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분명 굉장히 멋진 삶이겠지만
상상만으로는 그곳에서의 생활을 그려보긴 좀 어렵죠.
그래서 오늘은 미국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고 계시는
‘이바다’님의 공간으로 구경을 가보려 합니다.
그럼 지금 바로 미국으로 가볼까요? ✈️
Nice to meet you!
안녕하세요.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는 ‘이바다’입니다.
L.A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쭉-미국에 살고 있어요.
대학 졸업 후에는 텍사스로 이사 와 정착해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미국과 한국 중 ‘어디가 더 좋더라’ 라는 말은 할 수 없지만
미국에 살면서 ‘아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순간들은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맑은 하늘과 예쁜 노을을 항상 볼 수 있다는 것과
어딜 가든 새로운 것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각각의 다른 풍경들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저의 집을 정말 사랑해요.
작고 소담한 공간이지만 저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저희 집으로 놀러오시겠어요?
WELCOME!
제 인생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된 집입니다.
모든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는 8.5평의 아담한 원룸형 아파트예요.
이곳에서 저의 귀여운 룸메이트 ‘인절미’ 와 함께 둘이 살고 있습니다.
처음 이 집을 봤을 때 ‘여기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이 집에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아마 이 집에 한눈에 반하게 된 이유엔 화이트&우드의 깨끗한 바탕도 한몫했을 거예요.
아무것도 없던 빈 집이지만 보는 순간 머릿속에 쏙쏙! 저만의 가구를 채워나갔죠.
제가 좋아하고, 저에게 필요한 가구들만 채워 넣은 집은 너무 가득차지도 비어있지도 않아요.
그래도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거울 덕분에 좀 더 여유로워 보여요.
그 옆으로는 좋아하는 그림 액자와 달력,
그리고 절미의 집도 마련해두었어요.
사실 인절미가 이렇게 나와있는 시간이 더 많긴 해요.
그래도 절미도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 둔 건데,
혼자만의 공간보다 저랑 같이 있는 게 더 좋은가봐요(ㅎㅎ)
그래서 덕분에 혼자 사는 게 외롭지 않아요.
약속이 있어서 친구를 만나는 게 아니면
주로 집에서 절미와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기도 하고
저만을 위한 홈 카페를 운영하며 시간을 보내요.
취미로 홈 카페를 한지는 2년 정도가 됐어요.
고소한 핸드 드립 커피부터 –
정성 가득.
비주얼을 자랑하는 예쁜 음료까지 만들고 있어요.
이렇게 정성스레 만든 음료와 음식은
식탁보다는 침대에서 즐기는 편인데요.
바로 이 멋지고 큰 창문 때문입니다.
바깥이 훤히 보이는 큰 창문과 뒹굴뒹굴하기 좋은 침대 조합이면
하루 종일 집에 있어도 지루하지 않아요.
낮에는 이렇게 집안 가득 밝은 빛을 비춰주고,
오후만 되면 해가 지는 서쪽 하늘을 담아낸답니다.
해가 긴 텍사스에서 매일 다른 색을 가진 하늘을 볼 수 있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몰라요.
나를 충전하는 장소, 집
저에게 집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에요.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그날 있던 일을 신경 쓰기보단
침대에 누워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걸 좋아하고, 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하죠!
아무리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도 며칠이 지나면 집이 그리워지기 마련이잖아요.
집은 딱 그런 ‘쉬는 곳, 편한 곳’ 그 자체가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에 좀 더 ‘휴식’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동네로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또 초대해드릴게요!)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차근히 꾸며나가고 있어요.
앞으로 좀 더 괜찮은 내가 되기 위해
저를 키우고, 응원하고, 회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지금까지 저희 집에 놀러 와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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