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경리단길에 사는 평화주의자의 자취방입니다. 직장 때문에 얼마 전 자취를 시작했어요.
처음에 집을 구할 때 제일 중요했던 건. 무조건 깨끗한 집! 이었어요. 깨끗한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면 맘에 드는 것처럼 인테리어 하기에 편리하도록 이요.
벽지와 바닥 상태 모두 좋았고, 한쪽 면에는 큰 창이 나 있어서 낮에는 빛이 가득 들어와 마음에 들었어요.
밤에 조명을 켜면 이런 모습이에요. 제가 거의 밤에만 집에 있어서 사진이 거의 밤에 찍은 사진이에요.
집의 컨셉은 깔끔함과 아늑함이에요. 집에서 깔끔하게 하고 있어야 사람 사는 것 같더라구요. 집이 좁기 때문에 필요한 가구만 두고 최대한 깔끔하게 지내고 있어요.
침대는 모던하우스에서 저렴하게 구매했고, 낮은 수납장은 TV 장을 재활용한 것이에요.
자취방을 꾸미면서 새로 산 가구는 별로 없어요. 아버지가 호텔 경영을 하시는데, 거기서 버리는 가구들을 보내주시면 깨끗하게 닦아서 재활용하고 있어요.
수납장 위에는 재활용한 액자 그리고 화분, 아트 토이 등을 올려 장식했습니다. 스탠드도 빈티지 제품을 리폼한 것이에요. 방에 아트 토이와 피규어 같은 게 많은 편인데요, 아트 토이들은 지키는 포지션이 각자 있어요.
수납장 안에는 옷을 깔끔하게 정리해 수납해두었어요.
바닥에는 초록 러그를 깔아뒀습니다. 원룸에 살게 되면 러그를 깔아놔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집들이 선물로 받았어요. 여기에 누워있으면 잔디밭에 누워있는 것처럼 평화로워지죠 🙂
침대 맞은편에는 아버지한테 얻어온 컴퓨터 책상이 있고, 한쪽에 행거가 있어요. 가지고 있는 옷이 많아 2단 행거를 설치해두었어요.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