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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lovebrander
작은 집이지만
제가 상상하던 그대로
만들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배달의민족 브랜딩실에서 일하는 마케터 숭입니다. 빠른 변화를 주도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IT분야에서 일하지만, 새로운 것보단 그 자리에서 묵묵히 시간을 견딘 오래된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오래된 물건들을 많이 수집하는 편이에요. 빈티지 제품, 필름 카메라, 빈티지 컵 등..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은 물건들이 많아요. 빈티지 컵은 모으다보니 300개가 넘어가는 것 같아요.
집의 큰 창을 보자마자 선택했어요.
저는 늘 여행을 다닐때 숙소를 고르는 기준이 ‘빛 잘 들어오는 큰 창’ 이었어요. 이 기준을 집을 고를 때도 적용했습니다. 창이 크니까 빛이 잘 들어오고, 빛이 잘 들어오니 늘 기분이 좋아요:)
평소 카페에 가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편이에요. 책방이나 서점을 가는 것도 좋아하지만, 제 공간 안에 저만의 <카페, 책방>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본의 료칸처럼 큰 창 앞에 안락의자를 두어 공간을 분리했어요. 책 읽는 곳, 커피를 마시는 곳, 자는 곳 그리고 작업을 하는 곳.. 모두 한 공간에 있지만 각각 존재하길 바랬어요.
하우숭의 첫번째 – 숭책방
저희 집은 저만의 실험실입니다. 제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실현하는 공간이에요. 그중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숭책방 입니다. 창가 오른쪽엔 책장을 두고 그 앞으로 안락 의자를 배치했어요. 평소 안락 의자에 앉아 책을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제 책장을 조금 더 보여 드릴게요. 멀리서 봐도 느껴지실 텐데, 저는 책을 색깔별로 정리해 놓았어요.
깔맞춤을 하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건 왜 때문일까요..? 지금은 이렇게 정리해두었는데 조금 질린다 싶으면 제 마음대로 다시 정리해보려고요:)
책장 위에 올려둔 것은 제가 음악을 들을 때나, 영화를 볼 때 쓰는 장비들이에요. 브라운 턴테이블, 제네바 스피커, 아이패드, 빔프로젝터입니다. 브라운 턴테이블은 빈티지 제품이라 정말 어렵게 구했는데, 어렵게 구한만큼 더 애정이 가요.
하우숭의 두번째 – 숭침실
저의 피로를 싹! 날려주는 정말 소중한 공간인 침실입니다. 빛이 잘 들어와서 종종 뜨거울 때도 있는데, 그럴땐 블라인드를 싹 내리고, 천장에 달린 에어컨을 가동하여 시원하게 지낸답니다. 전혀 불편함 없어요:)
하이브로우 협탁 위에 있는 건 빈티지 라디오에요. 시계와 라디오가 동시에 되는 제품입니다! 협탁 뒤 창틀에는 식물들을 두었어요. 이사하면 식물을 꼭! 키워보고 싶었는데, 마침 친구들이 이사 선물로 화분을 줘서 열심히 키우고 있어요.
하우숭의 세번째 – 숭식당&숭다방
침대 발 밑의 모습입니다.
요아이들의 정체가 궁금하시죠! 그보다 먼저, 벽에 붙은 클립보드를 설명드릴게요.
이 클립보드는 숭식당과 숭다방에 대해 나와있어요. 먼저, 숭식당은 제가 직접 요리를 해드리는 거에요. 진짜 식당처럼 메뉴판을 만들어 놓고 집에 놀러오는 사람들에게 메뉴를 고르게 해요. 보통은 시켜먹거나 사와서 먹는데 그러면 재미없잖아요. 저희 집을 찾아주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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