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부자인 회사원 ‘zezeroom’이라고 합니다. 저는 친구를 만나거나 나가 노는 걸 좋아하고, 하고 싶은 넘쳐나는 성격의 소유자랍니다. 방 꾸미기, 사진 찍기, 카페 투어, 식물 키우기, 산책하기, 셀프세차하기, 캠핑 등등 이 모든 게 바로 저의 취미예요.
요즘엔 식물 키우는 데에 빠져서 매주 화원에 가고 있어요.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아침에도 일어나서 식물들 물주는 시기를 매일매일 체크하고, 퇴근하고 와서도 식물이 잘 있었는지 확인해요.
말이 나온 김에 제 반려 식물들을 보여드릴게요! 지금 제 방에서는 코로키아, 문샤인, 블루스타펀, 아비스를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 제방에서 집 안 곳곳에 바질, 라벤더, 하트호야, 올리브 나무 등등이 있어요.
예전부터 예쁜 공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타입이라, 주말마다 카페에 가는 게 취미였어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작고 예쁜 카페는 잘 못 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때에 이사를 오게 되었고, 이사 온 집을 꾸미다 보니까 집꾸미기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거 같아요.
이번에 가족이 이사 온 집은 올해 새로 신축된 아파트이고,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그리고 거실과 주방으로 이뤄져 있어요. 총 30평 대의 집이고, 제 방은 3평 정도 됩니다.
창고가 있는 3평 내 방
저희 집 침실 3개 중에 가장 넓은 안방은 부모님이 쓰시고, 저는 작은방 두 개 중에 제 방을 고를 수 있었는데요. 방 하나는 다른 하나에 비해 조금 더 넓고, 붙박이장도 있고, 정사각형이라 공간 활용도 좋아 보였어요. 그리고 다른 방은 조금 더 작고 직사각형 모양이라 공간 활용이 좀 어려운 점이 있지만, 오로지 저 혼자 쓸 수 있는 창고가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저는 두 번째 방을 선택했는데요. 그 이유는 캠핑과 셀프세차 등 저의 취미 관련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있다는 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기 때문이에요.
화이트 인테리어에 소품과 식물 더하기!
전반적으로 화이트 인테리어에 소품이나 식물 등으로 포인트 색상을 주는 편이에요. 원래도 스타일이 화려한 거를 좋아하기보다 깔끔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고, 식물들과 귀여운 소품들을 좋아해서 하나씩 들여놓다 보니 그런 컨셉이 나오 게 된 것 같아요.
방 소개를 하기 전에 먼저 제 방을 꾸미는 데 든 예산부터 말씀드릴게요. 총 7~80만 원 정도 든 것 같습니다. 침대 프레임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새로 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먼저 이곳은 제가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즐기는 곳입니다. 저는 반타원형의 테이블을 두었는데요. 사각형 테이블은 작은방이라 너무 답답해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았고, 원형 테이블은 공간 활용이 좀 어려울 것 같아서 반반 섞인 테이블로 선택했더니, 너무 마음에 듭니다.
침대는 이사 오기 전부터 쓰던 거라, 혼자만 우드네요. 올 화이트도 괜찮을 거 같지만, 프레임 색이 연한 우드라서 나쁘지 않은 거 같아 잘 쓰고 있어요. 대신 침구를 화이트로 맞춰주었습니다.
이번엔 옷장입니다. 이 방은 붙박이장이 없어서 옷장이 꼭 필요했는데요. 공간이 작다 보니 여닫이 옷장보다는 미닫이형 옷장이 더 좋을 거 같아서 사게 되었어요.
옷장 옆에는 낮은 화이트 수납장이 있어요. 원래는 모듈 선반으로 사고 싶었지만, 책이나 저의 잡다한 물건들을 보이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선반이 필요해서 저 선반으로 사게 되었어요. 낮은 형으로 구매한 덕분에 위에 소품들을 올려놓을 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창고는 사진을 찍어서 보여 드리고 싶은데, 워낙 짐도 많고 작은 창고라 사진을 찍기가 어렵네요. 이곳에는 별도의 가구는 없어요!
이제 제 방은 모두 둘러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 방의 소소한 매력 포인트를 하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창문 밖 뷰인데요. 제 방은 정동향이라 아침에는 햇빛이 너무나 잘 들지만, 오전 9~10시만 돼도 해가 넘어가서 그 이후로는 해가 안 들어와요. 그게 정말 아쉽지만, 바람도 잘 들어오고 낮은 층이다 보니 창문 너머로 나무들도 잘 보인답니다. 아직까지는 매우 매우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집 소개를 마치며 –
제가 방을 꾸미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집에 있는 것보다 나가는 게 좋았어요. 예쁜 공간을 보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찾아 나갔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전에는 집이 그냥 단순히 ‘편하게 잠을 자는 곳’에 지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제 방을 취향대로 꾸미고 나니, 방의 의미가 ‘마음이 행복해지는 곳’이 되었어요. 그만큼 저에게는 인테리어가 참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방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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