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8년째 살고 있는, 꿈 많은 30대 청년 김범윤이라고 합니다. 자취를 한지는 15년 정도 되었고, 자그마한 요식업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유학을 핑계로 독립을 하면서, 자연스레 저만의 공간을 꾸미고 가꾸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고 행복이 되었습니다. 과거 학생 시절 그리고 사회 초년생 시절엔 비록 월세에 살았지만 단 하루를 보내도 쉼을 누릴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려고 노력했어요.
항상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며 SNS에 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덕에, 타지에 사는 지인들이 집들이를 핑계 삼아 항상 저희 집을 편하게 찾아와 언제나 외롭지 않았습니다. : )
지인이 놀러 와도 괜찮은, 복층 집!
저희 집은 12평의, 지어진 지는 3년 정도 된 오피스텔이에요. 원룸이자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행하고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환상의 섬 ‘제주’도에 살고 있는 만큼, 지인이 놀러 와도 편히 쉴 수 있고 저만의 아늑한 쉼터가 될 수 있는 집을 찾다 보니 평수가 넓지 않은 복층 오피스텔로 고르게 되었어요.
그럼 저의 쉼터이자 놀이터가 되어주는, 저희 집을 보여드릴게요!
멋진 조명과 통창이 있는 전경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저희 집 전경이에요! 저는 처음 집을 볼 때 집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오는 그 느낌을 중요시하는데, 넓은 통창과 멋진 오션뷰에 반해 집을 계약했던 기억이 납니다. 북향이라 그런지 밝은 채광에 비해 직접적으로 볕이 집안으로 쬐지 않아서 눈이 부시지 않고 여름에도 집이 덥지 않아요!
제주 안에서도 지대가 높은 지역에 지어져서, 바다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기에 아침마다 힐링하고 있어요! 그리고 넓은 통창 덕분에 누워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집을 계약할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옵션으로 있던 이 조명이에요. 저희 집에서 가장 세련된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큰 옵션이랍니다!
위에서 바라본 저희 방 전경이에요! 특이하게 나선형 계단이 있어서, 이런 항공샷을 찍을 수도 있답니다. : ) 계단의 위로 올라가면, 차분한 베이지 톤으로 고른 침구와 세련된 느낌의 그레이 색 러그로 꾸며진 1층이 한눈에 보여요.
[1층] 침실, 그리고 작은 바와 사무실이 있어요.
이건 제가 침대에 눕거나 앉아 있을 때 보이는 모습이에요. 집이 협소하여 소파를 배치할 순 없었지만 TV에 맞도록 침대를 배치하여 영화광인 저는 그 누구보다 편한 자세로 매일 밤 영화를 볼 수 있어요.
이 집을 계약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옷장’이 따로 없다는 거였는데요. 대신 행거와 바지 행거를 따로 구매해서, 옷을 걸어 보관하고 있어요. 이렇게 한 이후로는 옷을 거는 습관이 길러져서 따로 옷 정리를 하는 시간이 없어졌어요! 잘 정돈된 옷들을 보고 있으면, 괜히 뿌듯하답니다.
곰팡이도 안 피고, 오히려 외적으로 정갈한 분위기도 줄 수 있어 여러모로 만족합니다.
여기는 계단 바로 아래 있는 개인 사무 공간이에요! 퇴근 후에도 집에서 밀린 업무를 해야 할 때가 많은데 책상에 그냥 앉아만 있어도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심플하고 환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읽는 책들과 랩톱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랍 안에 넣어버렸어요. 그리고 알록달록 컬러 스톤을 배치해서 심플하다 못해 밋밋할 수도 있는 책상에 색감을 더했습니다.
여기는 제가 제일 애정 하는 공간이에요! 요식업을 하다 보니 음식과 어울리는 술을 자주 찾게 되는데, 굳이 따지자면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고 혼자서도 술을 즐길 줄 아는 애주가 정도랄까요?
혼자 살다 보면 적적할 때가 많아서, 쉬는 날이나 자기 전에 위스키 한잔 딱 마시고 잠에 들곤 하다 보니 하나둘씩 모은 여러 종류의 술이 쌓였어요. 모두 선반에 배치해놨답니다.
자연의 섬 제주 바다와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주고 싶어서, 화이트 톤 집에 어울릴만한 한 라탄과 우드 톤 아이템을 배치해 꾸몄습니다.
저희 집 자기 전 저녁의 모습이에요. 바다와 함께 보이는 곳곳의 주택들이 멋진 야경으로 펼쳐져 있는 곳에 건물이 있어 자기 전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답니다. 위에 보이는 저 위스키와 함께 말이죠.
[2층] 여행 온 지인들을 위한 게스트 룸.
이 공간은 게스트 룸이에요. 사실 정말 층고가 낮아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옷장이 없는 저희 집에 입지 않는 계절 옷들은 침대 컬러와 맞는 그레이 색상 패브릭 재질의 정리함을 구매하여 차곡차곡 잘 정리해 두었어요.
다행히 위층에도 에어컨이 있어 여름에 손님이 왔을 때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잠자리에 들 수 있어요. 전기세는 두 배로 들겠지만요. 저는 청소할 때 빼곤 거의 올라오지 않는 것 같아요. : )
집들이를 마치며
저에게 집이란 치열한 일상 속 저를 온전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에요. 무엇을 하든지 용서가 되는 유일한 공간이기도 하고요.
집을 꾸미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가꾸는 것은 제게 ‘일’이 아니에요. 집이란 개인의 아주 작은 습관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기에, 쉬면서도 집을 소중하게 여기는 일은 ‘자신을 아끼는 일’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제게 집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인데요. 저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같으신 분들은 제 인스타에 놀러 오시면 이 집에서의 저의 일상과 제가 만든 맛있는 음식, 그리고 맛집 이야기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특히, 제주 살이나 여행 오시는 분들이요!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며, 여러분이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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