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이 많은 디자이너 eirene입니다. 주얼리 사업을 하고 있으며,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SNS 홈스타일링(@in_eirene) 계정에서 저의 취향과 감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와 일상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곤 해요. 지금은 고교 시절에 만난 남편과 22년간 친구로 지내오다, 1년 연애하고 작년 6월에 결혼해 수원에 신혼집을 꾸려 살고 있습니다.
집 정보
| 아파텔 20평
| 미드 센추리 모던
이 집을 꾸미며
이 집은 주상복합형 신축 오피스텔이에요. 방 2개 욕실 1개로 이루어져 있고, 거실이 넓게 빠진 구조랍니다. 밑에 상가가 있어 거주 층은 7층이지만, 실제 11층이라 전망이 아주 좋아요.
이 집을 선택한 건 20평인 것치고 굉장히 넓게 잘빠진 구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둘이 살기에 딱 좋은, 장점이 많은 집이었달까요? 집 자체가 인테리어 시공을 하지 않고도, 가구의 배치와 디스플레이를 그릴 수 있는 공간이라 주저 않고 선택했어요.
그럼 지금부터 미드 센추리 모던으로 꾸민 저희의 신혼집을 소개해 볼게요. 비비드한 현대적 감성을 담은 곳곳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1편 | 거실, 주방을 둘러봐요
| 전망과 오브제가 어우러지는 거실
그럼 거실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저희 부부는 이곳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요. 함께 대화도 하고, 소파에 누워 TV 시청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는 일상을 보내거든요. 그래서 어느 곳보다 애정을 담아 꾸민 곳이 아닌가 싶네요.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거실에 양쪽으로 난 큰 창의 ‘전망’때문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인테리어를 시작하니, 큰 창이 거실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결국 고심 끝에 큰 창문을 많이 가리지 않으면서 탁 트인 거실을 더 넓게 보이도록 하는 지금의 배치를 떠올렸어요. 그리고 비비드한 소품 사이에서 인테리어가 과해 보이지 않도록 메탈 소재의 모듈 가구와 포스터 액자, 빈티지 소품을 곳곳에 배치했답니다.
덕분에 완성된 알록달록한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거실이에요.
| 간단한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꾼 주방
집이 신축이라 시공을 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밋밋하고 칙칙한 주방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최대한 컬러감 있는 소품을 배치하고, 정리 정돈을 하며 감각적인 느낌을 내려고 했어요.
주방이 거실과 확실히 나뉘어 있지 않은데도 어느 정도 분리는 되면서 조화로운 느낌이 나는 건 컬러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곳곳의 원색이 연결점이 되어준다고 할까요?
주방의 핵심은 원형 테이블이에요. 아일랜드 식탁이 있긴 하지만, 좀 높아서 식탁 겸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용도로 테이블을 따로 두었거든요. 공간 차지를 많이 하지 않으면서 아일랜드 식탁에서 요리를 하고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동선이 되어서 만족스러워요.
원형 테이블 주변에는 임스 체어를 각각 다른 컬러로 배치해서 포인트를 주었어요. 또 종종 테이블 위에 식탁보 용도로 패브릭 포스터를 깔아 주는데, 의자와도 잘 어우러지고 아늑한 분위기가 나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저는 종종 테이블에 색이 다른 식탁 매트를 깔아주는데요. 이렇게 하면 컬러풀하면서도 유니크한 느낌이 나서 좋더라고요. 주방이 심심해 보일 때 간편하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팁이랍니다.
테이블 위에서 즐긴 식사 –
주방에서 소개하고 싶은 마지막 포인트는 바로 루이스 폴센 조명이 그려진 포스터 액자예요. 밋밋한 벽이 싫어서 알아보다가, 이 PH 조명이 눈에 들어와 바로 가져왔는데요. 벽 한쪽에 두니 이것 하나만으로 주방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지금까지도 마음에 드는 포인트 중 하나랍니다.
다음 2편도 보러 오세요!
지금까지 저희 부부의 신혼집을 소개해 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오늘 보여드린 거실과 주방에 이어, 다음 집들이에서는 침실과 작업실, 현관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그동안 모은 다양한 취향품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뵙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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