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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iican__
내 공간을 꾸민다는 것은
나의 또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일지도 몰라요.
독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개인 사정으로 다시 집으로 들어가게 된 민지님. 처음 느껴 본 혼자만의 생활을 잊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다시 독립을 하게 되었고 한다. 매일 그녀의 퇴근길을 설레게 한다는 민지님의 공간을 소개합니다:D
안녕하세요:) 독립 한 달 차, 자취 새내기입니다. 아직독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허전한 느낌도 들어요. 앞으로 지금의 인테리어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식물과 소품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꾸미고 싶어요.
집을 알아보던 중 친구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이 마음에 들어 그 주변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강으로 연결된 하천이 집 앞에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너무 좁지 않은 공간과, 붙박이장이 잘 되어있어서 큰 가구를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었어요.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집이 네츄럴한 화이트 오크와 화이트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그 톤에 맞추어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평소에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지인들을 초대하여 대접하는 것도 좋아해서 다이닝 키친 느낌을 생각했습니다:) 원룸에서는 작은 공간일 수밖에 없는 주방을 대신하여 큰 테이블을 두고 요리뿐만이 아닌 책을 읽고, 영화를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겨울이라 창문 쪽에서 바람이 조금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좌식 공간을 갖고 싶어서 두번째 배치로 옮기게 되었어요. 어려서부터 가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재배치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었어요. 그래서 식구들이 자는 밤에 항상 몰래 가구를 이리저리 옮기곤 했어요.
매트리스 위에 책상처럼 사용하는 이것도 붙박이 가구에요. 판매하는 침대와 세트상품인 베드테이블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붙박이 가구에요. 아마 책상처럼 사용하게끔 만들어 둔 거겠죠? 저는 책이나 소품을 주로 올려두고 있어요.
창가 쪽으로는 테이블을 두었어요. 제가 책도 읽고, 노트북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물론 원래 용도인 식사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가구 중 가장 만족하는 가구가 바로 이 다이닝 테이블이에요. 집의 크기에 비해 다소 큰 테이블이기는 하지만 이 테이블의 느낌이 편안하고 좋아서 마지막 세일하는 날 놓치지 않고 구입했어요:D
도대체 옷은 어디에 보관하냐구요??
저희 집은 한쪽 벽면이 전부 붙박이장이에요. 요즘 정말 많이들 사용하시는 스타일러도 옵션가구에요. 그리고 오른쪽 끝에는 붙박이 화장대가 있는데 그쪽은 조금 어두워서 화장대로 사용하지 않고 물건을 올려두고 가리개커튼으로 막았어요. 그덕에 수납공간이 또 늘어났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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