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25살 직장인, yukw이라고 합니다. 귀엽고 빈티지한 소품들을 좋아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에서 행복을 느껴요. 조금 변덕스러운 면도 있어서 집의 분위기를 자주 바꿔주는데요. 덕분에 중고 거래 앱을 아주 알차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집꾸미기를 시작한 계기는?
처음에는 본가에 있는 제 방에서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매일 똑같은 구조로 지내는 게 지겨워서 혼자 이리저리 구조를 바꿔보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가구나 소품들을 하나둘씩 바꿔가며 본격적으로 집꾸미기에 돌입했어요.
마음에 쏙 드는 공간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약 20평 정도 되는 1.5룸입니다. 거실 겸 침실, 드레스룸, 주방, 욕실, 세탁실로 이루어져 있어요. 맨 처음 집을 선택할 때 너무 오래된 집은 아니었으면 했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무난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집은 신축이 아닌데도 깨끗하고 넓었어요. 넓고 깔끔한 공간 덕분에 제가 원하는 것들을 배치하기도 좋았어요.
그리고 방 한 쪽 벽면이 붙박이장인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본가에 있는 제 방도 붙박이장이라 옷장이 없었기 때문에, 독립을 하면서 옷이나 이불 등을 어떻게 수납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거든요. 또한 붙박이장이 있기 때문에 공간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처음에는 중구난방으로 예뻐 보이는 것들은 다 배치해놓았던 것 같아요. 혼자서 인테리어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특별한 컨셉은 없었고 인테리어 장인들의 공간들을 참고하며 따라 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순간 많아지는 소품이나 가구들을 관리하기가 어렵고 깔끔함 속에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미니멀 인테리어를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지금도 미니멀은 아니지만 초반보다는 많이 미니멀해진 것 같아요!
이리저리 옮겨주는 거실 겸 침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 겸 침실입니다. 저희 집은 1.5룸이라서 가장 큰 방을 거실 겸 침실로 사용해요. 이 공간은 미니멀 컨셉에 맞게, 큼직한 가구는 침대, 콘솔, 테이블만 있다고 보시면 돼요. 이 세 가구들을 기분에 따라 옮겨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거울을 들여와서 포토존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홈 파티가 열리는 테이블 공간
이 집은 특이하게 1층인데도 공동 현관 쪽으로 창문이 나있어서 항상 커튼을 쳤었는데, 지금은 안 뚫어 고리를 이용해 블라인드를 설치하니까 훨씬 깔끔해진 느낌이라 마음에 듭니다.
블라인드가 쳐진 창가 아래에는 테이블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포근한 나만의 공간에서 잔잔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쉬는 날에는 친구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해요. 손님이 왔을 때는 이 테이블 공간이 홈 파티장이 된답니다.
또 테이블 위 벽면에는 사용하지 않는 두꺼비집이 있어요. 이걸 가리기 위해 포스터, 액자, 패브릭 등등 분위기에 맞춰서 바꿔 달고 있습니다. 덕분에 분위기 전환도 되고요.
귀여운 곰돌이로 포인트! 침실 공간
좁은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침대는 헤드 없이 일체형 매트리스 침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또 매트리스 커버와 이불 커버는 화이트로 통일했습니다. 자칫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베개 커버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침대 공간의 또 한 가지 포인트, 바로 귀여운 곰인형입니다. 침대 위 벽면에 곰돌이 포스터와 침대에 누운 폭신한 곰인형은 봐도 봐도 만족스러워요.
침대 옆에는 콘솔이 있어요. 원래는 콘솔 위에 다양한 소품들을 배치했었는데, 지금은 간단한 것만 올려두고 있어요.
실용성까지 완벽! 드레스룸
이 방은 한 쪽 벽면에 붙박이장이 있어, 수납에 용이해요. 덕분에 공간이 넓어져 전신거울과 화장대를 배치해도 동선에 불편함을 주지 않아요!
화장대는 심플한 콘솔 위에 화장품 정리대와 거울을 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화장대 정리대와 의자, 전신 거울을 짙은 우드색으로 맞춰 포인트를 줬습니다.
깔끔한 우드톤 주방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주방입니다. 주방은 정말 정말 좁아서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1층이다 보니 바닥에서 냄새가 올라와서 하부장은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때문에 그릇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그릇장을 배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릇장 위에는 미니 오븐이 있고, 자주 사용하는 컵과 접시를 올려두어 포인트를 줬어요.
나에게 집이란
제게 집이란 나만의 안식처이기도 하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파티장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나만의 감성이 가득한 공간이 나를 반겨주고, 그 공간에서 편히 쉴 수 있다는 것이 좋더라고요. 인테리어를 시작하고 난 후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지인들이 집에 방문할 때 좋아해 주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어요. 특별한 날이면 꼭 저희 집에 모여 파티를 하는데, 저만의 공간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는 게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 집에서 채워갈 일상들이 더욱 기대되네요. 그럼 이상으로 저희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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