수록 추억이 묻어서, 점점 소중해지는 것 같아요. 사실 여기는 약간 지저분해서 보여드리기 부끄럽지만, 나름 깨끗하게 정리해보았답니다.
책장을 집에 있던 패브릭을 이용해 안쪽이 보이지 않게 가려보았는데, 가리고 싶은 수납 공간이 있을 땐 크고 작은 패브릭으로 가려보는 것, 정말 추천드려요 : )
책상은 최대한 단정하게 유지하는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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