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SFJ이지만, 내향형에 가까운 집순이 ‘현또이’라고 합니다. 저는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공계열 회사를 다니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10평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회사 근처에 위치한 10평대 오피스텔에서 혼자 지내고 있어요. 이 집은 햇빛이 정말 잘 들어와 공간이 화사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어요.
주말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커피를 한 잔 내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정말 예뻐요! 그리고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베란다가 있어서, 빨래를 굳이 실내에 두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그 덕분에 집 안이 좀 더 여유로워진 것 같아요.
따뜻한 햇살과 잘 어울리는 원목 인테리어
집은 ‘원목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잡고 꾸며 보았어요. 제가 따뜻한 느낌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자연스러움’이거든요. 자연스러움을 나타내기 위해 원목만큼 좋은 소재는 없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가구와 새로운 가구들이 잘 어우러지는 것 역시 제가 중요시한 포인트입니다. 집을 꾸미기 전에는 붙박이장, 침대, TV, TV장만 두고 살았었는데, 이 가구들 자체도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버리기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기존 가구와 최대한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가구와 소품을 찾는 게 중요했어요.
나의 삶이 묻어있는 현관
위 사진은 입주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찍은 저희 집 현관 모습입니다. 정말 그냥 평범했던 것 같아요.
입주 후, 집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현관문에 해외와 국내 여행을 다니며 직접 사모은 마그넷을 붙여 놓았어요. 어쩌면 저의 인생과 세월의 흔적이 가장 잘 묻어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신발장 바로 옆에는 초록색 타일 테이블을 놓아두었습니다. 생각보다 예쁘더라고요.
이 초록색 타일 테이블은 사실 제 손으로 직접 만든 DIY 가구에요. 한창 타일 테이블이 유행할 때, 인터넷에서 재료를 주문해, 완성하는 데까지 거의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특히 줄눈 작업을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저의 애증의 가구라 할 수 있어요.
타일 테이블 위에 놓는 소품들은 저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조금씩 배치를 바꾸고 있습니다.
새로 산 화장대 때문에 더 예뻐진 거실 공간
거실에서 가장 먼저 자랑하고 싶은 가구는 바로 이 화장대입니다. 거의 한 달을 고민하다가 마켓비에서 구매한 제품이에요.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화장대는 좀 더 저렴한 제품이었는데요. 가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가구를 구매했더니, 전혀 만족스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기존의 화장대는 친구에게 팔고, 큰맘 먹고 새로 구매를 했습니다. 화장대를 구매하고 나서는 탁상 거울과 악세서리 보관함도 배치해, 원목의 느낌을 좀 더 살려보았답니다.
지금은 제가 왜 한 달이나 고민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잘 쓰고 있어요. 구조 및 용도에 따라 모양도 바꿀 수 있어서 활용도도 정말 높아요. 저처럼 ㄱ자로 배치해두셔도 되고, 그게 싫다면 그냥 수평방향으로 배치를 할 수도 있어요.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화장대 오른쪽에 여닫을 수 있는 거울도 같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저처럼 거울을 따로 구매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기쁜 마음으로 화장대를 다 꾸미고 나니, 이번에는 벽 쪽이 조금 허전해 보여서 이케아에서 구매한 네트 가방과 하나둘씩 사모은 포스터들을 붙여 놓았습니다.
이번에는 화장대 바로 옆에 위치한 TV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TV장 같은 경우는 원래 색상이 제 마음에 들지 않아, 현재 흰 천을 하나 구매해 덮어놓고 사용 중입니다. TV 위쪽에는 웜그레이테일에서 구매한 패브릭 포스터를 걸어보았는데, 지금 봐도 너무 귀엽네요!
이 패브릭 포스터는 제가 아끼는 소품 중 하나인데요. 구매할 때는 가격 때문에 부담스러웠지만, 어디에 걸어도 잘 어울려서 요즘엔 TV 위가 아닌 다른 공간에도 걸어보면서 분위기를 바꿔보고 있어요.
제 침실의 인테리어 치트키를 공개합니다
원래 저의 침실 공간에는 위 사진처럼 협탁과 소파가 있었는데요. 현재 이 가구들은 당근으로 판매해버린 상태입니다.
그 대신 침대 옆에 마켓비에서 구매한 수납장을 두었어요! 역시나 이 제품도 구매하기 전에 고민을 엄청나게 많이 했었는데, 막상 구매하고 나니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인테리어 꿀팁 중 하나는 수납장을 최대한 활용하여, 잡동사니를 안쪽으로 숨기는 거라고 하잖아요? 이 수납장도 그런 역할을 잘 해내는 가구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수납장은 주로 이케아에서 가져온 잡지를 중심으로 꾸며봤어요. 제가 구매한 수납장은 서랍 부분에 잡지를 놓아둘 수 있게 디자인된 제품이에요. 그래서 그 부분에 이케아 잡지를 놓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수납장 위에도 마찬가지로 이케아에서 가져온 잡지와 조명, 그리고 몇 가지 장식품을 놓아두었습니다. 이렇게만 했을 뿐인데, 침실 분위기가 정말 달라지더라고요. 이케아 잡지는 저에게 있어, 인테리어 치트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끔씩 잡지를 보다가 가구를 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긴 하지만요.
최근 침실에는 테이블이 하나 추가됐어요.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나, 커피를 마실 때 쓰기 좋을 만한 테이블이 필요했거든요. 그래서 원목 의자와 화이트 컬러의 원형 테이블을 하나 구매했어요.
이 테이블은 홈카페 영상을 찍거나, 예쁜 소품 사진을 찍을 때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이 허전할 때는 화병에 생화나 조화를 꽂아두기도 하고요. 확실히 생화가 더 예쁘긴 하지만, 그 모습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게 좀 아쉬운 부분인 것 같아요.
나의 작은 홈카페 공간
저는 집에 홈카페 공간을 따로 만들어, 홈카페용 물품들을 따로 보관하고 있어요. 그나저나 이 사진 찍을 무렵에는 거실에 있던 패브릭 포스터를 홈카페 공간 위 스위치 가리개로 사용하고 있었네요.
홈카페 용품 테이블은 어떤 걸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공간이 너무 좁아 보이지 않도록 바 테이블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저는 맥널티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내리곤 하는데, 가성비가 정말 좋더라고요! 주말에 꿀잠을 푹 자고 일어나, 오후에 내려먹는 커피 맛이 정말 최고랍니다.
그리고 가끔 밤에 기분 내고 싶을 땐 아래쪽에 놓아둔 빈 와인병에 알 전구를 감아 예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있어요.
집소개 에필로그
: 자취 선배가 알려주는 3가지 인테리어 팁!
보시다시피 저는 10평대 오피스텔에서 자취를 하는 중이라, 비싼 가구나 특별한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팁은 굉장히 소소한 것들이지만, 집꾸미기를 처음 시작하셔서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딱 3가지를 준비해 봤습니다.
첫 번째, 벽이 허전하거나 꾸미기 힘들 때는 패브릭 포스터를 한번 사용해 보세요. 패브릭 포스터는 정말 종류가 다양해요. 그래서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어느 공간이든 어울리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평범한 공간도 분위기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소품을 배치하기 전에 먼저 모든 물건을 서랍에 정리해 보세요. 사실 잘 관리된 집은 굳이 소품을 놓아두지 않아도 그 자체로 예뻐 보이더라고요. ‘미니멀 인테리어’가 대세라고들 하잖아요. 인테리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우선 무언가를 배치해 보기 전에 모든 물건을 되도록 꺼내두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가구 구입 전에 고민을 너무 많이 하지는 마세요. 물론 뭐든 구매하기 전에 고민을 하는 과정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저처럼 한 가구를 구매하는 데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고민하는 걸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나만의 공간을 최대한 예쁘고 빠르게 완성해야 그만큼 온전한 나만의 공간을 오래 즐길 수 있으니까요!
그럼 저의 소소한 팁들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저의 집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BEST 집소개 더 보고 싶다면?
▼ 놀러 오세요! ▼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