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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slow_ba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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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인투자배급사에서 펀딩일을 하고 있는 4년 차 자취러입니다. 올 해 회사를 이직하면서 회사 근처인 동네로 두 번째 싱글홈을 얻게 되었어요. 저는 ‘밤’이라는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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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으로 이사오기 전 첫 싱글홈에서는 요리를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가스레인지 위에, 택배상자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을 정도였죠 ㅎㅎ 그래서 이번 집으로 이사올 때 ‘집도 좀 꾸미고 요리도 해 먹어 보자!’ 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지금은 요리도 즐겨하고 예쁜 그릇에 예쁘게 담아 먹는 일이 소소한 취미가 되었어요.
그토록 찾아헤맨 구조의 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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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독립 후, 집을 구할 때부터 저는 침실, 주방, 거실이 분리되지 않는 통원룸은 선호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무조건 공간이 분리된 집을 찾았던 것 같아요. 거의 실시간으로 어플을 확인하고 부동산까지 발품팔아 돌아다니며 발견한 이 집은 ‘거실이 있는 분리형 원룸’이에요.
적당한 가격과 위치, 제가 원하는 구조까지.. 정말 운명처럼 찾아 방을 보자마자 계약을 했어요.
![(침실 BEFOR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1bfd11f0-c477-487d-972e-d8c4b483a800.jpeg)
침실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모습이에요. 기본적으로 깔끔한 방이었지만 몰딩 색이 올드한 체리월넛 색상이었어요.
![(침실 BEFOR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91f5698f-cbfc-4b51-bd6c-a86694bcd90e.jpeg)
기본 옵션으로 되어 있던 붙박이장과 화장대도 마찬가지였구요. 집순이인 저는 침실이 좀 더 안도감과 힐링이 느껴지는 방이 되길 바랬어요.
![(침실 BEFOR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3c6c04eb-e0a4-48af-864b-12183691a2ee.jpeg)
제 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시공은 어려웠고, 색깔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지 생각하다가 ‘시트지’를 구입해서 붙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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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과 몰딩 등 붙이고자 하는 곳의 사이즈를 직접 재서 치수에 맞게 화이트색 시트지를 주문했어요. 시트지 구입에는 대략 7만원 정도가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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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있는 벽, 안쪽으로 패여 있던 몰딩은 사실 TV를 놓는 공간이었어요. 저는 침실에 TV를 두지 않을 생각이어서 대리석 시트지를 붙였어요. 혹여나 대리석 무늬 시트지가 안 어울릴까봐 엄청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붙이고 나니 뜻밖의 포인트가 되어 주어서 만족스러워요.
셀프로 시트지 붙이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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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번에 다 붙이지 않고 쉬엄쉬엄 시간 날 때 하나씩 붙였어요. 그래서 모두 완성하는데 1-2주 정도 소요됐어요. 시트지를 붙이는 건 사실 그냥 단순 노동이기 때문에 크게 힘들진 않아요. 소소한 팁을 한 가지 드린다면, 꼭 ‘밀대’를 가지고 밀면서 붙여야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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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기포가 발생하지 않아요. 만약 기포가 생긴다면 살짝 칼집을 내서 밀대로 밀어주세요. 기포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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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 AFTER
온전한 휴식의 공간,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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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대리석 시트지로 깔끔하게 완성된 침실이에요. 방의 전체적인 색깔과 맞게 협탁도 화이트색으로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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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와 몰딩이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화이트 컬러이지만 노란 스탠드 조명이 분위기를 좀 더 부드럽게 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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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와 암막커튼 등 패브릭은 모두 다크한 컬러로 맞춰주었어요. 집순이+침대거머리인 제가 가장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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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발 밑에는 서랍장을 두었어요.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맞추기 위해 화이트색 가구를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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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서 보이는 서랍장 위 액자와 디퓨저가 힐링이 되기도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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