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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jin_0310
나 혼자 잘산다!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다양한 손재주를 가진 포토그래퍼의 9평 원룸’을 소개했던 집주인입니다. 한 달 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프리랜서 포토그래퍼이고, 개인적인 일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시간이 많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이죠^^
이 집은 실 평수는 9평대지만 넓은 욕실과 워크인 옷장, 파우더룸 등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실제 생활공간이 좁게 보이는 편이에요. 언제나 늘 그랬듯 “Simple is the best!”에 중점을 두고 저렴하면서 깔끔하지만 예쁜! 것들로 꾸몄습니다.
이전에 강남지역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이사하면서 강북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중심에서 멀어지는 것은 싫어서 최대한 중심가에 집을 구하게 되었고,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와 오피스텔에 있는 피트니스 시설…
그리고 멋진 남산타워 뷰에 반해 이 집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공간을 넓어 보이도록, 좌식인테리어
좁은 공간에는 좌식 인테리어가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일본의 타다미방 느낌이 살짝 풍기면서 깔끔하게 꾸미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에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이에요. 양방향으로 창이 나 있어서 환기를 시키기도 좋고 해가 하루 종일 잘 들어서 정말 좋아요. 가장 좋은 것은 전망이겠죠..?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살짝 걷어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곤 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보이는 곳과 좌식 테이블에 앉아서 보이는 곳이 각각 다른 느낌이에요. 낮에 여유롭게 커피를 한 잔 할 땐 전망 좋은 카페에 온듯한 기분이랄까요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해가 질 때, 그리고 지고 나서의 야경이 참 아름다워요. 누가 그랬던가요.. 인테리어의 꽃은 조명이라고.. 전 이 말에 200% 공감합니다. 스탠드를 켜고 나면 낮과는 다르게 훨씬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따뜻함이 가득한 조명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이 작은 집에 조명이 무려 4개나 있어요:-)
좌식 테이블의 뒤 편으로는 작은 수납장이 있어요. 제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순하고 깔끔하게, 하지만 예쁘게 꾸민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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