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eotteonharu
![특별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5dd583aa-1d04-4d2f-bb62-adf95c671798.jpeg)
‘평범한 어떤 하루를 특별한 하루로 만들자.’
제 인생의 슬로건이에요.
조금만 바꾸면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인스타그램 @eotteonharu로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은단님. 포근하고 여유로워보이는 집 사진은 ‘좋아요’가 많이 눌리는 사진 중 하나이다.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에서 그녀는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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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집’
작년에 작은 농업회사 법인의 대표가 되면서 방구석에 사무실을 차리게 되었어요. 양조장을 운영하시는 부모님께서 법인을 하나 만드셨는데 저에게 대표자리를 맡기셨어요. (말이 거창하지 저는 바지사장이자 반 백수라고 말해요.)
이 집을 선택한 이유
남동생과 함께 살아야했기에 투룸이 필요했어요. 비교적 깨끗한 빌라의 경우에는 방이 너무 좁더라구요. 이 집은 오래된 옛날 집이지만 방이 넓고 채광도 잘 돼서 선택했어요. 그리고 거주중인 층에 옆집 없이 단독이라 소음걱정이 없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아래층에 1인가구가 아닌 가정집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경험상 원룸 건물이나 원룸촌은 밤낮으로 소음이 너무 심해서 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이사 당시 방의 모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e315adbd-32be-4599-98db-748c023f3631.jpeg)
![(현재 방의 모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23b86133-5604-4913-89d6-368c7723cf7a.jpeg)
방을 바꾸는 방법, 가구배치
사실 처음 이사왔을 때는 집 꾸미기에 손도 안댔어요. 원래 이사를 하면 집을 열심히 꾸미는 편인데, 이때는 어쩐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가지고 있던 물품들로 정리만 해뒀었죠.
특별히 시공을 한다거나 큰 가구들을 바꾸거나 하지 않고 가구 배치와 소품들을 이용해 방을 다시 꾸몄어요. 작은 방이지만 침실 / 거실 / 사무실 세 공간으로 나누어 사용중이에요. 매일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어떤 하루를 살아가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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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하는 폭신한 침대
침실은 무조건 포근해야 한다 생각해요. 그래서 깔끔하면서 포근해보이는 화이트와 아이보리 침구를 사용했어요. 주변에 라탄 제품들을 같이 두니 좀 더 편안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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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식물과 좋아하는 조명
방에 녹색 식물이 있으면 방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는 것 같아 테이블 야자를 구입했어요. 사실 꽃시장에서 구입해올 땐 키울 자신이 없었는데 혼자서 열심히 자라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인테리어 소품은 ‘조명’이에요. 조명 하나로도 굉장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 것 같거든요. 사고 싶은 조명은 정말 많은데 ‘이 좁은 방에 매일 켜둘 것도 아니면서 사는 건 안 된다!’ 매번 자제하고 있어요. 이 조명도 몇 번을 참고 또 참다가 이 정도로 사고 싶으면 사는 게 맞는 거다 싶어 구입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여행 중 찍은 사진들로 꾸민 벽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25fd7452-5abc-4c32-8665-99e404c16e15.jpeg)
![때론 밥상으로 활용하는 침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bcdccc02-d344-4e12-883e-aeda123e6ee6.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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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사무실 OPEN
침대에서 한 걸음만 떼면 있는 제 사무실이에요. 저는 이 곳을 방구석 사무실이라고 부릅니다. 언젠간 멋진 사무실을 갖는 날이 오겠죠? 노트북을 켜고 노동요(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하루 일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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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과 사무실을 구분 짓는 방법
자세히 보면 나름 침실과 책상 쪽 커튼이 달라요. 침실 쪽은 화이트 암막 커튼을 달아서 아침에 빛이 덜 들어오게 했어요. 책상 쪽은 빛이 들어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도톰한 소재의 린넨 커튼을 달아 경계를 두었죠. 양쪽 사이사이에는 쉬폰 커튼을 달아 좀 더 환하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하고 있어요.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아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f3b57de2-0c71-498c-a0c3-f3a0771a6842.jpeg)
![카페에서 사용하는 노트북과 다양한 마스킹테이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4e2cf0b0-6689-4854-a38a-266e74b47098.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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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의 최애공간, 홈카페 겸 홈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저만의 홈카페이자 홈바죠. 이 자리에 앉아 챙겨보는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차를 마시거나 혼술을 즐기는 시간을 좋아해요. 편안하게 오롯이 저 혼자 즐기는 시간. 집순이 완전체의 모습이랄까요.
![수납이 가능한 커피 테이블](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010bcc9c-ffb8-4e21-95dd-a08b3acf8d39.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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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서 딱 쓰기 좋은 의자
테이블 높이에 맞는 1인용 안락의자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 이 의자를 구입하게 됐어요. 소파나 안락의자를 들여놓으면 공간 활용이 힘들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접이식이면서 양발을 개고 앉아도 좋을 만큼 넓은 의자를 찾게 되었죠. (바닥 공간이 필요할 땐 접어둘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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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구매한 사다리 행거
사다리 행거는 이케아 알뜰존에 갔다가 발견했어요. 스크레치 상품이라 저렴하게 나왔다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는 스크레치였어요. 이게 바로 득템이죠. 다음날 입을 옷을 미리 걸어두거나 테이블보를 걸어두는 데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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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특별한 소품들
이 공간엔 여행지에서 사온 소품들이 모여있어요. 라탄 무드등, 트레이, 마크라메 가방, 드림캐쳐는 베트남과 태국에서 사온 소품이에요. 평범한 공간 속에 나만의 소품이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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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취미가 된 집꾸미기
저는 특별한 취미도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집을 꾸미면서부터 소품샵이나 박람회가는 게 취미가 되었어요. 구입하지는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덕분에 단조로운 일상이 조금 더 생기있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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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방은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자취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쓰는 그런 제품들로 채워져 있죠.
그래서 이제는 저만의 색깔이 있는 소품들로 꾸며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단조로운 색감을 좀 벗어나서 과감한 시도를 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잘 될진 모르겠지만 이런 시도 자체만으로도 일상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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