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__uzl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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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에서 홀로 올라와 서울에서 3년째 독립중인 패션디자인 전공생입니다. 지금은 휴학을 마치고 복학을 기다리고 있어요. 처음에 살았던 고시텔에서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그 영향으로 나이에 비해 분에 넘치는 좋은 집을 구해서 살게 되었어요. 애정깊은 제 공간을 소개합니다~!
고시텔에서 오피스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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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8평 오피스텔이에요. 그 전에 살았던 고시텔이 너무 작아서 혼자 살기 넉넉한 공간이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벽지나 빌트인 가구가 모두 화이트 톤이라서 실평수보다 더 넓어보이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첫-!!!!! 입주라는 점이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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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하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에요. 전에 살던 곳이 풀옵션이라서 이곳에 이사할 땐, 침대나 소파 같은 가구들을 새로 구입했어요. 아무것도 없는 곳에 가구들을 채워넣으려니 막막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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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면서 과제에 치이고 바쁘게 살다보니 1년정도는 무난하게 살았어요. 설렘으로 가득했던 집이 오직 잠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되더라구요. 그 때 개인적으로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휴학을 하게 됐어요.
러시아에서 찾은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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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을 하고 난 뒤에 저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어요. 여행을 가거나 전시회, 쇼룸을 보면서 제 취향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어요. 특히 러시아 여행중에 우연히 들린 작은 카페는 지금의 저의 집 컨셉을 정해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답니다. ‘취향과 로망’으로 꾸민 집에서 살아보자는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생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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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장 먼저 좋아하는 색감을 채워넣기 시작했어요. 베이지와 우드를 바탕으로 패브릭에 변화를 주니 전과 달리 집 온도가 높아진 것 같았어요.
침대 옆엔, 독특하게 선반을 배치했어요. 공간에 딱히 선반을 나란히 둘 공간이 없어서 세로로 두었는데, 막상 보니 공간도 분리되고 느낌도 색다르더라구요. 그래서 ㄱ자 형태로 배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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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완성된 배치입니다. 침대를 중앙에 두고 창가에 소파와 테이블을 두었어요. 큰 가구를 벽에 붙여 배치해야 공간활용이 잘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중앙에 두고 생활하니 전보다 훨씬 넓게 공간을 사용하고 공간 분리까지 되더라구요. 침대가 창가 쪽에 있을 땐 찬바람이 솔솔 들어왔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이 없어요.
어릴 때 높은 침대에서 자주 떨어진 기억이 있어서 평상형 침대로 선택했는데 다행히 공간이 덜 답답해 보여서 만족스러워요. (웃음) 침대 위엔 낮은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바닥과 거리도 가까워요. 매트리스가 낮다고 해서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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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단열 기능이 되는 따뜻한 러그를 밑에 깔아요. 폭신폭신해서 친구들이 놀러올 때면 여기에 누워서 자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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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 빈 벽에는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영화를 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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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눕거나 라탄 의자에 앉아 팝콘과 콜라를 먹으면서 영화를 보면 홈시어터가 따로 없어요.
나만의 작은 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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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중심으로 오른쪽엔 원목선반을 두었어요. 그곳엔 스탠드 조명과 좋아하는 소품들로 가득 차 있어요.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전신 거울을 배치했어요. 거울 위엔 인터폰이 있는데, 보기에 좋지 않아서 패브릭 포스터로 살-짝 가려주고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했어요. 이렇게 보니 감쪽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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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위 탁상시계는 러시아 빈티지샵에서 구매했는데, 너무 오래된 시계라서 맞는 베터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 날의 시간이 멈춰있어요. 사용할 수 없는 소품이지만 그 남대로의 매력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개인 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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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있었던 자리엔 테이블과 의자, 소파를 두어 작은 홈카페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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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컬러의 소파베드는 블랭킷으로 덮어주어 주변 분위기에 맞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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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자주 눕게 되버려서 나눔으로 처리하고 최근엔 소파가 있었던 자리에 몬스테라와 라탄 소품들을 배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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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뒤 보일러실에는 제가 좋아하는 빈티지 로즈 패턴의 천으로 가려주었어요. 따로 설치할 필요없이 반대쪽 문에 자석을 붙여서 쓸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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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한 전공에 맞게 이곳에서 미싱작업을 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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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한 쉬폰커튼이 주변을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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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와 빈티지 원단 그리고 따뜻한 초. 사진 한 장에 담긴 이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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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문 라탄 선반은 무게가 가벼워서 꼭꼬핀으로 고정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자취생들의 필수템, 꼭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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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실 옆으로는 오피스텔에 빌트인 되어 있는 TV선반장이 있어요. 선반 위에도 제가 좋아하는 빈티지 촛대와 쥬얼리 보석함을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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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 눈에 빠져버린 제품이에요. 평소 악세사리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관련 제품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더라구요. 그러던 중, 엄마가 예전에 유럽여행 때 사오신 보석함들이 생각나 빈티지 스타일로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해외에 갈 수 없어 빈티지 제품들을 파는 리셀러들을 찾아보았는데 딱! 눈에 들어오는거에요.
핑크 벨벳 색감으로 채워져 있는 안감과 유리에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 무늬가 너무 귀엽지 않아요? 빈티지 제품 중 제가 제일 아끼는 오브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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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있는 포스터는 이태원에 불필요상점에서 구입한 빈티지 포스터에요-! 우연히 들어갔던 소품매장에서 가장 들어오던게 바로 이 빈티지 포스터였어요. 거의 50년전이라던데,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나지 않는 빈티지만의 매력이 잘 담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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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사진을 누르시면 집꾸미기 앱을 다운받을 수 있어요](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29886fdf-96db-44bd-a6dc-51e45657ca80.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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