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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집도 넓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집꾸미기 꿀TIP

안녕하세요. 프리랜서로 일하며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N잡러 chemeenje입니다.

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취향대로 가꾸어진 제 방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며 일상에서 느낀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어요. 특히나 힘들었던 하루를 마치고 방에 누우면 방이 꼭 나를 안아주는 것 같은 위로를 받기도 해요. 내가 가꾼 방이지만, 방이 제 자신을 가꾸어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이유에서 저는 방 꾸미기가 정말 즐겁고 행복해요.

작지만 무한한 나의 3평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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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평대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요. 그중 제가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영역은 3평짜리 네모난 공간이랍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방이지만, 신중하면서 변덕스러운 성격 탓에 이 모습을 갖추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어요. 아직도 사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아 제 방은 현재 진행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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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 방은 따로 리모델링을 거치지 않았어요. 화이트 벽지에 화이트 몰딩으로 되어있어 어떤 인테리어 컨셉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었거든요.

인테리어 컨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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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은 제 변덕이 그대로 담긴, 여러 컨셉이 합쳐진 상태예요. 시기마다 좋아했던 인테리어 컨셉이 있는데, 그것들이 모여 제 방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다양한 분위기로 보이는 것 같아요. 원목과 유리, 모던과 빈티지가 공존하는 방이랍니다.

나만의 인테리어 팁은?

작은 방이다 보니 최대한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 제가 작은 방에서 살아가면서 작은 방 꾸미기에 효과적이었던 몇 가지 소소한 팁들을 위주로 제 방을 소개해 드릴게요.

01. 비워내고 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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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집들을 보면서 “도대체 짐은 어디에 있는 거지?”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도 짐을 많이 비워내고, 보기 싫은 짐들은 최대한 감추었어요. 제 방은 붙박이장이 있어 이 장을 최대로 활용했답니다. 옷부터 각종 짐들은 붙박이장에 다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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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이 없는 형태라 안쪽에는 플라스틱 서랍장을 따로 구입해서 넣어 옷 정리를 했어요. 붙박이장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앞쪽은 커튼을 달아 가려주었어요. 두툼한 원단은 방이 더 좁고 답답해 보일 수 있어서 살짝 비추는 시폰 소재로 선택했어요.

02. 낮은 침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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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만 두고 사용하는 방이 제 로망이었어요. 낡은 침대 프레임을 버리면서 로망을 실현했어요. 침대 프레임이 없는 만큼 공간도 확보되고, 배치도 조금 더 자유로워지더라고요. 시각적으로도 침대가 낮다 보니 방이 더 넓어 보여 작은 평수 인테리어에 더 효과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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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트리스 커버가 흘러내리는 느낌이 예뻐 보여 슈퍼싱글 사이즈 매트리스에 퀸 사이즈 매트리스 커버를 씌워주었어요.

03. 모듈 가구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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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선반이 제 방에 온 직후 모습이에요. 모듈 선반을 들였을 때 방을 꾸미며 가장 놀랐어요. 욕심내서 제법 큰 사이즈의 제품을 골랐었는데, 얇은 스틸 프레임에 유리, 오픈형 선반 형태를 갖추어서 그런지 방이 더 넓어 보이더라고요. 확 트인 느낌을 받아 신기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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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모듈 선반 주변에는 여러 소품들을 배치해 주었고, 현재도 계속 바꾸고 있어요. 아직도 가장 고민이 많은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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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CD와 LP를 모으고 있어서 음악이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04. 전신 거울 배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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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전신거울을 사용하다 아치형 디자인이 예뻐 보여서 바꾸었어요. 프레임이 없어서 굉장히 얇기 때문에 공간 차지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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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img>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거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울 자체도 마음에 들지만, 아치형 거울에 비추는 방이 새삼 예뻐 보인답니다. 또 제 방의 포토존이기도 해요.

방에 머무르는 동안 하는 일은?

제 취향대로 제 방식대로 마음껏 꾸민 공간인 만큼, 방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은데요. 보통 쉬는 날에는 식물을 돌보거나 인센스 홀더를 켜두고 휴식을 취하곤 해요. 물론 방에서 일에 몰두하는 날도 많지만요.

01. 반려 식물에게 애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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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img> & <거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침구> & <거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방에 햇빛이 강하게 드는 편이 아니고, 제 손이 닿는 식물마다 항상 죽어버려서 식물을 들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모든 식물이 다 햇빛 쨍쨍한 공간이 필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최근부터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을 들이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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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주는 인테리어 효과가 엄청 큰 것 같아요. 또, 파릇파릇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도 느껴요. 왜 ‘반려’ 식물이라는 말이 있는지 새삼 깨달았어요. 테이블야자, 아랄리아, 립살리스 쇼우 이렇게 세 친구들과 살고 있어요. 더 많은 식물들을 들여서 제 방을 미니 식물원으로 만들고 싶어요.

02. 디퓨저와 휴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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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에는 캔들이나 디퓨저가 없어요. 캔들과 디퓨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향기가 약해지는 게 항상 아쉽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인센스 스틱이나 팔로산토는 원할 때마다 바로바로 태워서 향이 진하게 나는 게 좋더라고요. 잘 준비를 마치고 하나 피우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03. 업무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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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을 할 때가 종종 있어요. 저는 집은 편하게 쉬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집과 일을 철저하게 분리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예외는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을 할 때는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어요.

CD를 틀고, 좋아하는 컵도 준비하고, 인센스나 팔로산토를 피워서 하기 싫은 일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에요. 노트북 옆 컵은 제가 직접 도자기 공방에서 만들었어요. 직접 만들어서 더 애착이 가는 컵이에요.

직접 만든 인테리어 소품

인테리어 소품은 당장 꼭 필요한 건 아니라서 문득 사고 싶은 게 생길 때마다 불필요한 소비는 아닌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갖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다 가질 수는 없으니 직접 소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01. 우드 코트 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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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원목에 고리를 달아서 코트 랙을 만들었어요. 진한 원목 색상에 금색 고리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 소품 중 하나예요. 벽에 붙여도, 문에 붙여도 너무 예뻐요.

02. 지점토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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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유행했던 지점토 DIY 소품도 만들었어요. 지점토, 아크릴 물감, 바니시, 붓이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서툰 티가 많이 묻어나지만 제법 귀여워서 마음에 들어요.

파스텔 톤 지점토 소품 몇 가지가 들어가니 방이 확 귀여워 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방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을 때 컬러가 있는 소품을 사용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03. 벽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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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img>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caption class=<침구>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방 곳곳에 등장하는 이 시계는 고장 난 시계를 리폼한 거예요. 원래는 선인장 그림이 그려진 유치한 시계였는데, 빈티지 시계처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시계를 분해해서 안쪽 시계 그림이 안 보이게 뒤집어서 그 위에 검은색 종이를 붙여 리폼했어요. 못 쓰는 물건을 한 번씩 리폼해 보는 것도 재미있고 새로워요.

집 소개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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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예쁜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방을 꾸미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공간을 가꾸면서 인테리어는 공간을 가꾸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더라고요. 내 취향을 알아가고, 힘들었던 하루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며 제 자신도 함께 가꾸어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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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제 방을 조각조각 내서 빈틈없이 보여드렸네요. 지금은 3평짜리 방이지만, 언젠가는 집 전체를 제 이야기로 가득 담아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 변화될 제 공간은 인스타그램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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