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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euna_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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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라이프 브랜드를 런칭해 운영하고 있는 으나(Euna) 라고 합니다. 올해 초까지는 패션 MD로 일했던 터라 패션에 관련된 모든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MD로 일할 당시 감정 노동이 너무 심했던 터라 혼자 있는 시간이 절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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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으면서, 감성을 충전하고 싶었죠. 하지만 밖은 사람이 너무 많고.. 그래서 혼자 지내는 이 집에 좋아하는 것들을 채우기 시작했어요. 그게 제 집꾸미기의 첫 시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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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째 이 집에서 살고 있어요. 처음에 이 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들 중에 하나가 바로 우드바닥 때문이었어요. 보통은 바닥이 노란 장판이잖아요. 그런데 여긴 짙고 어두운 색의 우드 바닥이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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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원룸이긴 하나 분리형이에요. 그래서 침실을 다른 공간들과 구분 지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주방과 침실이 모두 한 공간에 있으면 음식 냄새도 베고 불편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불편함이 없어서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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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유럽의 라이프 샵을 닮은 집을 갖고 싶었어요. 앤틱한 소품들과 제가 스케치한 그림들이 어우러지고 식물들은 내츄럴한 감성을 담아 내주길 원했어요. 처음부터 식물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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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예쁜 소품이나 가구들이 있어도 왠지 모를 허전함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꽃을 가져다 두었는데 제가 느끼던, 공간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것 같더라구요. 그후로 식물에 자꾸 눈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시간 날 때마다 꽃 시장을 다녀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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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브랜드를 런칭할 정도로 굉장한 관심이 있는 터라 여행을 다닐 때에도 예쁜 소품들을 사러 발품을 팔았어요. 스페인, 파리, 한국의 이태원 등 앤틱한 느낌의 샵을 찾아다녀 모은 소품들입니다. 취향이 확고하다는 건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제 취향을 더 정확히 알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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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지내기에 슈퍼싱글 사이즈의 침대를 놓고 생활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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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는 수납장과 선반을 두었는데, 수납장이 협탁 역할도 하고 있어서 화병과 액자를 올려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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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에는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차곡차곡 꽂아 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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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 있을 때면 침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주로 인터넷을 하거나 스케치를 해요. 드로잉을 즐기는 편인데 컬러가 들어간 그림보단 흑백을 좋아하고 선 하나로 형태를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해요. 의상학과를 나와서 꾸준히 드로잉을 해왔어요. 직장인이 되면서 바쁘다보니 잠시 놓고 지냈는데, 제 생활에 여유가 생긴 요즘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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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한 면에는 직접 선반을 설치했어요. 남는 면을 선반을 달아 활용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크게 공간을 쓰는 것도 아니라 부담도 없구요. 이 선반 역시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을 모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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