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FUL ROOM
방의 구석구석마다 주인의 취향이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캐릭터 디자이너의 방. 화이트 벽에 화이트 가구로 바탕을 만들고 그 위에 하나하나 정성껏
진열하듯 꾸며져 있는 작은방, 함께 구경하실래요~?
안녕하세요! 저는 좋아하는 게 아주 많은 캐릭터 디자이너 마토입니다. 집꾸미기 이웃분들께 제 방을 소개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저는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며 귀여운 캐릭터 제품들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직업상 귀여운 물건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엽서와 스티커, 포스터, 인테리어 소품 등 이 세상 모든 귀여운 물건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34평의 아파트 중에 침실3인 저의 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이사 오기 전에는 어렸을 때부터 쭉 2층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어요. 단독 주택에만 오래 살다 보니 집도 노후되고, 난방비와 집 유지비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때마침 동네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 오게 되었어요.
아파트 생활은 처음이고, 고층에 살아 본 것도 처음이지만,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편리하고 좋습니다. 특히 동남향의 집으로, 겨울에 보일러를 세게 틀지 않아도 집이 따뜻하고 햇볕이 잘 드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인테리어 컨셉은?
화이트 바탕에 원색 컬러의 소품들을 잔뜩!
벽지 색과 가구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큰 틀을 잡고 너무 단조롭지 않도록 원색 소품을 이용해서 포인트를 줬어요.
Before
입주 전 가구만 몇 개 들어왔던 모습입니다. 가구 위치는 지금과 동일하지만 디테일이 많이 달라졌어요.
신축 아파트에 입주했기 때문에 방 컨디션은 깔끔했지만 벽지와 바닥 강마루 컬러는 칙칙한 색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작년까지는 가구만 배치해서 사용하다가 올해 초에 벽지에 흰색 페인트를 칠해줬습니다.
After
일단, 방이 너무 작기 때문에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가구배치를 하려고 노력했고 수납공간 또한 많이 만들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가구들은 많이 비싸지 않은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찾아보았어요.
수납을 위해 방에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침대도 수납이 가능한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방 구석구석 둘러보기!
방 입구
방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가구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틀을 잡고, 원색 소품을 이용해서 포인트를 줬어요. 방이 현관 바로 앞에 있어서 방문에 가리개 커튼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작업 공간
제가 방에서 가장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작업 공간입니다.
제일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집에서도 컴퓨터 작업을 할 때가 많아서 눈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을 책상 쪽에 많이 배치했어요. 모니터에는 책상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모니터에 부착되는 조명을 설치했어요. 제 방의 가구들은 심플하지만 소품들은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특징이 있어요.
벽면에는 좋아하는 엽서들로 꾸며 놓았어요!
제가 가지고 있던 스티커와 엽서, 그리고 제품을 살 때 딸려오는 택, 서비스 스티커 등을 이용했어요.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만년 캘린더는 벽면과 어울리는 컬러의 숫자판을 구입해서 매월 1일마다 새로 꾸미고 있어요.
키보드는 제가 구입한 키캡으로 바꾸었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요!
컴퓨터 위쪽에는 가성비 좋은 찬넬 선반을 설치해서 좋아하는 소품들을 올려주었어요.
일할 때 쳐다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빈티지 숍에서 구매한 탁상 달력입니다.
작지만 특이하고 귀여워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소품입니다.
작업할 때 드라마를 틀어 놓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편인데 집중하기 좋게 헤드셋을 이용하고 있어요. 사실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구매했는데 음질도 좋고 배터리도 오래가서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책상 옆쪽 벽에 설치한 조명은 펜던트 조명을 설치한 것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제품이에요.
전구는 스마트 전구를 설치해서 침대에서도 리모컨으로 밝기 조절을 할 수 있고 전원도 켜고 끌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한 제품이에요.
휴식 공간
휴식공간은 잠을 자거나 여가시간에 영화, 드라마 등을 볼 때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침대에 삼각 등받이 쿠션을 놓아서 소파는 없지만 소파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간단하게 침대에서 책을 보거나, 쿠션에 기대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볼 때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저는 낮은 베개를 선호해서 아주 낮은 경추 베개를 구입했어요. 보통 경추 베개들은 베개 커버가 잘 안 맞는데 이 제품은 사이즈도 커서 베개 커버 사이즈와 딱 맞아서 좋았어요. 저처럼 낮은 베개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저는 주로 하얀 불을 사용하고 있어서 블루, 그린 컬러의 쿠션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침대 벽면에는 벽걸이 블루투스 스피커와 제가 좋아하는 포스터로 꾸며 주었어요.
어두운 컬러의 격자 러그를 책상과 침대 공간 쪽에 깔아 주었고, 침대 바로 밑에는 작은 미니 러그를 놓아서 포근한 느낌을 주었어요. 장판 색이 방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요. 대형 러그는 방 분위기도 바꿀 수 있고 청소도 쉬워서 관리하기 좋았어요.
침대 바로 옆에는 모듈 협탁을 두어서 자주 쓰는 안경이나 리모컨 등을 수납하고 있어요.
이 제품은 책 모양의 멀티탭 보관함입니다. 책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멀티탭을 숨기지 않아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서 좋아요!
책꽂이가 따로 없기 때문에 책들은 수납장에 보관하고 요즘 자주 보고 있는 책들은 책상 옆 모듈 선반에 수납하고 있어요. 책을 꽂아 놓으면 밖에서 보이지 않아서 깔끔하고 꺼내기 쉬워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식물 공간
저는 초보 식물 집사이기 때문에 모두 초보들도 키우기 쉽다는 식물들만 구매해서 심어 줬어요.
물 주는 주기가 식물마다, 계절마다 달라서 수분 측정기를 이용해서 물을 주고 있어요.
흙에 수분측정기를 꽂으면 현재 흙의 수분 양을 알 수 있어서 초보 식물 집사님들께 매우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벽 꾸미기 공간
책상 옆 벽면은 경쾌한 느낌의 초록색의 코트랙을 설치해서 자주 매는 가방들을 걸어 놓았어요. 제 캘린더 플레이트 컬러와 비슷해서 방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수납장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인형들과 조명을 올려놓았어요.
이케아 수납장은 수납도 많이 되고 소품을 올려놓으면 방 분위기도 살려주는 멋진 아이템 이예요.
거울은 빈티지한 거울을 구입해서 초록색 페인트로 리폼해 주었어요.
벽에 걸어서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전신이 다 보여서 아주 유용한 거울이에요.
방이 작아서 꾸미는 데 제약이 많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한 소중한 공간이에요.
앞으로도 제 취향대로 조금씩 꾸며 갈 제 작은방의 변신을 기대해 주세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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