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서울에 혼자 올라와서 산지는 6년정도 되었고요, 8평 남짓의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양재동은 강남과 가깝지만 동네가 시끄럽지 않고 좋았어요. 같은 건물에서 5년 정도 살았고,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새로운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세집을 구하기가 힘들어 고민하던 중, 같은 건물에 좀 더 넓은 방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의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와 동시에 인테리어를 했고, 약 1달 정도 지낸 상태입니다.
Before
처음 이사당시의 집은 이렇게 생겼었습니다. 집은 화장실과 주방공간을 다 합쳐 8평 정도 되는 원룸입니다.
원래는 새하얀 느낌에 많은 분들이 하시는 북유럽 인테리어 스타일로 꾸며보려 했으나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있어서 전 뭔가 다른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습니다. 전체적인 톤을 어두운 그레이톤 으로 정해서 차분하면서도 뭔가 남자다운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정했어요.
After
전체적인 완성된집의 모습입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30대 남자의 집”을 컨셉으로 세련된 남자 회사원의 느낌을 주기 위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그레이 톤 컬러를 사용 했고, 그레이 컬러 중에서 도 warm한 톤의 그레이를 사용했습니다.
페인트 칠하기
벽은 직접 셀프 페인팅을 했어요. 투톤벽으로 하고 싶었는데 입주 했을 때 있던 기존 벽지가 완 전히 깨끗한 상태는 아니어서, 흰색 벽을 한번 더 칠헀습니다. 언제나 달려와서 도와주는 일꾼 No..1 !페인트는 벤자민무어 “cloud White” 색상입니다.
흰색 페인트를 칠한 후, 마스킹 테이프로 투톤 줄 경계를 표시하고 “마구 더럽혀 주겠어” 라는 심정으로 하단부 그레이 컬러 페인트칠 시작~! 그레이 페인트는 벤자민무어 “Willow Creek” 색상입니다.
얇게 얇게 여러겹 2-3회 칠하면 덜 칠해진 부분이 보이기 마련인데, 붓과 롤러가 있으니 그럴때마다 한번씩 덧칠해주면 문제없습니다! 저희집은 보통 많은 분들이 하시는 반 투톤의 형태보다, 아래부분이 훨씬 높게 칠했습니다. 굳이 이유라고 한다면, 방 전체를 어둡게 다 칠하기엔 집이 좁으면서 천장이 낮고 천장 경계에 맞춰 칠하자니 집에 벽지를 몇 겹 발라놓은지라 경계선이 울퉁불퉁 해 질테고, 중간쯤이나 더 아래로 두기엔, 원래 의도했던 남자답고(?) 묵직한 분위기가 잘 살아나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하하ㅎ
이제 페인트칠을 다 했다면, 올 것이 왔다 .가장 행복한 순간. 마스킹 테이프 떼어내기. 이건 내가 할꺼야!!!ㅋ
그렇게 떼어내고 난 후 경계가 깔끔해진 방의 모습입니다. 뿌 to the 듯
바닥 데코타일 시공하기
바닥은 장판을 다 걷어낸 뒤 테코타일을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장판을 모조리 걷어내고..쓸고..닦고..
데코타일은 전체길이를 4등분으로 해서 위와 같은 식으로 작업했어요.
데코타일의 전체 길이를 잰 뒤, 1/4 지점마다 옆면에 표시를 하고
가위로 잘라 뒷면 필름을 떼어서 붙이면. 끝!
이렇게 셀프 인테리어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페인트 칠과 바닥시공이라하기 민망한 시공이 끝났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완성된 남자의 집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셀프 인테리어의 시작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홈바 공간입니다.
이전집은 더 작은 원룸이라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TV나 영화시청과 함께 간단한 맥주나 와인을 한잔 하고싶어도 마땅히 분위기도 나지않고 좁아서 그런지 여유가 없어 항상 카페를 가거나 밖에 서 친구들과 한잔하는 식이었는데, 그래서 이사할 때는 반드시 나 자신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겠다 라는 생각으로 제일 신경 써서 만든 부분 이에요.
사실 이 홈바는 못쓰는 책장을 눕혀서 만들었답니다.
못쓰는 책장 윗부분의 튀어나온 부분을 자르기 위해 처음으로 직소기도 구입했어요, 셀프인테리 어에 매력을 느낀 이후로 부쩍 공구를 구입하는데에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답니다. 아직 익숙치 않 아서 옆면이 조금 썰리긴 했지만 그걸 눈치 못챌정도로 쉽게 잘 잘려나가요.
그리고 벽컬러와 같은 그레이 컬러로 모두 도색 한 후, 별도로 가구 다리를 구입하여 드릴을 이용해 달아주고, 사이즈를 재어 블랙 우드 코팅 합판을 주문하여 위에다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홈바의 안쪽 공간은 보이는 것처럼 책장이나 소품을 올려 두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저희 집의 홈바 테이블은 “홈바 + 가벽 + 책장”의 3가지 역할을 하는 1석 3 조의 기능을 하고있어서 제일 애착이 가는 부분이랍니다.
다음은 홈바 테이블 바로 옆에 위치하고있는 저의 작은 거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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