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들쑥날쑥4232입니다. 결혼 3년 차 남편과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10년 경력의 온라인 가구 MD예요. 오늘 소개할 곳은 저희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통창이 매력적인 신혼집이랍니다.
체크 포인트
– 통창 덕분에 속이 뚫리는 거실의 풍경
– 가구 MD의 안목이 담긴 소품 플레이스
– 재택을 더 즐겁게 해줄 거실 속 홈 오피스
– 거실이 한눈에 보이는 대면형 주방
원했던 구조를 만나다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의 도면이에요. 상부층과 하부층으로 나뉘어 복층으로 사용할 수 있는 27평 오피스텔 구조죠.
이렇게 설명하니 단순하지만, 사실 이 집을 만난 건 제게 꿈과 같았어요. 방은 작고 거실은 넓게, 층고가 높고, 테라스가 있는 집. 제가 원하던 집의 모습에 정확하게 부합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집을 꾸미는 일은 제게 제 안목과 취향을 마음껏 풀어놓는 일과 같았어요. 완벽한 구조에 신축 집이라 따로 손을 보고 고칠 데도 없었거든요. 그럼 새하얀 화이트 바탕에 그동안 모아온 소품으로 새롭게 만들어낸 저희 집의 분위기를 보여드릴게요.
통창이 시원한 거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곳은 집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거실이에요.
전체적인 모습은 이런데요. 천장이 높고 한쪽 벽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느껴지죠. 기본 컨셉은 ‘미드 센추리 모던’으로 잡고 아이템을 채웠어요.
취향이 담긴 소품 플레이스
이곳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은 바로 ‘소품 플레이스’예요. 선반과 모듈 수납장을 두고 그동안 모아온 소품을 가득 진열해두었거든요. 놀라운 건 이 선반이 이케아 제품이라는 거예요. 다른 시스템 선반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데, 충분히 고급스러운 무드가 나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소품 플레이스 쪽의 컨셉은 ‘곡선 쉐입’이에요. 소품도 둥글고 유려한 곡선 모양을 가진 게 많은데 조명까지 물결 모양이라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나죠.
재택도 즐겁게 하는 홈 오피스
여긴 거실 한쪽에 위치한 홈 오피스예요. 책상과 의자를 화이트로 선택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깔끔한 공간을 완성했어요.
거실에 홈 오피스를 만들었다니. 이 선택이 의아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덕분에 재택을 할 때도 거실의 큰 창과 탁 트인 뷰를 즐길 수 있게 되었거든요.
홈 오피스의 디테일을 볼까요? 사진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이곳의 포인트 컬러는 노란색이에요. 포스터와 스탠드 속 컬러로 온통 하얗고 모던한 공간에 귀여운 무드를 주었어요.
집이 한눈에 보이는 주방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주방이에요. 거실과 연결되어 있고, 위로는 복층이 있는 공간이죠.
거실과 달리 주방의 메인 컬러는 ‘그레이’예요. 덕분에 한층 차분한 분위기가 돈답니다.
주방은 구조 때문에 거실만큼 개방감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주방 일은 주로 아일랜드 조리대에서 하기에 답답함은 없답니다. 대신 안쪽으로는 팬트리와 냉장고를 배치했어요.
저희 부부는 종종 둘만의 식사를 차려 오붓한 시간을 보내요. 이건 식사를 시작하기 전 주방의 모습인데요. 거실과 플레이팅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마치 레스토랑에 온 것만 같죠. 공을 들여 차린 음식을 먹는 식사 시간은 또다시 일상을 지낼 힘을 준답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 신혼집의 거실과 주방을 소개했어요. 꿈처럼 만난 완벽한 집에 가구 MD의 안목을 담으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드렸는데, 모두 즐겁게 감상해 주셨다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건 아직 소개하지 못한 공간이 많이 남아있다는 거예요. 이 집을 고르는데 결정적 이유가 되었던 테라스와 복층은 지면이 부족해 보여드리지 못했거든요. 도심에서 즐기는 부부의 피서와 다른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집들이로 놀러 와보세요.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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