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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y.jae.k
안녕하세요. ‘원룸도 투룸도 아닌 1.5룸에 살아요.’ 매거진에 소개된 쇼핑몰 MD청년입니다. 살면서 바뀐 인테리어를 소개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인사드려요.
인테리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소개됐던 곳이 집꾸미기였어요. 그땐 제가 사는 공간이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소개하면 좋겠단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소개가 된다고하니 생각하던 것들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해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는 아직 1.5룸인 원룸에 살고 있어요.
첫 인테리어부터 지금까지
처음 인테리어를 시작했을 때는 막연하게 다른 공간의 인테리어를 참고하여 제 공간에 대입했어요.
하지만 차츰 저만의 기준이 생긴 후에는 저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많은 변화를 걸쳐 따뜻한 온기가 가득 묻어나는 인테리어로 꾸몄어요.
특히 블라이드 사이에 들어오는 햇빛이 따뜻한 느낌을 더해줘요. 주말의 시작을 청소로 하는데 그 후에 햇빛이 드리우는 방을 보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져요.
이번에는 패브릭과 식물을 최대한 많이 사용했어요. 평범한 직장인이라서 가구를 사는 것 보다 원래 있던 가구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 결과 가구 위에 패브릭만 걸쳐도 또 다른 느낌이 난다는 걸 깨달았어요.
밤이면 소품과 조명덕분에 더욱 분위기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요.
하얀 천에 숨어있는 나만의 옷장
빔 프로젝트를 쏜 하얀 천 안에는 행거를 두었어요.
옷이 다 보이면 시각적으로 어질러놓은 느낌이 강할 것 같아서 커튼을 달아 깔끔하면서도 실용성있게 연출했어요.
행거 오른쪽에는 문과 나머지 공간사이를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다가 작은 책상을 두기로 했어요.
제품을 사지 않고 옷장 행거 받침대를 잘라서 책상으로 만들었어요. 책상다리는 근처 벽돌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사각벽돌을 사용했는데, 특이하면서도 어울려서 개성있는 하나의 제품이 됐어요.
책상 위에는 가끔씩 읽는 에세이라던지 시집, 그 외에는 식물, 초 등을 올려두었어요. 컨셉을 잡아서 꾸미기보다 하나하나씩 채워나갔아요. 각기 다르지만 그것들만의 어울림이 주는 느낌도 좋은 것 같아요.
조명과 빔프로젝트로 분위기 UP
단기간에 짠하고 완성되는 셀프인테리어도 좋겠지만 오래 걸리더라도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하나하나 채워나가다 보면 그것 또한 즐거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둑해지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만 켜놓고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영화를 봐요.
빔 프로젝트는 좁은 공간과 빈 공간이라면 어디든지 활용할 수 있고, 어디에 비추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매번 색다른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블라인드에 빔을 쏘면 액자같은 느낌을 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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