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함과 편안함이 공존
안녕하세요, 저는 가구와 신발을 좋아하는 김인호 입니다.
젊은 층에게 핫한! 청라 신도시에 위치한 청라 호수 공원 뷰의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미니멀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저의 ‘나 혼자 사는 집’ 구경하실래요?
집의 구조
가벽 없는 옵션을 통해 거실을 매우 넓게 쓸 수 있고 통유리로 넓은 개방감과 청라 호수 공원이 보이는 뷰로 집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주방도 아파트 주방만큼 넓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이 전에 실평수 8평에서 지내고 있다가 15평으로 들어와 보니 굉장히 넓게 느껴졌습니다.
통유리로 보이는 호수 공원 뷰도 맘에 들고 신축이라 첫 입주자라서 집도 사용 흔적이 없는 점이 좋았습니다.
세련된 뉴욕 스튜디오 같은, 거실 공간
와우!
여기 뉴욕 아니야?
‘저스틴 비버가 있어서 그런가?’ 마치 뉴욕이 아닌가 착각이 드는 듯한 이 거실은 좌측 호수 공원 뷰까지 있어 밤에 분위기가 더욱 있어 보입니다.
일단 TV보단 빔이 주는 분위기 있는 느낌이 좋아서 빔으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시청 시 불편함과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단초점 빔으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요즘 소프트 인테리어를 보면서 깔끔한 이케아 베스토 거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거실장을 이케아로 구매했고, 그 위에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밸런스 스피커와 빔, 그리고 데코 소품들을 올려 줬습니다.
낮의 거실 모습입니다. 낮에도 깔끔하고 예쁘죠? 낮에도 빔을 보기 위해 옆 통유리에 암막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설치하면 왠지 거실이 조금 답답해 보이거나 좁아 보일 듯 해서 일단은 보류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굳이 하루 종일 빔을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주로 노트북 사용을 많이 하게 됩니다. 홈 피니싱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저녁에는 조명 때문에 웬만하면 인테리어가 이뻐 보이지만 조명의 효과를 볼 수 없는 아침이나 낮에는 인테리어가 이뻐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명이 있든 없든 예쁜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도록 가구 선택과 배치를 하게 됐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 MENU의 스툴과, 소파 테이블, 그리고 플로스 조명이 얼른 배치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넓은 호수 공원과 화려한 건물들이 보이는 뷰, 차분하면서도 가죽의 실루엣으로 포인트를 준 헤이 실루엣 소파, 아름다운 쉐잎의 펌리빙 아룸 플로어 램프, 무심하게 툭 걸어 둔 하얀 바탕의 캔버스로 편안하면서도 최대한 절제된 인테리어로 꾸며봤습니다.
분위기 맛집, 오피스 및 다이닝 공간
거실 소파 뒤편에 있는 오피스 및 다이닝 공간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온라인 판매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데 관련 업무를 이 공간에서 합니다. 이케아X버질아블로 마르케라드의 테이블과 의자도 깔끔하니 이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봐서 추후에는 MENU 브랜드의 테이블과 의자로 바꿀 생각입니다.
선셋 조명은 호기심으로 구매를 했었는데 기대 이상의 묘한 분위기와 포토존을 함께 줘서 만족하면서 여러 공간에서 활용해 보고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주방 공간
주방이 꽤 넓습니다. 일반 아파트 주방 크기 정도 하는 듯 합니다. 주방 안쪽에 기본 옵션으로 설치돼 있는 빌트인 김치냉장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일반 냉장고 들어가는 공간이 있습니다. (일반 냉장고는 기본 옵션이 아니었습니다.) 기본 옵션인 김치냉장고는 도어에 수납할 수 있는 칸막이도 없어서 용량이 조금 부족할 거 같기도 했고 일반 냉장고 들어가는 빈 공간을 그대로 놔두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조금 애매해서 삼성 비스포크 키친핏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색상 보고 차콜로 주문했는데 다행히도 주방 상하부장 색상과 잘 어울려서 전체적인 주방 분위기도 좋아졌습니다.
냉장고 위에 빈 공간은 따로 수납장을 구매를 하거나 주문 제작으로 설치를 해서 사용을 할까 했지만 구비 테이블 램프 포장 박스를 올려놔 봤더니 찰떡이었습니다. 차콜 색상과 박스 색상이 너무 잘 어울려서 그대로 뒀습니다.
주방 안쪽입니다. 기본 옵션으로 드럼세탁기가 빌트인 되어 있고 맨 오른쪽에 빌트인 되어 있는 냉장고가 김치냉장고입니다. 의도치 않게 냉장고가 두 대나 생기는 바람에 여유 있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앞쪽에 보이 듯 아일랜드 식탁이 작은 사이즈로 있습니다. 커피를 내려 먹거나 칵테일을 만들어 먹거나, 또는 장을 보고 이곳에서 정리를 하는 등으로 조금씩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방 안쪽에 있는 공간입니다. 저는 일단 집 바닥을 어지럽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적합한 조건이고 제가 게으른 편이라 삼성 제트봇AI 로봇청소기를 구매를 했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구매를 하게 됐고 이름은 아이언맨 영화에 나오는 바보 로봇팔 ‘Dum-E’ 로 지어줬습니다. Hey Dum-E 청소기에는 카메라도 내장이 돼 있어서 밖에서도 청소하는 장면을 핸드폰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모로 참 재밌는 청소기입니다. 로봇 청소기 왼쪽엔 빌트인 김치냉장고가 위치해 있고 오른쪽엔 펜트리가 있습니다. 펜트리 안에는 음식물 처리기와 미니 건조기, 그리고 다양한 식품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로봇 청소기와 펜트리 사이에 전선들은 전선 몰딩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주방에서 하나 소개하고 싶은 아이템은 발뮤다 브랜드의 드립 커피 머신인 ‘더 브루’입니다. 일단 디자인이 굉장히 이뻐서 사게 됐습니다. 드립 커피만의 향과 맛이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자동으로 내려주니 편하더라고요.
아일랜드 옆 벽면에는 두 액자를 걸어 두었습니다. 그림은 지드래곤이 가지고 있는 그림으로 유명하죠. 리처드 프린스와 죠지 콘도의 작품입니다. 저의 집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함께 매치해 보았습니다.
잡지의 한 장면 같은, 침실 공간
침실, 가장 중요한 공간이죠. 일단 편안해야 합니다. 그게 시각적으로든 체감적으로든 말이죠. 혼자 살지만 편하게 누울 수 있는 퀸 사이즈 침대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매트리스는 모션 매트리스입니다. 기대 반 걱정 반 구매를 한 거지만 만족합니다! 전체적인 침대 높이는 프레임 35cm+매트리스 27cm, 총 62cm로 어느 정도 높이가 있습니다.
침구는 호텔 침구처럼 눅눅하지 않고 항상 사각사각하는 침구를 원했는데 이케아랑 자라홈 등 대형 매장을 돌아다녀도 봤지만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맞는 침구를 찾아서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정말 사각사각하고 눅눅하지 않고 쾌적한 느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되었어요. 벽에 고정된 조명은 사마귀를 뜻하는 맨티스 조명입니다. 모양이 마치 사마귀 모양 비슷하죠. 조명이 비쳐주는 은은한 빛은 편안함을 더해줍니다. 조명 아래 있는 트롤리는 잘 아시는 비 라인의 트롤리입니다.
침구와 조명이 주는 빛이 너무 아름다워서
바로 잠에 들지 않고 항상 벽에 기대앉아
핸드폰을 하다가 잠이 들어요.
침대에 누웠을 때 보이는 전신거울입니다. 보면 볼수록 예쁜 거울인데 이 거울은 이케아x버질아블로 콜라보 상품인 마르케라드 전신거울입니다. 원목 프레임에 거울 가장자리에 크랙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생각보다 무게가 엄청 무겁긴 하지만 디자인이 너무 깔끔하고 이쁘고 계속 봐도 질리지 않아서 가구 중에 애정이 많이 갑니다. 그리고 걱정했던 침실에 거울이 있으면 왠지 조금 무서울 듯했지만 막상 아무렇지 않고 괜찮아요!
가구 선택과 배치를 최대한 올드해 보이지 않고 트렌디하게 하려고 했고 제가 가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트렌디함과 동시에 편안한 집도 추구했습니다. 집은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편해야 하니까요.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을 땐 위 사진과 같았습니다. 빔을 사고 처음 켜 본 날이었는데 아직도 그 좋은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미니멀하면서도 편안한 집에서 보내는 행복한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인스타로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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