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NFJ 서버 기술자 남편 ‘비치’와 INFJ 기획 PM 아내 ‘로나’입니다. 저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싶은 맥시멀리스트에요. 집을 꾸미기 시작하던 초반에는 심플하게 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성향이 자꾸 반영돼서 그런지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계속 살다 보니 생활하는 공간은 비어서 차가운 느낌보다는 조화로운 것이 좀 더 따뜻하게 느껴져서 어수선해지지 않을 정도로 조합을 만들어서 홈스타일링을 하고 있어요.
행복한 신혼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저희 부부의 첫 번째 보금자리를 지금부터 소개해 볼게요. 저희의 일상을 특별하게 남길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네요.
집 정보
| 21평
| 복층 오피스텔
| 내추럴 인테리어
인테리어 미리 보기
로나하우스의 복층 활용법
| 복층의 장점과 단점
저도 복층은 이번 집에서 처음 살아보는데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고민이 되어서 관련한 유튜브를 엄청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나요. 알고 보니 복층은 장단점이 굉장히 명확하더라고요!
먼저 장점은 공간 활용의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덕분에 좁은 공간이어도 배치에 따라서 굉장히 넓게 사용할 수 있고 층고가 높아서 생각보다 확 트인 느낌이 굉장히 좋아요. 또 개인 취향에 따라 매력적인 홈스타일링과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랍니다. 단점은 모기를 잡기 어렵다는 이야기와, 생각보다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렵다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 복층을 활용하는 법
저는 가장 자주 활용하는 공간을 1층에 두고, 복층은 침실로 꾸몄어요.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침실에서는 잠만 자게 될 것 같아서요. 이렇게 배치하니 복층은 잘 때만 올라가면 돼서 힘들게 많이 오르내리지 않아도 돼서 좋았고, 복층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낮은 층고가 훨씬 아늑한 느낌을 주어서 침실 공간과 굉장히 어울려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복층 구석에 애매하게 남는 구석 공간의 경우엔 예쁜 가림막 커튼으로 가려서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좀 더 효율적으로 배치하려고 했어요.
| 추천하는 아이템
제가 좋아하는 아이템은 콘솔과 포스터 액자에요! 그리고 계절에 따라 봄/여름에는 생화나 조화로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가을/겨울에는 패브릭 소품 예를 들면 러그나 쿠션, 블랭킷으로 변화를 주고 있어요.
하지만 몇 개월 살다 보니 인테리어 소품이 많아지면, 생활 물건들과 섞여서 굉장히 어수선해지는 것을 경험해서 저처럼 소품으로 홈스타일링을 하시게 된다면 생활 물건들을 안 보이는 곳에 빠르게 정리하고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저희 부부는 협소한 공간을 재미있게 꾸며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기보다는 각 공간마다 특성을 살려 다른 콘셉트로 모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보기로 했어요.
먼저 1층의 메인 컬러는 화이트예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위해 밝은 톤으로 통일했어요. 다행히도 원래 벽지 색이 민트색이 살짝 가미된 밝은 그레이 색이라 가구, 가전과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거실에서 단 하나 아쉬운 점은 모서리에 큰 기둥이 있다는 거예요. 이 부분 덕분에 붙박이장이나 소파를 배치하기는 좋았지만 모든 벽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게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이 자리에 우드톤 테이블을 두어 작은 작업 공간을 마련했어요. 덕분에 거실을 좀 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만족해요.
거실의 중심을 잡아주는 소파는 아직까지도 아주 만족스러운 가구예요. 가격에 대비했을 때도 괜찮고, 화이트에 가까운 아이보리 색상이라 거실을 밝아 보이게 만들어주거든요. 또 3인 소파지만 앉을 수 있는 면적이 넓어서 편하고, 탄탄해서 꺼짐 증상이 없어요. 재질 특성상 오염이 쉽게 되지 않아 디자인적으로도, 실용적으로도 마음에 들어요.
소파 앞에는 삼성 세리프 TV를 두었어요. 저희 집에서 가장 비싼 친구랍니다. TV 아래엔 정리함을 두어 셋톱박스와 멀티탭을 깔끔하게 정리해두었어요. 액자를 닮은 TV 주변으로 그림과 오브제를 두었더니 섬세한 분위기가 나요.
| 주방
여긴 집에서 가장 귀여운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주방이에요. 작아 보여도 수납공간이 충분한 덕분에 미니멀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일자형 싱크대 공간과 아일랜드 수납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싱크대에는 전기 하이라이트와 세탁기도 포함되어 있어요.
| 침실
저는 다른 공간은 몰라도 침실만큼은 가장 아늑하고 따뜻하게 꾸미고 싶었어요. 그래서 우드를 메인 소재로 잡고 그리운 유럽의 분위기를 내보았어요. 수납장, 매거진랙 모두 우드 소재라 콘셉트에 통일성이 있어요.
저는 집을 꾸미면서 공간의 콘셉트에 맞게 조명을 하나씩 두려고 했는데, 복층은 특별히 따뜻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2가지 조명을 두었어요. 단 스탠드는 귀여운 느낌이 들고, 달 조명은 은은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난답니다.
| 베란다
이곳은 막상 꾸미고 나니 더욱 애정 하게 된 베란다 홈 카페 공간이에요. 집이 서향이라 노을이 잘 보이는 뷰여서 퇴근 후나 주말에 앉아 티타임을 갖거나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 좋아요. 마켓비 나비의자, 협탁, 캠핑용 폴딩 선반을 두고 러그와 패브릭으로 예쁘게 장식했어요.
마치며
2022년 결혼을 해서 다양하게 채우고 변화시켜온 공간을 소개해 보았어요. 애정을 담아 가꾼 이 집이 집들이를 통해 만나게 된 분들에게 어떤 영감을 줄지 너무 궁금하네요.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모두 소중한 공간을 가꾸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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