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향적인 성격 덕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johee라고 합니다. 집에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겹거나 외롭지 않고, 심심하면 혼자서 노트북이나 책을 들고 카페 투어를 가곤 합니다. 혼자 무언가를 하는 행위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편입니다.
또 여행도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코로나 전에는 꼭 한 해에 두 번씩은 해외에 나가곤 했습니다. 여행지에 가서도 카페나 소품가게를 찾아가는데요. 이렇게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에도 관심이 많아 하나둘씩 사 모으다 보니 그게 인테리어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혼자 살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꾸미기 시작한 저희 집,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첫눈에 반한 우리 집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실평수 39㎡의 12평 오피스텔입니다. 2020년 2월에 입주한 신축이에요. 방 1개, 거실 1개, 간이 드레스룸, 간이 다용도실로 구성되어 있어요.
작년 초 타지로 나와 처음 자취를 하게 되어, 시작은 간단하게 원룸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집을 보던 중 신축이라는 장점과 구조가 효율적으로 잘 빠져서 너무 마음에 들어 덜컥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또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이 따로 있다는 점, 욕실이 넓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내 공간을 꾸며보는 건 처음이라 무조건 무난한 화이트 인테리어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 둘 아이템을 사다 보니 욕심이 더 생겨서 다양한 컨셉의 소품과 가구가 모여있는 곳이 되었네요.
지금의 저희 집은 모듈 가구의 투명한 색과 금속이 주는 모던함에, 패브릭이나 나무, 라탄이 주는 따뜻함이 묘하게 섞여있습니다. 컨셉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모던함과 따뜻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내추럴 인테리어입니다. 참고로 전자제품을 제외하면 가구 및 소품비로 250만 원 내외로 든 것 같습니다.
모던함과 깔끔함을 다 가진 거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집에 있는 시간 중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입니다. 커피도 마시고 노트북도 하고 일도 하고 밥도 먹기도 합니다. 오래 머무르는 만큼 질리지 않도록 심플하고 무난하게 꾸며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거실에는 벽난로 콘솔로 전체적 분위기를 잡고, 무난한 화이트 원형 테이블과 투명 체어를 이용하여 깨끗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주려고 하였습니다.
오브제와 식물도 많아지며 어딘가 모르게 산만한 곳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하나뿐인 가장 소중한 공간입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한 주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주방은 별다를 거 없이 요리만 하는 곳입니다. 제가 식기와 커트러리 욕심이 많은 편이라, 수납장이 많음에도 식기들이 조리대 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를 해치지 않게 컵과 접시는 나무 거치대를 사용하고, 파스타 볼은 옆에 따로 담아 식기 건조대에 놔둡니다. 개인적으로 은은한 아이보리빛이 도는 조리대 색과 식기들의 조합이 참 마음에 듭니다.
또 싱크대 쪽에는 사랑하는 식기세척기가 있는데 요리하기 편하게만 해놓은 터라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꾸민 포근한 침실
침실은 가장 제 취향이 담긴 공간입니다. 포근하면서도 너무 답답해 보이지는 않게 꾸미려고 노력 중인데 맥시멀 리스트인지라 잘되지는 않네요.
그리고 기분전환을 위해 두 달에 한 번씩은 가구 위치 바꾸기도 합니다. 침구도 자주 세탁하는 편이라 이불이며 베개커버를 자주 교체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침대에 누워서 자주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는 편이라, 침대 옆에 간이 테이블을 옆에 두고 쓰고 있습니다. 일어나기 싫어서 충전식 휴대용 조명도 많이 씁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인테리어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저보다 인테리어에 재능이 있으신 많은 분들이 부럽고, 또 지금의 저희 집 인테리어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생활하는 공간이니만큼 나의 취향에 맞게, 또 편리함도 버리지 않고 공간을 꾸며나가며 정을 쌓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잘되지 않는 부분이지만요. 그럼 이상으로 집들이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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