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 5년 차 빈room이라고 합니다. 집에 있을 때는 보통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거나 해야 될 일 들을 해요. 쉬고 싶으면 계속 누어서 뒹굴거리기도 하고요.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거나 홈 카페를 열기도 합니다.
저와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 식빵이도 소개할게요. 식빵이는 3살 여자아이이고 푸들이에요. 남자 친구와 함께 키우고 있지만, 주로 저랑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에요. 저에겐 너무 소중한 가족입니다.
집꾸미기를 시작한 계기는?
이전 자취방에서는 정말 그냥 잠만 자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이사를 하게 되면서 정말 내가 온전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 하고 시작했어요. 조금씩 꾸미다가 여기까지 왔어요. 애정이 듬뿍 담긴 자취방,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마음에 쏙 드는 공간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지어진 지 6년 정도 된 7평 원룸입니다. 방 1개, 화장실 1개, 거실 겸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부엌이 보이지 않는 것과 원룸으로 나온 집인데, 구조가 넓게 빠져서 활용하기 좋은 집이에요.
이전에 살았던 집은 정말 좁았어요. 한 발이면 집 공간 전체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요. 그래서 조금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보던 와중에 현재 집을 보게 되었고, 다른 곳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이 집이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 원룸이 현관문 열면 잘 보이더라고요. 제가 봤던 집들은요. 근데 이 집은 부엌이 보이지 않아서 깔끔하고, 방과 거실 겸 부엌이 분리되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인테리어 컨셉은?
처음엔 화이트 베이스에 우드가 섞인 인테리어였는데요. 꾸미다 보니 화이트보다는 우드 느낌이 좋아서 침대, 테이블 등 큼직한 가구를 원목으로 바꾸고, 원래 있던 수납장을 짙은 우드 패턴의 시트지로 리폼을 했어요. 우드가 주는 편안함과 차분함이 좋더라고요.
원목 테이블을 중심으로 꾸민 빈티지 거실
이전 구조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최근에 다시 꾸미기 시작했어요. 큰 원목 테이블을 중심으로 꾸미기 시작했어요.
AFTER
이 테이블이 사이즈가 너무 커서 놓을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막상 구매해서 놓아보니 정말 잘 샀다 싶더라고요. 테이블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고, 딱 들어와서 보이는 테이블이 주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리고 짙은 우드 컬러라 차분하고,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다른 우드 컬러와도 잘 어울렸고요.
벽에는 다이소에서 산 액자에 소품샵에서 구매했던 엽서와 빈티지 영문 페이퍼를 넣었어요. 그리곤 굴러다니던 포스터를 붙여주었습니다.
액자 아래 콘솔은 북 케이스인데, 뒷면을 앞으로 돌려서 사용 중이에요. 안에 잡동사니들이랑 공유기가 밖으로 나온 게 지저분해서 이렇게 쓰고 있어요.
콘솔 위에는 조명을 올려 두었는데, 사이즈도 크고, 빈티지한 무드를 더해준답니다.
콘솔 옆 타일 협탁은 제가 만든 거예요! 식물이랑 찰떡으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지금은 구조가 마음에 들어서 당분간은 이대로 둘 거 같아요.
나에게 딱 맞는 구조! 아늑한 침실
예전 구조
지금 구조
침실은 거실에 비해 조금 심플한 느낌이 있어요. 큼지막한 퀸 사이즈의 침대가 있는데, 처음엔 침대 헤드를 머리 쪽으로 사용하다가 등을 기대기가 힘들어서 옆으로 돌려 콘솔처럼 사용하는데, 정말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구조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침대 옆으로는 벽난로 콘솔을 두었는데, 은은한 포인트가 되어서 좋아요. 인테리어 효과에 큰 영향을 미쳐서 아주 잘 구매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또 침대 옆으로는 러그를 깔고 유리 협탁을 두었어요.
침실 한쪽에는 수납장이 하나 있어요. 그 위에는 빈티지한 무드의 거울을 올려 화장대로 사용하고 있고요. 수납장 옆에는 옷장을 두었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저에게 집이란 ‘가족’이에요. 언제 뭘 하든 늘 절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쉴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편안한 곳이에요. 앞으로도 이 가족 같은 집을 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잘 가꿔갈 생각이에요. 그럼 이상으로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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