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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취 시작할 때
주변 사람들이
얼마 못가 집으로 들어갈거라고 했었어요
부모님 도움 하나 없이 제 힘으로 시작해 이제는 혼자 사는게 더 익숙한 자취 2년차 25살 하나입니다. 블로그를 보다가 셀프인테리어 포스팅을 보고난 후 “아, 우리집도 저렇게 꾸밀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조그만 옥탑방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죠.
저처럼 원룸이나 월세에 살고 계시는 분들, 인테리어 도전하기 조금 주저하게되죠? 페인트칠이나 도배, 시트지 작업같은 경우에는 집주인의 허락이 필요하고, 기껏 예쁘게 꾸며도 2년 정도 살다가 이사가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신축빌라라서 주방 싱크대가 깨끗했고, 원룸 치고 넓은 편이였어요. 하지만 우중충한 색의 벽지와 대략난감한 벽돌무늬 벽지까지.. 구석에 TV는 또 몇 년이나 된 건지..(1도 고민없이 내다버림)
셀프인테리어. 시작은 페인트칠부터
첫 셀프페인팅 타겟은.. 시골집스러운 나무문! 너로 정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페인트칠이였는데, 한 번 해보고 느낀 점은.. 새로 사서 다는게 나을뻔 했나.. 였어요ㅋㅋ
손잡이도 셀프로 교체해주고~ 손잡이 교체는 여자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아요~!
짜잔~! 완성된 모습입니다. 벽지 도배까지 하고 나니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구요. 사실은 벽지도 페인트칠하고 싶었는데요. 집주인분이 원하지 않으셔서 업자 불러서 15만원에 도배했어요.
효율적인 가구배치와 수납을 중점으로.
모든 가구배치를 끝낸 저희집 방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화이트, 그레이로 하고 블랙 소품으로 포인트만 줬어요.
무채색 인테리어가 제일 질리지도 않고 나중에 다른 소품들이 추가될 때 제일 무난하게 잘 어울릴 수 있는 인테리어라고 생각해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행거를 두면 옷이 눈에 보이고 먼지 쌓이고 하는게 싫어서 작은 집임에도 불구하고..옷장을 2개나 사용하고 있답니다ㅋㅋ 처음에 옷장 때문에 가구배치가 정말 힘들었었는데 결국 창문 한쪽을 가리리는 쪽으로 선택! (또 다른 옷장 하나는 왼편에 숨어 있어요)
수납장 위를 화장대로 쓰고있는데요. 정리를 위해 트레이를 하나 놓고 위에 화장품들을 놓고 쓰고 있어요. 캔들있는 자리에 지금은 방향제를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침대는 수납형침대를 구매해서 계절지난 옷들을 보관하고있어요. 침대앞에 소파를 두었더니 침대에 누우면 되게 아늑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가끔은 소파 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자기도 해요ㅋㅋㅋ
꽃 액자는 벽에 구멍을 뚫지 않고 “꼭꼬핀”을 사용해 걸었어요. 처음에 액자가 많이 무거워서 자다가 코깨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엄청 튼튼해요!! 한번도 떨어진 적 없답니다ㅎㅎ
침대에서 바라보는 옷장 쪽이에요. 옷장을 ‘ㄱ’자로 두어서 중간에 공간이 생겼는데요. 보기 싫은 물건들이나 잘 안쓰는 물건들을 넣어 두는 창고처럼 쓰고있어요.
침대 바로 앞 화장실 문에는 ‘문걸이용 옷걸이’를 걸어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잠옷이나 내일 입을 옷 들을 걸어두고 있죠.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꽤 많은 옷을 걸수 있어서 정말정말 잘 쓰고 있는 제품이에요!
셀프인테리어 도전해보세요.
사실 혼자 살면서, 특히 여자분 혼자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건 정말 힘든 일이죠.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시간도 안나고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하고요. 저도 페인트칠이나 가구 옮길 때는 주변 친구들의 도움으로 했답니다. 그리고 거의 2달에 걸쳐서 조금씩 조금씩 채워나간 집이에요.
하나둘씩 채워져 갈수록 ‘얼른 집에 들어가고싶다’라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원래 집에 계속 혼자있는게 싫어서 항상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늦게까지 놀곤 했는데, 이렇게 이뻐진 집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요즘엔 집순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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